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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비서실에 돌 던진 20대
2017-09-25 11:05 정치

오늘 새벽 국회에 한 남성이 침입해 사무실 창문을 깨뜨리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소지품에선 휘발유도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지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이 남성, 왜 국회에 난입을 한 겁니까?

[리포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비서실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회사원인 24살 남성 A 씨는 오늘 새벽 4시 20분쯤 한국당 원내대표 비서실에 돌을 던져 창문을 깨뜨린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비상벨이 울리면서 순찰중이던 국회 방호처 직원에게 검거됐고, 건조물 침입과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사용하지 않은 휘발유 2리터와 문구용 커터칼도 가지고 있었는데요.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서 범행 동기 등은 아직까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질문2]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방문 이후 각당 대표들과의 회동을 추진중인데, 불참 의사를 고수하고 있는 대표가 있다면서요?

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어제 SNS를 통해 "전혀 반대의 안보관을 가지고 있는데 만나서 무슨 말을 하겠느냐"며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특히 "적폐세력 대표를 청와대로 불러 뭘 하겠다는 거냐"며 비꼬기도 했는데요.

문재인 정부가 자신들을 적폐세력으로 규정한 데 대한 반감을 그대로 드러낸 겁니다.

그대신 한국당은 1:1로 하자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1:1 회동 제안이 온다면 실질적 대화가 이뤄질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머리를 맞댈 수 있는 분들이 머리를 맞대고, 나중에 참여하는 것도 방안"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함께해주실 거란 기대는 저버리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질문3]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의 SNS글로 논란인데, 결국 이 사건이 검찰로 가게 됐군요?

네 오늘 오후 2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건호 씨가 직접 정진석 의원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홍준표 대표는 "본질은 외면하고 곁가지만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면서 "침소봉대해서 문제를 키우는 것은 결국 640만 달러 뇌물사건의 재수사와 범죄수익 환수문제로 귀착이 될 수 있다"고 맞섰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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