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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49일 만에 40명대로 급증
2020-05-27 14:21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5월 27일 (수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송찬욱 앵커]
이른바 어린이 괴질로 불리는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사례까지 발생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40명이 신규 확진자로 발표됐습니다. 최근 추이에 비하면 굉장히 많은 건데요. 이게 아무래도 서울 이태원 클럽과 연관돼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네. 25일과 26일에 10명대로 떨어졌다가 40명으로 이제 늘어났죠. 이태원발 환자 확진 그리고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를 중심으로 한 환자 발생. 이런 것들이 결국 지역사회에서 계속 환자가 증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민지 앵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감염들로 인해 7차 감염자까지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앞으로 8차, 9차 이렇게 넘어가게 되면 현실적으로 원인을 규명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어떨까요?

[전병율]
접촉자가 충분히 다 파악이 되지 않습니까. 그 접촉자들을 통해서 환자가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감염원을 측정하는 데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접촉자가 아닌 상황에서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감염원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게 되면 소위 말하는, 환자들을 모아서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현재 이태원발 n차 감염이라는 용어는 사실상 이제는 큰 의미가 없다. 오히려 n차라는 것 때문에 차수를 넘어갈 때마다 감염된 사람들이 사회적인 불안감과 죄책감을 느끼게 됩니다.

[송찬욱]
그런데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게 있습니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잖아요. 그래서 혹시나 택배를 통해서 본인도 감염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건 어떤 건가요?

[전병율]
물류센터에서 물건이 자동차에 실리고 그 물건은 지역 거점으로 옮겨집니다. 그 과정에서 상자에 바이러스가 묻었다고 하더라도 공기 중에서 바이러스가 생존할 수 있는 기간도 한정돼있고요. 실제로 그 과정에서 택배 상자를 접촉해서 감염된 사례는 현재까지 한 건도 보고된 바 없습니다.

[김민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번지던 어린이 괴질이라고 하는 것 있잖아요,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이라고 하는 것이요. 의심환자가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상당히 생소한 병명인데요. 이게 정확히 어떤 질병이고 어린이들에게 어떻게 위험한지 궁금합니다.

[전병율]
어린이 괴질이라고 하니까 상당히 불안한 생각을 갖게 되죠. 그래서 의사 선생님들은 괴질이라는 용어보다 그냥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이렇게 쓰는 것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영국, 프랑스, 미국 등 13개 국가에서 19세 이하의 어린 아이들, 양성판정을 받았거나 항체가 있는 아이들 중에서 회복이 됐는데도 한 3~5주 지난 상황에서 고열, 발진 등이 생긴 겁니다. 그런 아이들을 보니 코로나와 관련이 있다고 의심이 되는 건데요. 불행한 것은 아동 중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겁니다. 이것 때문에 의료계가 상당히 이 질환에 대해서 중대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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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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