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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박근혜 부녀가 사랑한 ‘저도의 추억’
2017-06-22 18:57 정치

저도에 있는 대통령의 별장은 바다의 청와대, 그래서 청,해,대로도 불렸는대요.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 부녀에겐 아주 각별한 추억이 깃든 곳입니다.

임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백과 해송이 울창한 저도는 빼어난 경치로 이승만 전 대통령 때부터 대통령 휴양지로 사용됐습니다.

저도를 가장 많이 찾은 건 박정희 전 대통령, 지난 72년 저도에 대통령 공식 별장 청해대를 짓고 휴가를 보내면서 일반인 출입도 통제됐습니다.

성심여고 1학년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영복을 입고 여름을 즐겼던 곳도 바로 저도입니다.

[오욱성/ 거제 유호리 하유마을 이장]
"대통령 별장을 지을때도 우리가 들어가서 공사를 하고 그랬거든요. 기억이 참 많죠 섬에 대해"

박정희 전 대통령은 육영수 여사를 잃은 뒤에도 저도를 찾아 "아내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간절해진다"는 시를 짓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3년 7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첫 해 여름 휴가를 저도에서 보냈습니다.

편한 옷차림으로 백사장에 '저도의 추억’을 쓰는 모습 등 사진 5장을 이례적으로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사진과 함께 "부모님과 함께했던 곳에 오게 돼 그리움이 밀려온다" 는 글을 남겼습니다.

지난 2003년 남쪽 청와대로 불렸던 청남대를 개방한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의 저도 개방도 가능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임수정 기자 sue@donga.com
영상취재: 김기범 김덕룡(거제)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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