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두 번째 현장은 주민센터입니다.

만 6세 미만 아동에게 매달 10만 원씩 지급하는 아동수당의 신청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실제 아동수당을 신청하기 위해 김민지 기자가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주민센터에 나가 있습니다.

김 기자, 아동 수당 신청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왔습니까?

[리포트]
아동수당 사전 신청이 오늘부터 시작되면서,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분들이 부쩍 늘었는데요.

아동수당을 신청하려면 우선 자녀가 2012년 10월 이후에 출생해야 하고요.

가정의 월 소득 산정액이 상위 10% 아래여야만 합니다.

이 기준 금액은 소득과 함께 집, 자동차 등 재산을 합산해서 정한 건데요.

3인 가족은 월 1,170만 원, 4인 가족은 월 1,436만 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라면 소득의 최대 25%를 공제해주고, 둘째 자녀부터 1인당 65만 원을 빼주는 식인데요.

아동 한 명 당 매달 10만 원을 지급하지만, 소득 산정액이 높은 가구는 5만 원을 지급합니다.

신청 조건이 되는지 궁금하다면 아동수당 홈페이지에서 계산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질문] 아동 수당을 신청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아이의 주민등록상 주민센터를 방문해도 되고요,

온라인이나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됩니다.

만약 주민센터에서 신청한다면 저처럼 신청서를 미리 작성해오면 좋습니다.

부모 중 한 사람이 신청할 경우 오지 못한 사람의 서명이나 도장을 받아야 하기 때문인데요.

신분증도 꼭 갖고 와야 합니다.

만약 부모가 신청하기 어렵다면 아동의 친권자나 후견인이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아동수당은 소급 적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미리미리 신청해야 하는데요.

접수는 9월 말까지입니다.

아동수당은 매달 25일에 받는데 9월은 추석 연휴 직전인 21일에 지급됩니다.

아동수당은 189만 가구, 242만 명이 혜택을 받게 됩니다.

지금까지 홍제3동 주민센터 앞에서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이철
영상편집: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