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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신뢰 무너뜨렸다”…BMW 직원 3명 법정 구속
2019-01-10 19:57 뉴스A

BMW가 배출가스가 덜 나오는 것처럼 시험성적서를 무려 51종이나 조작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지요.

이렇게 소비자 신뢰를 깨뜨린 BMW 코리아에 벌금 145억 원이 선고됐습니다.

조작에 직접 가담한 실무책임자 3명을 법정 구속시켰습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7년, 환경부는 BMW코리아와 등 수입차 업체들이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조작했다며 검찰에 무더기 고발했습니다.

2011년부터 5년 넘게 조작한 시험성적서로 인증기관을 속이고 차량 2만 9천여 대를 수입한 혐의에 대해 법원은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BMW코리아 법인에는 벌금 145억 원을 부과하고, 전현직 임직원 6명에겐 4개월에서 10개월의 징역형을 내리고 이 가운데 3명은 법정 구속했습니다.

재판부는 BMW 코리아가 "범행으로 인한 모든 이득을 취득했고, 법을 지킬 의지 없이 이익극대화에만 집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BMW본사와 한국법인 임원들의 가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아, 이번 재판에서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BMW코리아는 항소를 준비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BMW코리아 관계자]
"적절한 법적 절차 검토를 통해 대응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같은 혐의로 벌금 28억 원을 선고 받은 벤츠코리아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했고, 포르쉐코리아는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민병석
그래픽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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