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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봉숭아 바꾼다는 ‘김종인호’
2020-05-28 18:32 뉴스TOP10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5월 28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경진 무소속 의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태현 변호사

[김종석 앵커]
미래통합당이 총선 참패 40여일 만에 드디어 김종인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어제 공식 직함이 비대위원장이 된 김종인 위원장, 파격적 변화에 반발하지 말라고 엄포를 시작했습니다. ‘김종인호’가 닻을 올리긴 했는데요. “화가 나도 참아 달라”, “밤낮 옛날 얘기만 하면 안 좋아한다”, 특히 제가 주목한 건 대외적 발언 창구를 극히 제안한 겁니다. 본인과 주호영 원내대표만 발언권을 갖게 되는 겁니까?

[김태현 변호사]
주목되시죠? 저도 주목했어요.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최근 당 대표 입에서 나온 메시지 중에서 미래통합당, 보수정당에 가장 필요한 메시지가 나왔다고 봅니다. 그동안 미래통합당과 자유한국당 때, 새누리당 말기 때도 마찬가지인데, 메시지 관리가 안 되기 때문에 정당의 공식 입장이 무엇인지 의아스러운 게 많았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독재 아니냐,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 아니냐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겠으나 지금 미래통합당은 워낙 위기 상황이기 때문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저 처방이 훨씬 옳다, 당분간 저렇게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김종석]
그러니까 ‘봉숭아 학당’으로 치부됐던 여러 논란보다는 ‘독재’가 지금 상황에서는 낫다는 말씀이신가요?

[김태현]
그렇죠. 지금 미래통합당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적절한 처방이라고 봅니다.

[김종석]
그런데 또 하나, 이것 말고도 당내 잠룡들에 대해서는 다소 차갑게 선을 그었습니다. 김경진 의원님, 홍준표 전 대표에게는 “시험 끝난 사람”, 유승민 의원에게는 “지향점이 뭐냐”, 오세훈 전 시장에게는 “바보 같아”, 안철수 전 대표에게는 “대선주자 시효 끝나”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김종인 위원장이 의도적으로 잠룡들에게 박한 평가를 내린 이유는 뭘까요?

[김경진 무소속 의원]
단어 몇 개로 대선 주자들을 한방에 정리해버린 것 같습니다. 저렇게 한방에 정리하는 것으로 본인에 대해서 당 내외의 집중도가 확 높아져서 장악할 수 있는 게 있습니다. 두 번째는 국민들이 미래통합당과 김종인 대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 아닙니까. 이 관심들이 쏟아지면서 김종인 비대위원장 특유의 스타일이 나온 것 같습니다.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제가 얼마 전에 김종인 대표에게 다음에 대선 후보로 누굴 생각하고 있냐고 물어본 적 있습니다. 통합당과 민주당에는 대선 후보가 없다. 본인이 보기에는 이낙연 후보나 이재명 후보도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렇다면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고 물었더니 아마 새로운 인물이 세 명이 떠오르게 될 거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세 명이 누구냐고 했더니 우리가 다 알지만 부각되지 않은 인물 중에서 세 명이 떠오를 것 같다고 했습니다. 아마 그 부분에 대해서 생각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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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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