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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 대전현충원 영면
2020-07-15 14:35 사회

대한민국 첫 대장인 고 백선엽 장군이 오늘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백 장군의 장지를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하니 기자, 안장식은 잘 마쳤나요?

[기사내용]
고 백선엽 장군의 안장식이 오전 11시 반, 이곳 대전 현충원에서 거행됐습니다.

안장을 마친 지금은 일반 시민들이 묘역을 찾아 삼삼오오 추모를 하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 아산 병원에서 열린 영결식은 아침 7시반 부터 약 한 시간 가량 엄수됐습니다.

유가족과 함께 정경두 국방 장관,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등 7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서욱 육군참모총장은 "나라를 구한 구국의 별이자 평양 입성의 선두에 섰던 북진의 별이셨다"이었다고 추모했고 에이브럼스 연합사령관은 "전우여, 잘가라"며 조의를 표했습니다.

하지만 백 장군의 안장식을 앞두고 장지인 대전 현충원 앞에는 이른 시간부터 안장에 찬성하는 단체와 반대하는 단체가 팽팽히 대치했습니다.

경찰은 8개 중대 420명을 동원해 통제에 나섰지만 단체 간 일부 충돌이 벌어지고 운구차가 들어올 때 가로막는 일도 있습니다.

장군 2묘역에서 거행된 안장식에서는 전사한 전우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고인의 뜻에 따라 백 장군이 생전 꼽았던 6.25 전쟁 당시 8대 격전지의 흙이 뿌려졌습니다.

백 장군은 6.25 전쟁 당시 입었던 전투복을 재현한 수의를 입고 이곳에서 영면에 들어갑니다.

지금까지 대전현충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oneyjung@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윤재영
영상편집 :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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