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 철도공단이 광복절 77주년을 맞아 우리 철도 역사를 알리는 홍보물을 제작했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일본의 고속철도 신칸센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김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철도 시설을 건설하고 관리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국가철도공단이 광복절을 맞아 만든 홍보물입니다.
그런데 태극기와 무궁화와 함께 KTX 등 우리나라 철도가 아닌 일본의 고속철도인 신칸센이 등장했습니다.
"광복절을 맞아 약탈의 수단에서 근대화의 상징이 된 철도이야기"라는 글귀와도 맞지 않습니다.
누리꾼들로부터 문제가 제기 됐지만 공단 측은 11시간이 지나서 홍보물을 삭제하고 재발 방지 내용을 담은 사과문을 올리는 등 뒷북 대응으로 논란을 키웠습니다.
공단 측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외부용역업체의 실수였다"며 "휴일이어서 대처가 늦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보훈단체들은 특히 광복절에 공공기관이 신칸센 사진을 사용해 우리 역사를 알리려 한 것은 기획 단계부터 대처가 안일했다며 비판했습니다.
[김재영 / 광복회 홍보부장]
"관계기관의 역사의식 부재가 심각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고요, 무의식 속의 친일잔재가 아직도 여전하다는 것은 심히 우려됩니다."
공단 측이 사용한 신칸센 사진의 원본은 일본 후지산을 배경으로 한 것으로, 운영 업체인 일본 JR도카이 측이 홍보에 주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사진입니다.
공단의 사과문 발표에도 싸늘한 여론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장세례
국가 철도공단이 광복절 77주년을 맞아 우리 철도 역사를 알리는 홍보물을 제작했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일본의 고속철도 신칸센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김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철도 시설을 건설하고 관리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국가철도공단이 광복절을 맞아 만든 홍보물입니다.
그런데 태극기와 무궁화와 함께 KTX 등 우리나라 철도가 아닌 일본의 고속철도인 신칸센이 등장했습니다.
"광복절을 맞아 약탈의 수단에서 근대화의 상징이 된 철도이야기"라는 글귀와도 맞지 않습니다.
누리꾼들로부터 문제가 제기 됐지만 공단 측은 11시간이 지나서 홍보물을 삭제하고 재발 방지 내용을 담은 사과문을 올리는 등 뒷북 대응으로 논란을 키웠습니다.
공단 측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외부용역업체의 실수였다"며 "휴일이어서 대처가 늦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보훈단체들은 특히 광복절에 공공기관이 신칸센 사진을 사용해 우리 역사를 알리려 한 것은 기획 단계부터 대처가 안일했다며 비판했습니다.
[김재영 / 광복회 홍보부장]
"관계기관의 역사의식 부재가 심각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고요, 무의식 속의 친일잔재가 아직도 여전하다는 것은 심히 우려됩니다."
공단 측이 사용한 신칸센 사진의 원본은 일본 후지산을 배경으로 한 것으로, 운영 업체인 일본 JR도카이 측이 홍보에 주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사진입니다.
공단의 사과문 발표에도 싸늘한 여론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장세례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