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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출동]겨울에도 그림같은 남이섬
2017-12-08 11:18 문화

주말을 맞아 어디 가볼까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대표적인 한류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한번 가 보겠습니다.

남이섬에 채널A 중계차가 배를 타고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남혜정 캐스터.
(저는 강원도 춘천시 남이섬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1] 남이섬에 원래 중국인 관광객이 많았는데, 올해는 많이 줄었다면서요?

[리포트]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한때 관광 산업이 위기에 빠졌었죠.

남이섬도 중국 관광객이 올해만 80% 가까이 줄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 동남아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며 다시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동남아 손님이 5년새 20만 명이 늘었다고 하네요.

보시는 것처럼 남이섬 매표소에는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는 물론이고, 태국어와 베트남어,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까지
모두 7개 언어로 된 안내 책자가 놓여있습니다.

[질문 2] 남이섬의 겨울 풍경은 어떤가요?

봄, 여름, 가을, 겨울마다 참 풍경이 다른데요.

남이섬의 겨울도 한폭의 그림같습니다.

남이섬의 대표 코스인 은행나무길과 메타세콰이어길은 여전히 낭만적이고요.

특히 이 곳, 송파 은행길이 인기가 좋습니다.

[질문 3] 송파 은행길이요?

여기 깔려있는 은행나뭇잎, 자그마치 20톤이나 되는데요.

모두 서울시 송파구가 기증한 겁니다.

사후 처리에 애를 먹는 낙엽을 가지고 새 관광 명소를 만든 거죠.

이 장면, 기억나시나요. 겨울연가의 한장면입니다.

관광객들이 이곳에만 오면 전부다 저처럼 낙엽을 뿌리며 드라마속 주인공처럼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질문 4] 천상철 앵커, 동남아 관광객들을 위한 배려가 있는데 뭔지 아세요?

모닥불입니다. 더운 나라에서 온 동남아 관광객들은 한국의 매서운 겨울 추위에 적응하기 쉽지 않기 때문인데요.

직접 장작을 뗄 수도 있습니다.

[질문 5] 여행하면 먹는 재미도 있어야 하는데, 어때요?

모닥불에 구워먹는 군고구마와 어묵, 그리고 호떡까지.

추위를 달래줄 따뜻한 먹거리들이 많습니다.

특히, 군고구마 앞에는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제가 한 번 먹어볼께요.

예전엔 도시에도 군고구마 파는 곳이 있었다고 들었는데, 요새는 거의 볼 수 없잖아요.

남이섬에 오시면 예전 생각이 물씬 드실겁니다.

[질문 6] 천 앵커, 동남아 관광객들이 의외로 좋아하는게 있는데 뭔지 아세요?

오늘 아침 일찍 제가 이곳에 배 타고 도착해서, 몇몇 동남아 관광객들에게 물어봤더니, 눈이라고 하네요.

'찬 바람에 피부가 따끔거리지만, 이런 기분 처음이다'라면서 신기해하더라고요.

제설기로 눈을 만들어 뿌려주면 관광객들이 그렇게 좋아한다네요.

[질문 7]이번 주말도 오늘만큼 계속 추울까요?

다행히 주말엔 추위가 잠시 쉬어갑니다.

하지만, 일요일엔 전국에 눈, 비 소식이 있어 나들이 길에 참고하셔야 하는데요.

서울에서도 멀지 않으니까, 이번 겨울 이곳 남이섬에서 가족들과, 연인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면 좋을 듯 하네요.

지금까지 남이섬에서 채널A 뉴스 남혜정입니다.

중계PD : 이근두
영상취재 : 김명철
김용균(항공촬영)
중계기술 : 이선수 이창휘 김남준 윤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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