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7년 전 ‘뜨거운 포옹’…안철수, 박원순과 맞붙나
2018-02-14 19:47 뉴스A

7년 전 두 사람은 뜨겁게 포옹했습니다.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50% CEO 안철수가 지지율 5% 박원순 변호사에게 후보를 양보한 자리였지요.

어쩌면 이 두사람은 올 6월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맞붙을지 모릅니다.

김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승민, 박주선 바른미래당 두 대표로부터 동시에 서울시장 출마 요구를 받은 안철수 전 대표는 확답 대신 시간을 달라고 답했습니다.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이제 막 통합이 됐지 않습니까? 이제 저도 좀 숨 돌리고 생각 정리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박주선 대표는 "안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50%를 넘었다"고 출마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관건은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빅매치 성사 여부입니다.

지난 2011년 50%대 지지를 받았던 안철수 전 대표는 10%대 박원순 시장에게 후보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지난 2011년)]
"정치권에서는 볼 수 없는 그런 아름다운 합의를 저는 했다고 생각합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카드도 검토중입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오세훈 전 시장은) 이 당을 이끌어갈 지도자입니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만일 야권 단일후보로 안철수 전 대표가 나온다면 민주당 경선판도 크게 흔들릴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야권내 뚜렷한 후보가 없어 민주당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서울시장 선거가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j@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이희정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