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반달가슴곰이 출몰했다는 소식도 자주 들립니다.
등산로와 민가에도 출몰하는데, 곰이 많이 나타나는 이유를 공국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곰 한 마리가 울타리 주변을 어슬렁거립니다.
[현장음]
"데리고 와, 이리 이렇게"
"(자, 좀 비켜주세요.)"
소방관을 따라 내려오는가 싶더니 다시 달아납니다.
소방대원이 먹이로 유인하는 사이 국립공원공단 직원들이 마취총을 쏴 5시간 만에 곰을 포획했습니다.
무게가 60kg 정도인 이 반달가슴곰은 인근의 농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곰 한 마리가 등산로 주변 숲 속을 서성입니다.
지난 8일 등산로에 이어 13일에는 민가에 출몰하는 등 이 곰은 이달 들어서만 5차례나 목격됐습니다.
[공국진 기자]
"반달가슴곰은 민가 주변을 20분 넘게 서성이다 산으로 사라졌습니다."
[이옥희 / 전남 광양시]
"소리 나면 쳐다보고, 엄청 무서웠죠. 서 가지고 닭장 두드릴 때 보니까 정말 크더라고요."
통상 3~4월까지인 동면기를 지나고 먹이 활동이 왕성해진 겁니다.
[장정재 / 국립공원공단 남부보전센터장(지난 19일)]
"이 시기가 동면 이후에 아무래도 먹거리가 조금은 부족합니다. 먹거리가 없다 보니까 민가 가까이 내려오는데…."
이번 동면 기간 중에도 4마리의 어미곰이 6마리의 새끼를 출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개체수가 늘면서 지리산과 덕유산, 가야산 일대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은 최소 74마리로 추정됩니다.
최근 곰이 자주 목격된 광양시에서는 곰을 마주쳤을 때 쫓을 수 있는 종을 마을주민에게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환경부에서는 곰과 마주치지 않도록 정규 등산로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kh247@donga.com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변은민
등산로와 민가에도 출몰하는데, 곰이 많이 나타나는 이유를 공국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곰 한 마리가 울타리 주변을 어슬렁거립니다.
[현장음]
"데리고 와, 이리 이렇게"
"(자, 좀 비켜주세요.)"
소방관을 따라 내려오는가 싶더니 다시 달아납니다.
소방대원이 먹이로 유인하는 사이 국립공원공단 직원들이 마취총을 쏴 5시간 만에 곰을 포획했습니다.
무게가 60kg 정도인 이 반달가슴곰은 인근의 농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곰 한 마리가 등산로 주변 숲 속을 서성입니다.
지난 8일 등산로에 이어 13일에는 민가에 출몰하는 등 이 곰은 이달 들어서만 5차례나 목격됐습니다.
[공국진 기자]
"반달가슴곰은 민가 주변을 20분 넘게 서성이다 산으로 사라졌습니다."
[이옥희 / 전남 광양시]
"소리 나면 쳐다보고, 엄청 무서웠죠. 서 가지고 닭장 두드릴 때 보니까 정말 크더라고요."
통상 3~4월까지인 동면기를 지나고 먹이 활동이 왕성해진 겁니다.
[장정재 / 국립공원공단 남부보전센터장(지난 19일)]
"이 시기가 동면 이후에 아무래도 먹거리가 조금은 부족합니다. 먹거리가 없다 보니까 민가 가까이 내려오는데…."
이번 동면 기간 중에도 4마리의 어미곰이 6마리의 새끼를 출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개체수가 늘면서 지리산과 덕유산, 가야산 일대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은 최소 74마리로 추정됩니다.
최근 곰이 자주 목격된 광양시에서는 곰을 마주쳤을 때 쫓을 수 있는 종을 마을주민에게 배포하기도 했습니다.
환경부에서는 곰과 마주치지 않도록 정규 등산로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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