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여자 피겨에서 유영과 김예림이 정말 멋진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유영 선수의 퉁퉁 부은 발목 사진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으로 가보겠습니다.
김태욱 기자, 기대보다 더 멋진 연기를 펼쳐줬죠?
[리포트]
네 두 선수 모두 올림픽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엄청난 중압감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었지만 해내겠다는 투혼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사실 유영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발목이 너무 부어 스케이트를 신을 수 없을 만큼 부상이 컸습니다.
오늘 그 사진이 공개돼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는데요,
그런 발목으로 3바퀴 반을 도는 트리플 악셀 점프에 과감히 도전을 했었죠,
[유영 / 피겨 국가대표]
"제 연기에 너무 만족하고 기뻤기 때문에 점수가 기대만큼 아니었어도 좋았던 거 같아요."
김예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대표선발전 때 허리 통증으로 진통제를 맞아가며 경기를 치렀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도 선수들은 메달이 전부가 아니라는 진리를 몸소 보여줬습니다.
선수들의 도전과 투혼에 많은 박수가 쏟아지는 이유인데요.
여자 스켈레톤 김은지는 25명 중 23등으로 대회를 마쳤지만 결과는 상관없었습니다.
장갑에 적힌 국가대표에 대한 자부심은 큰 감동을 줬습니다.
귀화 선수 프리쉐는 큰 사고를 당하고도 썰매를 끝까지 부여잡고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쇼트트랙 박장혁은 11바늘을 꿰매는 큰 부상에도 마지막 계주 결승전까지 소화했습니다.
손의 통증이 심했지만 내색하지 않았습니다.
정강이뼈가 보이는 큰 부상에도 두려움을 극복한 임남규까지, 선수들의 투혼과 도전정신은 메달만큼이나 값졌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이능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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