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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모레 검찰 소환…‘돈봉투 만찬’ 이영렬 무죄
2017-12-08 11:09 정치

이번에는 서초동으로 가보겠습니다.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다시 소환됩니다.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건에 연루됐다는 건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아람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조윤선 전 수석, 언제 검찰에 출석하는 겁니까?
[질문2] 이번엔 최순실 씨 재판으로 가보죠. 최 씨가 어제 법정에서 격정 발언을 했다면서요?
[질문3] 청탁금지법 위반 1호 검사장으로 기소된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 조금 전 무죄 판결을 받았다면서요?

[리포트]
네, 국정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조윤선 전 수석을 이번 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전 수석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국정원으로부터 매월 수백만원 씩의 상납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전 수석이 대기업 돈을 걷어 보수단체를 지원한 '화이트리스트' 사건에도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조 전 수석은 오늘 오후 2시 '블랙리스트' 사건 항소심 재판이 열리는 이곳 서울고등법원에도 출석합니다.

[질문2] 이번엔 최순실 씨 재판으로 가보죠. 최 씨가 어제 법정에서 격정 발언을 했다면서요?

네, 재판부는 어제 '삼성 뇌물' 사건과 관련한 특검과 검찰, 최순실 씨 측의 공방기일을 열었는데요.

특검이 PPT 화면을 띄우고 최 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로 특수관계이자 뇌물 사건의 공범이라고 밝히자, 최 씨는 무려 2천 자가 넘는 말을 한꺼번에 쏟아냈습니다.

최 씨는 "둘이 상하관계이지 서로 짝짜꿍해서 40년 간 살았다거나 네 돈이 내 돈이고 내 돈이 네 돈인 그런 관계가 절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다음 주 목요일 검찰 구형을 앞두고 오늘도 재판이 열렸는데요, 현재 롯데와 SK 뇌물 혐의에 대한 검찰의 PT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질문3]청탁금지법 위반 1호 검사장으로 기소된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 조금 전 무죄 판결을 받았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법원이 조금 전, 일명 법무부의 '돈봉투 만찬' 사건으로 기소된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돈봉투 만찬에서 이 전 지검장이 법무부 과장 2명에게 건넨 돈봉투는 단순 업무추진비로 봐야 한다면서 법청탁금지법을 확장하거나 유추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검사장은 선고를 마친 뒤 취재진에게 "법원의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신아람 기자 hiaram@donga.com
영상취재: 김재평 이승헌
영상편집: 손진석
연결담당: 이승헌 영상취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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