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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아니어도 성공…BTS도 동참한 ‘대안 플랫폼’
2019-01-10 20:05 뉴스A

그동안 대형 음원 사이트가 음악 시장을 지배했는데요.

일부러 해외 무료 사이트에 음악을 공개하는 아티스트가 많아졌습니다.

방탄소년단도 트렌드에 동참했습니다.

이상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최근 새 음원을 공개한 방탄소년단 지민.

국내 대형 음원 업체가 아니라 스웨덴에서 만들어진 무료 음원 공유사이트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전 세계 팬들이 무료로 쉽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플랫폼을 선택한 겁니다.

분홍색 복면으로 유명한 래퍼 역시 유튜브로 음원을 공개해 3개월 만에 3천3백만 조회수를 올렸습니다.

[마미손 / 래퍼]
"(조회수) 2천만 회로 얼마나 수익이 들어왔냐 하면은, 약 한화로 1700만 원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주류 플랫폼을 탈피하는 움직임은 출판업계도 마찬가지.

동네 서점을 찾아다니며 책을 팔기 시작한 김나연 작가.

연이은 품절 사태에 6쇄를 찍으며 동네 서점에서 시작해 대형 서점으로 진출했습니다.

[김나연 / 작가]
"이전에는 시장에서 다루지 않으려고 했거나 생각 못 한 부분을 담고 있지 않나 생각해요."

지난해에는 정신과 진료 기록을 담은 독립 출판 서적이 대형 서점 2곳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습니다.

문화 소비층의 취향이 다양해지고, SNS를 통한 입소문 마케팅이 늘면서 대형 유통업체들의 플랫폼 파워가 아닌 작품성으로 승부하는 창작물이 늘고 있는 상황.

콘텐츠 유통의 지형이 바뀌고 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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