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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靑 사표 후 승진 발탁 이례적?
2020-05-27 14:25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5월 27일 (수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더불어민주당 오창석 전 청년연구소 부소장, 미래통합당 황규환 부대변인

[송찬욱 앵커]
탁현민 대통령행사기획 자문위원의 청와대 복귀입니다. 이 생각 각각 여쭤보겠습니다. 일단 여당 측으로 나온 오창석 전 부소장님, 탁현민 자문위원의 복귀는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오창석 전 청년연구소 부소장]
일단 회전문 인사 이야기를 들을 수밖에 없을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이 의전 비서관은 대통령의 해외순방이나 공식 일정을 모두 담당하게 됩니다. 그동안 외교부 출신들이 많이 맡기도 했었어요. 중요한 건 앞으로 2년 남은 임기동안 대통령의 행사가 더 많아질 것이고, 선거가 끝난 이후 청와대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경험이 원래 있었던 사람을 선택한 것이라고 봅니다.

[송찬욱]
황규환 부대변인은 비슷한 생각이십니까?

[미래통합당 황규환 부대변인]
아닙니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지금까지 이런 행정관은 없었다’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사실 행정관이었던 분이 이렇게까지 언론의 주목을 받고 복귀가 이슈가 되는 일은 드문데요. 그 전에도 탁현민 전 행정관이 기획했던 행사에 대해서 ‘쇼통’이라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결국 작년 1월에 물러났던 것도 사퇴 쇼였지 않나. 선거를 앞두고 일단 여성비하 발언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탁현민 행정관을 뒤로 빼면서 쇼를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민지 앵커]
탁현민 자문위원, 2018년 6월에 SNS에 글도 남겼는데요. 방금 말씀하신, 과거 저서에서 했던 여성비하 논란에 관해서 본인은 이런 입장을 밝혔던 바가 있습니다. 사실 여성비하 논란이 계속해서 탁현민 전 행정관을 따라다녔는데요. 본인은 죄송하지만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보인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창석]
사실 저도 비슷하게 볼 수도 있다고 느끼는 게요. 차라리 탁현민 전 행정관이 교도소에 갔으면 저런 이야기가 나왔을까. 어떻게 책임을 져야 하는지가 명확하지 않은 것이죠. 본인이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에도 사과했고 들어가고 나서도 SNS를 통해서 사과했었습니다.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사과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과거에 했던 잘못된 발언이 현 시국과 맞지 않는다고 해서 사과를 계속 하고 이에 책임진다면, 어떠한 한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앞으로의 영위하면 안 되는 것입니까?

[김민지]
사과를 충분히 했으니 맞으며 갈 수 있다는 입장을 말씀해주셨는데요. 혹시 동의하시는지요?

[황규환]
여당에서는 계속 사과하면 그만이라는 논리로 주장하고 있는데요. 오거돈 전 시장 문제나 김남국 당선자가 팟캐스트를 운영했던 부분, 탁현민 행정관 복귀 부분에서 보면 정부 여당이 말로는 여성들에 대한 인권이나 성인지 감수성을 이야기하지만 청와대에서 얼마나 안이하게 생각하는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런 허울 좋은 사과는, 어떻게 책임져야 할지 모르겠다는 건 공직자로서 옳은 태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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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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