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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보안법 표결 D-1…중국군, 무력진압 시사[지금 세계는]
2020-05-27 14:59 뉴스A 라이브

[리포트]
지금 세계는입니다.

중국 정부의 홍콩 국가보안법 초안 처리를 하루 앞둔 가운데 홍콩 시내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는데요, 중국군이 무력 진압을 시사했습니다.

홍콩 입법회 청사 앞. 이른 아침부터 무장 경찰들이 대규모 시위를 대비해 경비를 서고 있습니다.

홍콩 국가보안법 통과를 하루 앞두고 범민주 진영은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는데요,

중국 관영매체 CCTV는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 사령관의 인터뷰를 여러 차례 틀며, 필요하면 무력 사용도 불사할 것을
시사했습니다.

[천다오샹 /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 사령관 (어제)]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은 홍콩보안법을 수립하기 위한 중국 전인대 결정 초안을 강력하게 지지합니다."

외신들은 홍콩 시위가 격화될 경우 1만 명의 중국 인민해방군을 즉각 투입한다는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은 이 같은 중국의 행보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중국 제재 조치와 관련해) 우리는 지금 뭔가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며칠간 이에 관해 얘기할 겁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에 '팩트 체크'가 필요하다며 경고를 날렸습니다.

평소 트위터를 애용하는 트럼프 대통령.

그간 특정 인물을 공격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펼치곤 했는데요. 트위터가 처음으로 제동을 걸었습니다.

"우편 투표가 선거 조작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 트럼프의 트위터들 아래에, 파란색 느낌표와 함께 "우편 투표에 대한 사실을 알아보라"는 경고 문구를 삽입한 겁니다.

트위터는 이달 초부터 코로나19에 관한 허위 정보를 차단하기 위한 정책을 도입한 후 이를 다른 분야에 확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사람이 밍크로부터 코로나19에 전염된 것으로 보이는 사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네덜란드 남부 농장 2곳에서 사육되던 밍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데 이어, 최근에는 같은 농장의 인부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요,

네덜란드 정부는 이 중 최소 1명이 밍크로부터 전염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oah72@donga.com
한수아 기자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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