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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거래 의혹’ 김기춘, 세 번 만에 검찰 출석
2018-08-14 10:51 뉴스A 라이브

두 번째 현장, 서울중앙지검으로 가보겠습니다.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된 지 8일 만에 다시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았는데요.

강경석 기자, 김 전 실장, 검찰에 출석했습니까?

[기사내용]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조금 전인 오전 9시 30분경 이곳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는데요,

측근의 부축을 받으며 청사로 들어선 김 전 실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

검찰은 지난 2일 외교부 압수수색에서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소송을 지연시킨 과정에 김 전 실장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인 김 전 실장을 상대로 대통령 비서실장 재직 시절 외교부와 법원행정처로부터 강제징용 피해자 소송에 대해 보고를 받고 지시한 게 있었는지 집중 추궁하고 있는데요,

또 법원행정처의 청탁을 받아 법관 해외파견 확대를 검토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질문] 김 전 실장은 건강 악화를 이유로 검찰에 출석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왜 출석한건가요?

오늘이 세 번째 소환통보였는데요,

구치소 수감 당시 한 차례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았고 지난 9일에도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출석하지 않았다면 검찰이 체포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아 세 번째 소환 통보에는 응한 걸로 보입니다.

김 전 실장은 최근 측근들에게 최근 제기된 재판 거래 의혹과 자신은 무관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검찰은 그동안 확보한 물증과 진술을 토대로 밤 늦게까지 김 전 실장을 조사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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