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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째 잠적’ 정태수도 신분세탁?…검찰, 행방 추적 중
2019-06-23 19:15 뉴스A

사실 정한근 씨 수사의 몸통은 아버지 정태수 회장입니다.

1997년 IMF 외환위기의 시작이 된 ‘한보 사태’의 핵심, 정 회장은 12년째 잠적 중입니다.

검찰은 정 회장의 행적을 뒤쫓고 있습니다.

이어서 권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이자 한보그룹 부회장이었던 정한근 씨. 아버지의 행방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정한근 /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 아들 (어제)]
(아버지인 정태수 전 회장 어디 있는지 알고 계시나요?)
"…."

정태수 회장은 지난 1997년 한보그룹 부정대출 당시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5년형을 확정받은 뒤 지난 2002년 사면복권 됐습니다

[정태수 / 한보그룹 회장 (1997년 청문회 당시)]
"사업을 하다 보면 돈이 적기에 필요하기 때문에…은행 대출이 약 5조 가까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에는 횡령 혐의로 다시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을 선고 받았지만 재판 도중 해외로 도피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정 회장의 신분 세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들 정 씨가 다른 이름으로 신분을 세탁한 만큼 비슷한 수법을 사용했을 것이라는 겁니다.

검찰은 정 회장의 행적와 관련해 아들인 정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최현영
영상편집 : 한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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