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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미 간 획기적 진전 기대”…속내 복잡
2018-08-17 19:56 뉴스A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크게 진전된다'는 말이 백악관에서 나왔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달라질지 중국이 낀 4자 종전선언에 미국이 응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워싱턴에서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비핵화 협상 먼저 챙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백악관 각료회의)]
마이크, 북한과의 협상이 지금 어떤 상황이죠?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예, 발전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획기적인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합니다.

비핵화 조치와 종전선언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북미가 물밑에서 타협점을 찾고 있다는 말로 들립니다.

하지만 존 햄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장은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 내 시각은 여전히 회의적"이라며 "종전선언이 쉽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 외교통상위원들은 중국에서 고위 간부들과 만나 종전선언 참여의지를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강석호 / 국회 외교통상위원장]
"4자회담을 해서 종전선언해야 하지 않느냐를 중국이 미국에 제안했는데 미국에서는 거기에 대해서 시큰둥."

작은 성과도 대단한 것처럼 포장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말을 액면그래도 믿긴 어렵습니다. 특히 중국까지 참여하는 종전선언에 미국의 거부감이 커 아직은 협상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취재 이상도(VJ) 위보여우(VJ)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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