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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더 위험한 심근경색…“물을 충분히 마셔야”
2019-06-23 19:23 뉴스A

어제 서울에서 자전거를 타던 50대 남성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심혈관 질환은 주로 겨울에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여름철에 오히려 환자가 많았는데요.

특히 무더운 날엔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합니다.

여현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쓰러진 남성의 가슴을 출동한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자전거를 타던 50대 남성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겁니다.

주변을 지나던 시민들은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119 전화통화를 하며 먼저 심폐소생술을 했습니다.

[당시 119 전화통화]
"제가 소리 지르는 거 맞춰서 가습을 눌러주세요. 하나, 둘, 셋, 넷, 다섯."

[정부길 / 목격자]
"한 분은 두 손으로 심폐소생술하고 그분 귀에다가 휴대폰을 대고 중계방송 형식으로 해서 지시에 따라서 소생술을 하더라고요."

이어 쓰러진 남성은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이 여름철에도 위험하다고 지적합니다.

실제 지난 2017년에는 겨울보다 여름에 급성 심근경색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더 많았습니다.

[박창규 /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교수]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게 되니까 탈수 현상도 심해지고, 혈액 점도가 높아지면서 심근경색의 발생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채널A 뉴스 여현교입니다.
1way@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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