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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유해 200구 송환 받았다는데…“확인 안 돼”
2018-06-21 19:20 국제

6.25 전쟁 때 북한에서 숨진 미군 전사자의 유해 200구가 미국에 송환됐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했습니다.

실제 송환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송환이 이뤄졌다면 싱가포르 정상회담 당시 합의사항이 처음으로 이행되는 셈입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공화당 유세 현장에서 북미 정상회담 성과를 이야기하던 트럼프 대통령.

북한에 남아 있던 미군 전사자 유해가 송환됐다고 발표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20일) ]
"사실은, 우리의 위대한 전쟁 용사들의 유해 200구가 오늘 돌아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사실이라면 실제로 송환이 이미 이뤄진 것이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확인된 바가 없다"면서도 "북미정상회담 당시 합의사항이 신속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북한에 5,300구의 6.25 전쟁 전사자의 유해가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그 가운데 200구 정도를 북한이 발굴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유해송환 방식은 판문점 유엔사령부가 넘겨 받아 하와이 히컴 기지에서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번 3인의 억류미국인 송환 때 처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행사가 열릴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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