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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흥얼’…중독성 강한 CM송의 부활
2017-02-20 20:04 사회

자신도 모르게 CM송을 흥얼거리는 모습, 종종 보게 되는데요.

이렇게 중독성 강한 CM송이 요즘 부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톱 모델 안 부럽다'는 CM송의 마력, 이다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이 가요 손이 가 ㅇㅇㅇ에 손이가요

노래만 들어도

찬바람이 싸늘하게 두 뺨을 스치면~

생각나는 그 제품.

천구백팔구십년대를 풍미했던 광고의 중심엔 이런 CM송들이 있었습니다.

[하재근 / 대중문화평론가]
"CF(광고)제작기술이 별로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빈자리를 메우고 효과를 극대화시켰던 게 CM송…"

한동안 뜸했던 CM송이 최근 들어 다시금 각광받고 있습니다.

"공무원 시험 합격은 ㅇㅇㅇ"

중독성 있는 리듬에 확실한 메시지를 담는가 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ㅇㅇㅇㅇㅇ"

다소 촌스러운 B급 정서를 더해 눈길을 끕니다.

이 비타민음료의 광고 영상은 유튜브 누적 조회수 1000만회를 기록, 제품은 출시 2년만에 업계 3위로 치솟았습니다.

2000년대 들어 스타 모델을 앞세운 시각적인 광고가 대세였지만, 요즘엔 시각보다 청각이 뇌리에 더 강하게 남는다는 분석입니다.

[홍광석 / 음료회사 광고홍보팀장]
"자신도 모르게 그것을 반복하고 따라하면서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효과…"

브랜드 경쟁이 치열해면서 스타만 남고 제품은 잊혀지는 빅모델 전략보다, 불황시대 실속있는 CM송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영
영상편집: 박은영
그래픽: 조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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