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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부자·전투기 부부…이색 가족 사연
2017-05-27 19:44 사회

해군 가운데서도 잠수함 작전에 가장 힘들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를 이어 해군 계급장을 달고 잠수함에 오른 아버지와 아들이 화제라고 합니다.

나란히 전투기를 모는 조종사 부부도 있습니다.

최선 기자가 이 가족들의 사연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잠수함 승조원]
(충수) "충수"

잠수함이 바닷속 작전을 준비합니다.

잠수함의 평균 작전 시간은 최소 한 달.

사랑하는 가족들과 연락조차 할 수 없습니다.

[민경화 / 해군 원사]
"처음에는 조용한 음악만 들어도 눈물이 나더라고요. 아이가 태어난 지도 얼마 되지 않았었고…"

해군에서 가장 힘들다는 잠수함 승조원.

민 원사의 아들이 그 길을 따라 나섰습니다.

[민주원 / 해군 하사]
"훈련 받고 임관하고 보니까 뭔가 좀 더 높은 곳에 계신 것 같고 아버지 진짜 멋있다고 느꼈죠."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

전투기에서 내린 여군 조종사를 누군가가 반갑게 맞이합니다.

전투기 조종사 부부인 정윤석, 박은지 대위의 모습입니다.

자주 함께할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서로에게 자랑스러운 배우자입니다.

결혼한 지 반년 밖에 되지 않은 신혼 부부로 늘 '안전 비행'을 기도합니다.

[박은지 / 공군 대위]
"비행 다녀와서는 무사히 돌아와 줘서 고마워 이런 식으로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해군의 진석용 중사.

해군의 다둥이 가족 챔피언입니다.

진 중사는 30대 나이에 벌써 3남 4녀의 자녀를 뒀습니다.

[진석용 / 해군 중사]
"애들이 많으니까 육해공군에다가 한 명씩 다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육군 특전사 부부와 육·해·공군 3형제도 이색 가족으로 화보에 등장했습니다.

가족을 챙길 시간조차 없는 경우가 많지만, 군인 가족들은 조국 수호라는 임무 앞에 보람을 느끼며 남다른 삶을 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스마트리포터: 박남수 허순행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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