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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첫 출범…경제 정책 중심
2020-06-01 14:35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3:50~15:20)
■ 방송일 : 2020년 6월 1일 (월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 천하람 미래통합당 순천갑 조직위원장

[송찬욱 앵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오늘 공식 출항했습니다. 청년 3명, 여성 2명이 포함되고 아침 회의도 비상대책위원장과 원내대표 외에는 발언도 못 하게 한다. 다양한 변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천하람 위원장님, 당내에서 이런 변화에 대해 긍정적입니까?

[천하람 미래통합당 순천갑 조직위원장]
굉장히 긍정적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젊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 있는 것 자체가 보수 정당 역사에서 거의 처음인 것 같고요. 최고위원회 회의나 비대위원회 회의를 보면 다들 원고 준비해 와서 줄줄 읽고, 튀는 원고를 준비하기 위해서 전날을 보내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발언을 제한한다면 안 좋은 것 같이 느껴질 수 있지만, 이번에 들어가신 젊은 분들께서 발언을 준비하는 데에 에너지를 쓰시기보다는 실질적인 업무를 열심히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송찬욱]
천 위원장님은 긍정적인 변화라고 하셨습니다. 자기 당에 대해서 욕을 안 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요. 박 대변인님도 비슷한 생각이세요?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청년대변인]
원래 시작은 항상 좋은 그림으로 나오고 있고요. 저는 청년으로서 청년 위원들이 많이 포함되고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스피커를 주는 것 자체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봅니다. 다만 이것이 지속가능한 변화일 것이냐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 듭니다. 실제로 비대위 임기가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그 안에 많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겠지만, 그 변화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물러나고 나서 미래통합당에 당내인사가 새롭게 당권을 잡게 됐을 때 유지될 것이냐.

[김민지 앵커]
지속가능한 변화를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나온 정당 지지율을 보니까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주에 42.1%, 미래통합당이 26.3%의 지지율을 받으면서 지난주보다는 격차가 조금 좁혀진 상황입니다. 박성민 대변인, 민주당이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기대감을 받고 있는 미래통합당에 긴장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분석도 나오거든요.

[박성민]
물론 항상 여당과 야당의 관계라는 것이 긴장감 속에 존재하는 거니까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도 당연히 생각하고 있고요. 일단 21대 국회가 개원하지 않았습니까. 지금은 국민들 앞에 일하는 국회의 모습 그리고 코로나19의 종식까지 해야 할 일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정치적인 관점은 내려놓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김민지]
지지율에는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게 민주당의 입장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지지율이 올랐으니까, 기대감이 좀 반영된 거겠죠?

[천하람]
그럼요. 저는 이런 걸 보면서 민주당이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저희 당에서 윤미향 의원님 같은 이슈가 있었다면 지지율이 굉장히 많이 떨어졌을 것 같은데요. 민주당에 대해 실망한 국민들께서 저희 당으로 마음을 돌리시는 작업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걸 보여주는 지표라고 봅니다. 이번에 김종인 비대위가 출범했는데, 처음은 늘 좋지 않습니까.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 국민들께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려야만 민주당에서 실망하신 분들이 지속적으로 저희 당으로 올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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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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