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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성 작가 “트럼프에 성폭행 당할 뻔”…트럼프 “모른다”
2019-06-23 19:41 뉴스A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성추문에 휩싸였습니다.

20여년 전 백화점 탈의실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 했다는 한 여성의 폭로가 나왔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유명 잡지의 편집장을 지낸 작가 진 캐럴,

뉴욕 매거진에 기고한 글에서 1990년대 중반쯤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고 폭로했습니다.

[E. 진 캐럴 / 작가]
"대통령과 백화점 탈의실에 함께 들어가게 됐어요. 난 싸웠습니다.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내 의지가 아니었습니다."

캐럴은 백화점에서 우연히 마주친 트럼프가 자신에게 여성용 선물을 고르는 걸 도와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을 속옷 매장으로 데려가 탈의실로 밀어넣고 성폭행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완전히 가짜 뉴스입니다. 나는 그 여성에 대해 아무 것도 모릅니다."

캐럴이 자기 책을 더 많이 팔려고 소설을 썼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여성들이 돈을 받고 나에 대한 나쁜 소문을 퍼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안됩니다."

캐럴은 그러나 1987년 파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자신을 모른다는 트럼프의 주장을 다시 반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21명의 여성에 대한 성폭력 의혹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다해 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편집: 박형기
그래픽: 성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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