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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15호’ 현장검증…시간대별 선장 위치 조사
2017-12-08 10:38 사회

낚싯배 전복사고 관련해 급유선 '명진 15호'의 현장검증이 조금전 시작됐습니다.

해경은 선체 내 레이더의 작동 여부와 CCTV 조작 흔적 등을 집중 검증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서상희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현장검증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조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인천 북항 부두에서는 낚싯배 어선과 추돌 사고를 일으킨 급유선, 명진 15호에 대한 현장 검증이 진행 중입니다.

오늘 현장 검증에는 구속된 명진15호의 선장 전모 씨와 선원 김모 씨가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구속된 피의자 2명 외에도 명진 15호의 선원 4명까지 모두 6명이 현장 검증에 참여했습니다.

해경은 오늘 현장 검증에서 사고 전후, 선장을 포함해 각각 선원들이 어디에 있었는 지 시간대별 선내 위치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경찰 조사에서 선장 전 씨는 "낚싯배가 피할줄 알았다"고 진술을 했는데요.

구속영장 심사에서는 "충돌 200m 이전에 낚싯배를 봤기 때문에 변침이 불가능했다"며 진술을 바꿨습니다.

경찰은 급유선이 협수로를 지날 때 레이더가 정상 작동했다고 했지만 변호인들은 레이더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한 만큼 선체 내 레이더 작동 여부도 면밀히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선장의 진술이 바뀌며, 명진 15호의 CCTV 여부도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는데요.

급유선 명진 15호의 CCTV영상은 꺼져 있던 상태로 알려졌는데, 해경은 전방 주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누군가 CCTV를 조작한 흔적이 있는 지 국과수에 의뢰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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