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속풀이 - 이동훈 /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배종찬 /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이동훈 "명청갈등, 공천권 두고 싸우는 지금부터 본게임"
이동훈 "친문, 친청 새로운 버전업을 했다"
이동훈 " 노도강·금관구, 밥은 옆 사람이 먹었는데 돈은 자기에게 내라는 느낌"
이동훈 "김현지 국감 불출석, 李정권에 두고두고 패착될 수도"
배종찬 "강훈식이 첫번째 옐로카드, 이번 유동철이 두번째"
배종찬 "명청갈등에 조국과 추미애가 변수"
배종찬 "권대영 빚투 발언, 매를 버는 것"
배종찬 "김현지 이슈, 중도·수도권·청년 관심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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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이동훈 /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배종찬 /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정치속풀이>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드립니다. 오늘 <정치속풀이>를 함께 할 두 분을 모셨습니다. 팩트로 여론의 중심을 겨냥하고 분석하는, 진실에 다가가는 이 팩트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배추도사, 초사이언 별명부자, 사실은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하는 데이터 마법사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동훈 : 안녕하십니까?
▶ 배종찬 : 안녕하십니까?
▷ 노은지 : 반갑습니다. 어제 명청 갈등이라는 단어가 다시 불거지기 시작했는데 민주당에서 지난달 부산시당 위원장 선거를 했는데 컷오프된 인물이 대표적인 친명계 인사다 보니까 이분이 반발을 이어가고 있어요. 어제는 국회의장에서 기자회견까지 열었는데. 원래는 컷오프 없이 100% 경선으로 시당위원장 뽑하겠다고 했다가 본인이 컷오프가 된 거에 대해서 계속 문제 제기를 하는 모습이에요. 이게 수습이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셨나요?
▶ 이동훈 : 이게 시당위원장 자리가 뭐길래 그런 얘기를 하는데 사실은 시당위원장은 지방선거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리기 때문에.
▷ 노은지 : 곧 지방선거도 있고.
▶ 이동훈 : 그러니까요. 이게 사실은 지방선거를 공천을 누가 할 것이냐. 사실상 그거는 정청래 당대표가 주도권을 잡고 하느냐. 아니면 대통령실이 개입을 해서 무언가 대통령실에서 입김을 넣어서 영향력을 행사하느냐의 문제인 거거든요. 그런데 거기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들을 하는 사람들이 이제 시당위원장인데 지금 부산뿐만 아닙니다. 부산뿐만 아니고 즈음해서 충남, 경남, 그리고 전남북 시당, 도당위원장을 다 갈았어요, 새로 뽑았는데. 면면을 보면 저는 민주당 사람들을 잘 모르지만 민주당 출입하는 기자들 얘기나 들어보면 전부 정청래 대표를 지난 전당대회 때 도왔던 사람들 위주로.
▷ 노은지 : 그런 분들이 많이 이번에 많이 시도당 위원장이 되었군요.
▶ 이동훈 : 그렇습니다. 그분들이 이제 사실상 공천권을 기초단체장 같은 경우. 광역단체장 같은 경우 중앙당에서 하면서 경선을 하지만 기초단체장이나 도의원 같은 경우에는 시도당 위원장이 사실상 공천권을 행사한다고 보면 돼요. 절차적인 건 있지만.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정청래 대표로서는 당연한 것 같아요. 자기가 당권을 쥐고 있기 때문에 그 당권을 바탕으로 해서 앞으로 8월에 있을 전당대회에서 다시 당대표가 되는 게 정청래 대표의 꿈이라는 말이에요. 희망사항이라는 말이에요.
▷ 노은지 : 그렇죠. 이번에는 잔여 임기만 채우는 대표니까 너무 짧고.
▶ 이동훈 : 그렇죠. 그걸 바탕으로 해서 자기 정치 포부를 그리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히 지방선거에서 자기 사람들을 깔아야 되는 거예요. 첫 작업이 뭐냐 하면 시도당 위원장을 자기 사람으로 말하자면 심어놓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갈등이 터졌는데 이거는 정말 우리가 명청 갈등, 명청 전쟁.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지금까지는 사실은 게임이었고 지금부터 사실상 본게임이다.
▷ 노은지 : 이제 시작이에요?
▶ 이동훈 : 공천권, 지방선거 공천권 두고 싸우는 지금이야말로 지금부터 전쟁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노은지 : 특히 유동철 위원장 같은 경우는 컷오프 배경에 정치적 의도가 있었다. 조강특위에 또 정청래 대표와 가까운 문정복 의원이 있다 보니까 그런 과정 자체를 문제를 삼고 있는데요. 그런데 당 지도부는 면접 점수가 낮았다거나 과정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이런 입장 같아요.
▶ 배종찬 : 뭐냐 하면 네 글자예요. 이 과정을 보면 어리둥절이죠.
▷ 노은지 : 누가 어리둥절한 거예요?
▶ 배종찬 : 상황 자체가. 경선 컷오프 어쩌고저쩌고 하는 게. 왜냐하면 생각해보세요. 지금 이른바 유동철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 인재 영입한 사람이에요. 인재 영입할 때 검증이 된 거죠. 지금 수난시대를 겪는 사람이 이름이 비슷하네. 유동철, 유동규. 철규. 이렇게 되네요. 그다음에 명청 전쟁인 이유가 제가 데이터 분석 전문가잖아요. 4명이다. 그러면 이동훈, 노은지, 배종찬, 그다음에 지한결. 4명이다.
▷ 노은지 : 우리 작가님.
▶ 배종찬 : 그렇죠. 거명을 했네요. 한결같죠. 그런데 4명이다? 그러면 4명인데 컷오프를 할 이유가 있어요? 4명이면 그냥 경선 여론조사를 하면 돼요. 당원 투표는 4명밖에 안 되는데. 8명이다? 그러면 4명 정도로 컷오프할 수 있겠죠, 3명 정도나. 그러면 4명 정도면 컷오프 이유가 없어. 저한테 만약 물어보면 배 소장님, 배추도사. 컷오프해야 됩니까? 무슨 소리야. 이렇게 되는 거잖아요. 명분이 없어요. 4명이면 경선 여론조사 그다음에 당원 투표를 해서 2명을 가려서 만약에 필요하다면 결선 투표하면 되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말이 안 되는 거예요. 컷오프라는 것은 수적으로 너무 많아 경선 자체가 어렵다고 판단될 때 그럴 때 컷오프를 하는 거예요. 말이 안 되는 거예요. 더군다나 정청래 대표는 컷오프 없습니다. 우리 컷오프 없다고 얘기를 했잖아요.
▷ 노은지 : 그 약속을 어겼다는 게 핵심이죠, 반발한 이유가.
▶ 배종찬 : 그렇죠. 반발을 하는데 5일 기자회견을 했죠. 오늘 6일이죠. 어제 유동규 아닌 유동철. 이 동의대 교수가 나는 동의 못해. 이러면서 이건 독재다. 그러면서 정청래 물러나라고 그랬어요.
▷ 노은지 : 당대표의 사퇴까지 촉구를 했군요.
▶ 배종찬 : 사퇴를 요구했죠. 그러니까 이거는 왜냐하면 방금 전에 우리 이동훈 수석대변인, 아무나 수석대변인 못 올라가요. 그러니까 수석이잖아요. 공부할 때도 수석이었어요. 그런데 이건 전쟁의 두 번째 옐로카드예요. 대통령이 지금 뿔이 났어. 첫 번째 옐로카드는 뭐냐 하면 참다 참다 재판중지법에서 1차 옐로카드를 보냈어요.
▷ 노은지 : 대통령을 정쟁에 끌어들이지 말아달라.
▶ 배종찬 : 그렇죠, 그렇죠. 이제는 우상호 정무수석으로 보내서 이게 해결이 안 되니까 바로 최애 강훈식 카드를 꺼내든 거예요. 가서 분명히 전달해. 1차 옐로 카드인데 두 번째가 유동규 아닌 유동철이죠.
▷ 노은지 : 유동철. 수영구 지역위원장의 기자회견. 그런데 이거를 명청 갈등으로 표면적으로 그런 분석을 합니다만 또 속내를 보면 명문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이런 해석도 있더라고요. 이게 그런 거잖아요. 그러니까 친명계와 친청계인데 사실 친청계의 사람들을 분석해보면 신문계 인사들이 상당수다 보니까.
▶ 이동훈 : 사실 친청이라는 네이밍 자체가 정청래 대표가 지난 전당대회에서 8월 전당대회에서 대표가 되면서 만들어진 용어잖아요, 친청이라는 게. 원래 민주당의 주류는 친명이었잖아요, 친명. 친명이고 오히려 이재명 그때 문재인 대통령 때 생각해 보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아주 소수파였고 그야말로 당내에서도 위상을 따져 보면 육두품 정도. 우리가 성골, 진골은 따로 있고 이런 정도기 때문에 세력 자체가 왜소했는데 그동안 당대표를 거치고 후보를 거치고 대통령이 되면서 당의 주류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친명 세력이 부상을 했고 거기서 문재인 세력을 끌고 나와서 친명으로 붙었고 이런 상황이었는데 남은 잔여 친문, 친문 세력들 중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 마음에 들지 않는 이런 분들이 많이 있고 이런 분들은 다시 이제 정청래 대표를 중심으로 뭉치는. 그래서 이게 사실은 민주당 팬덤이라는 게 지금 우리나라에 대표적인 주류죠. 우리 4-50대 중심으로 돼 있다는 말이에요. 이분들이 상당히 어떻게 보면 좌파적이고 진보적인 분들이 많아요.
이런 사람들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데 여기서 이재명 성남시장 그리고 경기지사를 거치면서 굉장히 강한 언어를 구사하고 사이다 발언을 많이 해서 그 사람들의 호응을 받아서 대통령까지 됐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거기에 정청래 대표는 등장해서 다른 차원의 사이다 발언 이런 것들을 하면서 그 사람들을 다시 끌어오고 있고 기존 친문 세력을 자기 편으로 끌어오면서 하나의 친청을 형성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친문과 친청이랑 거의 새로운 버전업을 했다. 저는 그렇게 표현을 하고 싶어요.
▷ 노은지 : 최근에 생기는 조합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그러면 민주당 내 팬덤은 분화를 시작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물론 지난 전당대회 때부터 조짐이 있었지만.
▶ 배종찬 :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제 지금은 또 팽팽해 보여요. 왜냐하면 이게 겸공파와 재마파가 혈전을 벌이는 거예요.
▷ 노은지 : 겸공이라고 하면 충정로에 있는.
▶ 배종찬 : 겸손은 힘들다 어쩌고저쩌고 있잖아요. 일종의 겸공 문파와 재마 문파의 혈전이 벌어지는 거죠.
▷ 노은지 : 재마는 뭐예요?
▶ 배종찬 : 조금 들어보세요. 겸공 문파는 김어준, 그다음에 정청래 그다음에 문재인. 이렇게 이제 결합이 돼서 이 결합이 올해에 인스파이어에서 이미 모임을 가졌잖아요, 전당대회 전에. 인천에.
▷ 노은지 : 김어준 씨 토크콘서트였나? 그런 거요.
▶ 배종찬 : 그렇죠. 토크콘서트에 모여서 환호성으로 단합을 강조했죠. 그다음에 재마파는 뭐다? 재마. 재명이네 마을. 재마파죠. 이 재마파는 이재명 측근으로 구성이 돼 있어요. 김민석, 강훈식. 이른바 전국파로 밀고 가자. 그래서 결국에 내년 전당대회는 우리가 다 차지하자. 찬대가 꿰찬대였다가 안 됐잖아요. 그 부분을 실기를 한 거지. 바둑알을 바꾸는 거죠. 판을 바꾸는 거죠, 체스판을. 이번에는 김민석을 집어넣겠다. 그다음에 서울시장 후보는 강훈식일 수도 있고 아니면 정청래 알아서 하라고 그래. 그거로 지방선거의 결과의 책임을 묻자.
▷ 노은지 : 그러면 김민석 총리는 이번에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서 아닌 것 같다고 얘기를 했잖아요. 다음 전당대회라는 얘기시네요.
▶ 배종찬 : 전당대회 넣어야죠. 그래야 조금 더 안정적으로 갈 수 있죠.
▷ 노은지 : 그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 배종찬 : 그래야 헐레벌떡 안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은 재마파 내에는 맘카페, 그다음에 여성시대까지 다 포함이 되겠죠. 그래서 그렇게 구성이 돼서 완전하게 지금 두 문파가 혈전을 벌이는 거예요. 그런데 여기서 초미의 관심사는 바로 2명이 지금 여기서 빠져있는데 조국과 조추죠. 조추 남매. 조국과 추미애.
하여간 조국과 추미애는 어느 한쪽을 택하기가 쉽지 않을 거예요. 왜? 우리가 생각할 때는 당연히 추미애와 또 이재명은 상당히 가까운데 그렇다고 정청래와의 관계를 끊어버리기가 힘들어요, 추 장군은 그다음에 조국의 경우에는 이재명이 본인을 사면복권 해줬지만 본인의 원래 보스는 누구예요?
▷ 노은지 : 문재인 전 대통령이요.
▶ 배종찬 : 문 보스죠. 국이요. 이러고 있는데 이걸 또 이걸 배반하기가 힘들거든요.
▷ 노은지 : 그건 지금 문재인 대통령 성대모사.
▶ 배종찬 : 그렇죠. 열심히 하고 있어요. 우리 국이에요. 그런데 이제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조국도 어떻게 하기가 힘들고 그래서 조추가 어디에 힘을 실어주냐? 만약에 조추 남매가 어느 문파를 둘이 동반해서 선택해버리면 무게가 그쪽으로 확 실리게 돼 있거든요. 그러니까 내년 지방선거를 전후해서 피가 철철 나올 수가 있다.
▶ 이동훈 : 친문, 친명 이렇게 계속 우리가 갈등을 벌이고 있는데 최근 상황에서 간과하고 있는 게 그 부분 있잖아요. 김정숙 여사 옷값. 검찰에서 재수사를. 그런데 이게 사실은 대통령실 안 거치고 그런 결정이 안 나오거든요. 민정수석실 당연히 보고가 됐을 거라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뭐랄까, 제가 그런 기운이 느껴져요.
이재명 대통령 그리고 친명 세력과 친문 세력이 굉장히 감정이 안 좋다, 서로 간에. 이런 것도 상대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 아닌가. 그러니까 대통령실의 조율을 거쳐서 아마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옷값, 관봉권 사용 의혹을 재수사하라고 요구하는 것 자체가 그런 걸 상징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네요.
▷ 노은지 : 그 정도면 대통령실이 몰랐을 리 없다.
▶ 이동훈 : 당연하죠.
▷ 노은지 : 민정수석이 또 있으니까요, 이번 정부는. 저는 그런데 궁금한 게 지난해를 떠올려보면 친한, 친윤 갈등이 극심했어요. 그리고 정말 앞뒤 보지 않고 총선이 지던 말던 되게 세게 붙었잖아요. 그런데 이번 민주당 정부 같은 경우는 그렇게까지 할까. 팬층이 또 그렇게까지 다를까도 이런 생각도 들고.
▶ 배종찬 : 그래서 일단 지방선거까지는 그래도 협력을 하는 듯한 포장은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노 앵커께서 역시 애리하네요. 저는 왜냐하면 지방선거 깨지면 다 정말 아작이 나잖아요.
▷ 노은지 : 그렇죠. 정권이 얼마 안 됐는데.
▶ 배종찬 : 지방선거 전에 이 균열을 완전히 표면화할 수 없는 것이고 지방선거 저는 직후라고 봐요.
▷ 노은지 : 직후요?
▶ 배종찬 : 지방선거 직후.
▷ 노은지 : 전당대회.
▶ 배종찬 : 그렇죠. 바로 그 전당대회가 피가 철철 나는 것일 텐데. 문제는 뭐냐 하면 지방선거까지 굉장히 긴밀한 또는 굉장히 원만한 협력이 이루어지냐? 그건 아닐 것이다. 그래서 바로 재판중지법에서 옐로카드가 나왔고 바로 유동철, 여기에서 두 번째 옐로카드가 나오는 거죠. 왜냐하면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죠.
지금 유동철 교수의 경우에도 지금 이 친명파들로 구성돼 있는 혁신회인가요? 거기 공동대표예요. 그러면 이 내용들이 내부적으로 전달이 안 됐을까, 공유가 안 됐을까? 똑같은 이야기죠. 김정숙 여사에 대해서 민정수석이 몰랐을까? 그러면 대통령실에서 몰랐을까? 사실은 하지 않아도 없어도 되는 갈등이지만 그러기에는 이미 너무 불거졌다.
▷ 노은지 : 어느 정권이나 다 미래 권력이나 현재 권력의 다툼이 있고 갈등이 있는데 이번 특징은 너무 빨라요, 지금 대통령 취임한 지 6개월도 안 됐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미래 권력과 현재 권력이 이렇게 명청 대전 이런 이름까지 붙으면서 싸우는 건 굉장히 빠르다.
▶ 이동훈 : 정청래 대표는 계속해서 대통령을 추켜세우고 연설 A급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어서 겉으로는 갈등 아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번 지켜보도록 하고요.
▶ 배종찬 : 아주 짧게만 설명드리면 이런 것 자체가 못마땅한 거예요. 왜냐하면 순천을 갔더니 APEC에 대해서 얘기를 하더라. A. A학점 이야기하는 거일 거 아니에요. 이런 것도 못마땅한 거예요. 뭘 또 학점을 달고. 이미 다 지금 황남빵으로 끝났는데. 이런 것도 못마땅한 거죠. 이거는 왜냐하면 오히려 무언가 껄끄러운 게 있구나. 그래서 A를 내밀어야 되는구나. 두 번째는 뭐냐 하면 그 사진 있잖아요. 사진. 특이한 건 지난번 전당대회 전에 이 국회를 갔던 이재명 대통령. 두 사람이 손을 잡습니다. 좌찬대, 우청래. 그런데 그때는 손을 잡으면서 시선이 정청래 의원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이거 중요하다. 그다음에 김병기, 서영교. 다 원내대표 출마했던 사람이잖아요. 두 사람을 잡을 때 김병기 원내대표는 한손, 서영교 의원은 그때 두 손으로 이렇게. 그건 뭐냐? 절박한 거죠. 하지만 여유가 없는 사람은 힘들어. 딱 보니까 김병기 쪽이구나. 사진에서 이미 답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이번 사진은 뭐냐 하면 정청래 대표가 두 손을 잡는데 안 쳐다봐, 아예. 앞을 탁 바라보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웃고 있어요. 그러면서 저는 제 귀에만 들렸나요? 말소리가. 예의가 없어. 예의가 없어. 그런데 그 바로 대통령의 뒤에 미소를 띠면서 빛이 번쩍번쩍나. 누구인지 아세요?
▷ 노은지 : 누구죠?
▶ 배종찬 : 강훈식 실장.
▷ 노은지 : 강훈식 실장.
▶ 배종찬 : 자, 보세요. 세 번째 제가 근거로 보는 건 뭐냐 하면 이게 A가 의미가 없는 게 아니 APEC 때 비서실장은 내내 함께 했어요. 역대 대통령 중에 이렇게 다자 정상회의에 내내 비서실장과 같이 있었던 역대 대통령 있었나요? 없어요.
▷ 노은지 : 그때 백악관 정상회담 때도 같이 갔었던.
▶ 배종찬 : 그러니까요. 역대 대통령과 비교해보면 대통령은 훈식, 훈식, 훈식이에요, 요즘에.
▷ 노은지 : 최애라고 그래서 표현하신 거군요.
▶ 배종찬 : 그러니까요. 오죽. 지금 중국어를 조금 할 줄 아는 정청래 대표잖아요. 정청래 대표는 중국어를 조금 해요. 그러면 적어도 시진핑 주석이 왔을 때는 만찬에는 집권 여당의 대표입니다. 이렇게 했어야죠. (중국어)
▷ 노은지 : 그게 진짜 중국어인가요?
▶ 배종찬 : 그러니까 이제 딱 그 정도는 만나게 해 줘야 하잖아요. 왜 그 자리에 여당의 대표가 초대가 안 됐죠? 저는 그게 계속 찜찜하더라고요.
▷ 노은지 : 여러 가지 두 사람의 관계를 보여주는 것들이 포착되고 있다. 이런 말씀이셨습니다. 부동산 얘기로 넘어가볼까 하는데요. 어제 개혁신당의 천하람 원내대표가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이게 국감 기간에도 기재위 소속이어서 지적을 했던 부분인 것 같기는 한데 이런 주장이죠.
집값이 오르지 않은 지역까지도 규제 지역으로 묶였다. 정부가 직전 석 달 통계를 기준으로 집값이 올랐는지 이런 걸 판단해서 규제 지역을 정하는데 10월 15일은 9월 통계가 나오는 바로 당일이어서 9월 통계를 임의로 배제해버렸다. 이런 주장인데요. 이게 정말로 사실이라면 문제인 거잖아요.
▶ 이동훈 : 그러니까 우리가 이재명 정부 들어서 부동산 대책이 세 번 나왔잖아요. 처음에 6.27이었고 두 번째 9.7이었어요. 사람들이 농담삼아 10월 17일에 대책이 나오지 않을까 예측을 하고 그랬는데 10월 15일에 나왔어요. 10.15 대책이 나왔잖아요. 왜 당겼지? 이런 얘기를 농담삼아 알고 있는데 알고 보니까 이런 사연이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방금 말씀하신 대로 통계가 15일 오후에 나와요. 9월 통계가.
그러니까 그걸 의도적으로 배제를 해버리고 8월 통계까지만 썼는데 왜 그러냐? 9월 통계를 쓰면 서울 전역에 있는, 그러니까 지역이 있죠. 중랑이나 강북, 도봉, 금천. 이런 지역들 같은 경우에는 집값이 오히려 떨어졌기 때문에 조정 지역으로 묶을 수가 없다. 그래서 아마 의도적으로 9월 통계를 배제하기 위해서 10월 15일에 발표한 거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는 거죠.
이게 왜 중요하냐면 아마 이 사전 미리 작전을 짰을 거예요, 부동산 대책을 발표를 하면서 이번에는 풍선 효과를 막기 위해서 서울 전역을 다 묶자. 그러니까 조정 지역, 투기과열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까지 다 묶어버리자고 작전을 짰기 때문에. 그런데 보니까 9월 통계까지 하게 되면 나머지 배제될 수 있다. 이런 얘기가 오갔겠죠.
▷ 노은지 : 일부 빠질 수 있다.
▶ 이동훈 : 빠질 수가 있다. 그쪽으로 만약에 풍선 효과가 가면 안 되니까 다 묶어야 됩니다라고 해서 의도적으로 통계를 배제하면서 발표를 했다. 그러면 분명히 말씀드리면 그 지역에 사는 분들한테는 대출 제한되죠. 집값 영향 있죠. 그리고 여러 가지 세금까지 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한 재산권의 침해잖아요. 분명히 주택법 위반입니다. 우리 개혁신당에서는 이걸 지금 원고를 갖다가 오늘부터 모집하고 있습니다. 원고를 모집해서 이 지역에 사시는 분들 중심으로 해서 행정 소송을 해서 거기에 대한 법적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 배종찬 : 그러니까 이게 완전히 와르르 꽝 되는 거죠. 그러니까 부동산은요. 이거를 건드리는 순간 그냥 작살이 나는 거예요. 세 가지가 뭐냐? 이게 3대 악재다. 첫 번째는 뭐냐 하면 서울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제일 중요하잖아요. 서울 망했다. 집권 여당으로서는. 서울을 내년에 서울 성적표에 따라서 운명이 다 결정되는데 정청래의 운명도 민주당의 운명도 장동혁의 운명도.
▷ 노은지 : 다른 데 다 이겨도 서울 못 이기면.
▶ 배종찬 : 끝나는 거죠. 다 서울만 보고 있으니까. 똘똘한 한 채. 왜 그러냐면 다 서울에 살고 싶어해요. 가능만 하다면.
▷ 노은지 : 일단 일자리도 서울에 많고.
▶ 배종찬 : 학교도 있고. 서울지상주의 이런 걸 떠나서. 그런데 지금 토허제로 해놨잖아요. 토허제가 뭐냐 하면 병을 치료해야 하는데 환자를 데려다 붕대로 똘똘 말아놓고 어떻게 되겠지 해놓은 거예요.
▷ 노은지 : 자연 치유를 기다리는 건가요?
▶ 배종찬 : 그러니까요. 힐링인가요, 뭔가요? 예전에 필리핀에 있잖아요. 손을 썩 댔더니 어 이러면서 나았다고 하잖아요. 하여튼 이름이 기억이 안 나요. 30년 전에 일인데. 그다음에 두 번째 악재는 뭐냐 하면 주부층이다. 아니, 집 살 때 보면 남편더러 이런 이야기를 하면 남편들이 난리를 쳐요. 배추 다 이파리를 뜯어버릴까 하는데 집 살 때 보면 아이디어가 안 나와. 여성분이, 아내분이 아이디어가 나와요. 아내가 집을 장만하는 절묘한 아이디어. 갭투자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어떻게 목돈을 뭐 50억을 어떻게 모아요, 이상경 차관처럼.
▷ 노은지 : 현금으로 살 수 없죠. 대출 제한도 있고.
▶ 배종찬 : 이상경 차관처럼 그렇게 모을 수가 없어요. 그런데 갭투자 해서 다른 집에서 전세 안고 샀다가 다른 동네에서 전세 살고 있다가 돈 좀 모아서 전세 내보내고 그 집에 들어가는 거잖아요. 그리고 시간 기다려서 재건축 되면 노후 투자되는 거고 말 그대로 투자를 잘했다. 똘똘한 한 채가 되는 거잖아요. 주부층들이 지금 완전히 개빡쳤어요. 주부층이 한 15% 돼요. 그런데 15%가 유권자에서 얼마나 중요해요. 그런데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고 나서 이재명 대통령이 흡수가 됐거든요, 주부층이.
다 빠져나갔어요. 세 번째 MZ세대. MZ세대는 완전 내로남불이야. 아니, 이찬진 이 사람 뭐야? 대통령 깐부라며? 차지훈, 조원철, 3대 깐부 있잖아요. 이찬진까지. 왜 이러는 거야? 깐부면 깐부치킨 먹든지. 그런데 지금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잖아요. 감독을 해야 할 사람이 부동산에서 여러분 그거 아십니까? 제일 어려운 게 도로 투자하는 거예요. 도로는 부동산 투자에서 최고 난이도예요. 이거는 정말 뜀틀 알잖아요. 10바퀴 돌아야 해요. 퉁 떨어지는 거예요.
▷ 노은지 : 엄청난 고난도 투자군요.
▶ 배종찬 : 이건 뭐 불가능하다고 보는 거예요여도
▷ 노은지 : 그렇죠. 주변에서도 저도 도로 사시는 분을 직접 본 적은 없어요.
▶ 배종찬 : 논 사고 밭까지는 돼. 그런데 도로는 진짜 힘들어요. 그런데 도로에 봉천동에 봉다리 거기 투자해서 지금 엄청 뻥튀기가 됐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이거는 완전 MZ세대로서는 정말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고 내로남불. 여기서 3대 악재로 이거는 천하람 의원이 열받게 돼 있어요. 본인도 지금 MZ세대 아닌가요?
▷ 노은지 : MZ세대죠.
▶ 배종찬 : 말도 안 되고요. 그다음에 이게 이미 분노를 완전히 불을 지펴버렸어요. 그래서 저는 회복 불가다.
▷ 노은지 : 어제 천하람 의원이 했던 얘기 중에 저는 이 얘기가 재미있던데. 일단 민주당 의원들이 이쪽 지역구를 둔 의원들이 많잖아요. 서울 대부분이 민주당 의원들이니까. 그런데 여기에도 소송에 같이 참여하자고 제안을 했고 본인이 직접 나서지 못하지만 이곳을 지역구로 둔 한 의원 같은 경우는 실제로 천 의원 덕분에 우리 지역이 규제 지역에서 빠지면 내가 밥을 사겠다.
▶ 이동훈 : 그러니까 우리 10.15 대책 나왔을 때 미리 예측이 됐는데 강남 3구는 여러 가지 규제가 돼 있는 상황이었고 나머지 지역들은 조정 지역도 처음 들어갔다는 말이에요. 중랑, 강북, 도봉 이런 지역들은. 조정 지역으로 단계가 있는데 조정 과열, 투기 과열 이렇게 올라가는 건데 한꺼번에 다 넣어버렸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여기 있는 사람들은 어리둥절하죠. 강남 3구 같은 경우는 늘 규제의 대상이었다 보니까 우리는 늘 당해왔어. 이렇게 살아왔던 사람들이니까.
그리고 오히려 지금 10.15 대책을 하고 나서 위쪽은 현금 부자들이 이제 집을 사는 그게 많아지고 여기는 완전히 노도강, 금관구는. 그러니까 거기 사시는 분들 입장은 남이 옆에서 밥을 맛있게 먹는 거 보고 자기 보고 돈을 내라고 하는 그런 느낌이 들 거예요, 지금. 자기는 먹지도 않았는데 돈 내는 이런 상황이라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불만이 많은 분들이 이 노도강, 금관구 지역 주민들 것이고.
▷ 노은지 : 그런데 그 지역은 대부분 민주당 의원들 지역구고.
▶ 이동훈 : 그러니까 지금 천하람 원내대표 그 말 자체가 밑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야, 잘한다. 이번 10.15 대책 어떻게 좀 해 봐. 다시 돌려줘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지만 겉으로 표현을 못하겠죠. 어떻게 보면 유권자들의 지금 현재 그쪽 주민들의 분위기 이런 것들을 반영하고 있다고 봅니다.
▷ 노은지 : 나서지 못하지만 천하람 의원을 응원을 하고 있는 정말 아이러니한 상황이네요. 지금 MZ세대들이 부동산 정책 때문에 분노할 거다.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저는 코스피가 떨어지면 더 많이 분노를 할 것 같아요. 이게 뭐 미국 증시 영향도 있고 여러 가지 국제적인 영향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어제 한때 4000선 밑으로 떨어지면서 정부도 깜짝 놀란 것 같아요.
▶ 배종찬 : 이게 왜 그러냐면 저는 부동산보다 주식이 더 위험하다.
▷ 노은지 : 위험하죠.
▶ 배종찬 : 왜냐하면 정부로서는. 또 이재명 대통령으로서는. 왜냐하면 2-30대가 주식이 하락하면 막 정말 경기를 일으킬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암호화폐, 가상화폐 쪽이야. 2030 세대는. 지금 암호화폐까지 흔들흔들하거든요. 자산 폭등의 시대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가 코스피 5000 이야기하고 상법 개정하고 하면 올라가겠지. 천장 뚫리겠지 하는데 그게 아니에요. 주식은 어차피 위험 자산입니다.
그다음에 내생변수보다 여러분이 잘 아셔야 할 것은 외생변수. 경제시그널에서 해야 하는데. 외생변수가 더 큰 영향을 미쳐요. 지금 보세요. 외생변수가 뭐냐? 내생변수는 법 고치면 되겠지. 그러면 주식시장의 환경이 좋아져서 사람들이 막 뛰어들겠지? 아니야. 왜냐하면 주식이라는 건 고물가, 고환율. 이것 자체가 지금 자산 폭등이기 때문에 왜냐하면 모든 자산이 다 올라가요. 그래서 이런 외생변수.
특히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경우에는 미국 영향을 많이 받아요. S&P 500, 나스닥. 이런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거는 우리가 코스피 5000을 목표를 걸었기 때문에 올라간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 돼요. 그렇게 올라갈 것 같으면 기본적으로 1만, 이렇게 하지. 왜 5000만 하겠어요? 그렇게 움직이는 시장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런데 여기서 왜 위험하냐? 주식시장에 가장 많이 머리를 박고 있는 세대가 어떤 세대인지 아세요? 40대 영포티.
▷ 노은지 : 영포티들이?
▶ 배종찬 : 그렇죠. 왜냐하면 40대는 다른 투자 수단이 없어요. 왜? 부동산은 내 집 정도 장만이 가능해. 40대 영포티는. 빚 얻어서. 그런데 두 채, 세 채는 어렵잖아요. 이거는 많은 고자산들이 있는 사람이 가능한 거고. 그러면 기껏 생각하는 게 뭐냐 하면 남들 모르는 주식 대박 터뜨려서 아내한테도 말 안 하고 우리 애들한테도 말 안 하고 내가 써야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이게 무너져버려, 코스피가 내려가면. 그러면 영포티가 뭐야? 이게 우리가 말하는 상박이거든요. 데이터에서 제일 중요한 상대적 박탈. 이거 5000 된다더니 4000도 안 되네? 그렇잖아요. 더 내려갈 수도 있고 지금.
▷ 노은지 : 그렇죠.
▶ 배종찬 : 만약에 올라간다면 모르겠는데 오히려 역주행을 해버린다. 3500이 되면 다 가중이 돼버려요. 다른 것보다 주식시장이나 이런 걸 보면 상당히 지금 정부와 여당이 또 이재명 대통령이 경계해야 되는 건 영포티가 어떻게 나오느냐.
▶ 이동훈 : 이게 주식 빚투 하라고 지금 금융위 부위원장이 그렇게 얘기를 했다는 말이에요.
▷ 노은지 : 빚투도 레버리지의 일종이다. 이런 얘기했죠.
▶ 이동훈 : 권대영 부위원장인데. 이분이 사실은 부동산 대출 규제를 세게 해서 6억 이하 대출 6.27 대책 만든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그것 때문에 승진해서 부위원장이 된 사람인데 부동산 대출은 하지 마라. 그건 악이라고 하면서 이제 주식 대출은 하라고 하는 거예요. 주식은 뭐 얼마든지 대출을 받아서 하라고 사실상 권고를 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사실은 둘 다 빚 내서 할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라는 걸 할 수 있는데 이게 어느 것이 더 위험하냐 따져 봤을 때 전문가들은 부동산 대출이 오히려 덜 위험하다고 그래요.
▷ 노은지 : 우리나라 사람들이 부동산은 안전자산이라고 생각하니까 어떻게든 이거에 집중을 해서 투자를 하겠죠, 당연히.
▶ 이동훈 : 그러니까 어쨌든 이 정책 당국자가 이런 식으로 빚투를 권유하는 얘기는 해서는 안 되는 건데 이게 뭘까요, 국정 목표를 주가지수와 연동을 시키니까 마음이 급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런 식으로 했다는 말이에요. 절대로 주가 지수가 국정 목표가 돼서 안 되고 주식 시세와 정권의 운명을 마치 이재명 정부에서 걸어놓은 것 같은 이런 모습인데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 배종찬 : 그러니까 이 권대영 부위원장이 반드시 알아야 할 건 뭐냐 하면 이런 발언을 할 필요가 없어요. 아주 민감한 자리에 있는 공직자들은 유튜브 나가지 말아야 돼요. 왜? 이상경, 조원철 다 지금 유튜브에서 설화가 생겼잖아요.
▷ 노은지 : 이분은 라디오이기는 하던데.
▶ 배종찬 : 라디오도 다 유튜브 보이는 라디오예요.
▷ 노은지 : 아예 그냥 나가지 말라.
▶ 배종찬 : 그래서 굳이 나갈 거면 <정치시그널> 나오라는 거죠. 이게 왜 문제냐면 짧게 말씀드리면 이 사람이 어떤 얘기를 했냐면 레버리지 이야기를 했어요. 틀린 말이 아니야. 그런데 뭐냐 하면 개인 투자자들이 수천억 원이나 수조원을 가진 워렌 버핏이어야 한다는 거예요. 왜냐? 10년 정도 수익률 중에서 주식만큼 되는 그런 투자처가 있느냐. 이 이야기를 해요.
아까도 이동훈 수석대변인이 말씀해 주셨지만 10년을 가지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이 누가 있어요? 개인 투자자들은 집 살 때 되면 이거 주식 팔아서 돈 보태야 되고 또 자식 시집, 장가 가면 깨서 돈 보태야 하고. 차 바꾼다고 와이프가 차가 고장 나서 움직이지도 않아요. 그러면 빨리 깨서 바꿔줘야 해요. 큰일 나요. 그런 돈인데 이게 여러분은 아시다시피 주식은 위험자산입니다. 그렇잖아요. 금이나 이런 건 안전자산이고 채권은. 그런데 위험자산을 10년간 들고 있는 사람이 누가 돼요?
그러니까 저는 이게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런 얘기를 저는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거는 왜냐하면 매를 버는 거거든. 그래서 저는 거듭 말씀드립니다. 라디오고 뭐고 금융위 부위원장은 그냥 금융위원회에서 일을 하면 돼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딱 퇴근 시간 야근해야 되면 야근 조금하고 지문 인식해서 찍고. 그러면 되지. 굳이 나갈 이유가 없어요.
▷ 노은지 : 굳이 이런 말까지 해서 논란을 일으킬 필요가 없었는데 또 하나의 발언을 남겨버렸네요. 오늘이 국회 운영위 국감이 있는 날입니다. 오늘 운영위 국감을 하면 국정감사가 모두 종료가 되는데 저희가 몇 주 동안 얘기를 했었던 김현지 실장 얘기를 또 안 할 수 없어요. 운영위에 출석하지 않는 거 결정은 됐습니다만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김현지 없는 김현지 국감이 될 것 같으세요?
▶ 이동훈 : 여야가 김현지 왜 안 나오냐 가지고 또 고성, 공방하겠죠. 그런데 안 나오겠죠, 설마. 갑자기 또 깜짝 출현하는 일은 없겠죠. 오늘 보니까 나온다, 안 나온다 가지고 얘기하시는 분도 꽤 있던데 특히 우상호 정무수석 같은 경우에는 100% 나온다고 했다가 거짓말쟁이가 돼버려서 난감한 상황이 됐을 텐데. 어쨌든 그렇습니다. 저는 그렇게 봐요.
그러니까 김현지 실장, 김현지 여사님이 이제 그걸 안 내보냄으로 해서 지금 어떤 국감 국면은 넘어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 언론에서도 가만두지 않고 그리고 계속 문제가 됩니다.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건 두고 두고 이재명 정권한테 우환이 될 수 있다. 두고 두고 패착이 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노은지 : 배 소장님 생각은 어떠세요?
▶ 배종찬 : 결국 이게 스토리텔링이 되는 사람은 사라지지 않아요. 우리 APEC 하면 최초 상기되는 이미지가 뭘까요? 황남빵이에요. 그 이야기는 스토리텔링이 되거든. 보세요.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명분이에요. 아니, 내용은 둘째 치고 명분은 출석을 안 할 명분이 있나요? 출석 안 할 명분이 없어요. 그러면 이건 계속 비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앞으로는 존엄 현지가 아니라 영속 현지다. 계속 지속될 수밖에 없는 현지가 돼버렸다. 그러면 왜 그렇냐면 대통령과 연결되잖아요. 김현지, 이재명. 우리가 어떤 데이터의 연결성이거든요.
이재명, 대장동. 왜냐하면 대장동으로 연결돼버려요. 그렇게 되는 것이고 결과적으로 데이터성으로 보면 중도층, 중도층이 생각할 거잖아요. 왜 안 나오지? 그다음에 MZ세대. 아니, 정의를 이야기하고 공정을 이야기하는데 왜 안 나오지? 그다음에 수도권. 주로 수도권이잖아요. 성남을 거점으로 해서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그러면 수도권에 영향을 줄 수밖에. 왜 우리 데이터상으로 제일 중요한 걸 뭐라고 이야기합니까? 중수청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 노은지 : 중수청.
▶ 배종찬 : 제가 이야기한 거예요. 그대로 여기에 직격이 돼버리는 거죠.
▷ 노은지 : 중도 수도권 청년들에게 직격되는 이슈다. 알겠습니다. 깜짝 방문을 할까 봐 그거는 한번 지켜봐야겠네요. 두 분 말씀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동훈 "명청갈등, 공천권 두고 싸우는 지금부터 본게임"
이동훈 "친문, 친청 새로운 버전업을 했다"
이동훈 " 노도강·금관구, 밥은 옆 사람이 먹었는데 돈은 자기에게 내라는 느낌"
이동훈 "김현지 국감 불출석, 李정권에 두고두고 패착될 수도"
배종찬 "강훈식이 첫번째 옐로카드, 이번 유동철이 두번째"
배종찬 "명청갈등에 조국과 추미애가 변수"
배종찬 "권대영 빚투 발언, 매를 버는 것"
배종찬 "김현지 이슈, 중도·수도권·청년 관심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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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노은지 채널A 부장
◆출연 : 이동훈 /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배종찬 /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정치속풀이>
▷ 노은지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노은지입니다. 오늘 하루 가장 중요한 정치권 신호 여기서 먼저 잡아드립니다. 오늘 <정치속풀이>를 함께 할 두 분을 모셨습니다. 팩트로 여론의 중심을 겨냥하고 분석하는, 진실에 다가가는 이 팩트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배추도사, 초사이언 별명부자, 사실은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하는 데이터 마법사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님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동훈 : 안녕하십니까?
▶ 배종찬 : 안녕하십니까?
▷ 노은지 : 반갑습니다. 어제 명청 갈등이라는 단어가 다시 불거지기 시작했는데 민주당에서 지난달 부산시당 위원장 선거를 했는데 컷오프된 인물이 대표적인 친명계 인사다 보니까 이분이 반발을 이어가고 있어요. 어제는 국회의장에서 기자회견까지 열었는데. 원래는 컷오프 없이 100% 경선으로 시당위원장 뽑하겠다고 했다가 본인이 컷오프가 된 거에 대해서 계속 문제 제기를 하는 모습이에요. 이게 수습이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셨나요?
▶ 이동훈 : 이게 시당위원장 자리가 뭐길래 그런 얘기를 하는데 사실은 시당위원장은 지방선거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리기 때문에.
▷ 노은지 : 곧 지방선거도 있고.
▶ 이동훈 : 그러니까요. 이게 사실은 지방선거를 공천을 누가 할 것이냐. 사실상 그거는 정청래 당대표가 주도권을 잡고 하느냐. 아니면 대통령실이 개입을 해서 무언가 대통령실에서 입김을 넣어서 영향력을 행사하느냐의 문제인 거거든요. 그런데 거기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들을 하는 사람들이 이제 시당위원장인데 지금 부산뿐만 아닙니다. 부산뿐만 아니고 즈음해서 충남, 경남, 그리고 전남북 시당, 도당위원장을 다 갈았어요, 새로 뽑았는데. 면면을 보면 저는 민주당 사람들을 잘 모르지만 민주당 출입하는 기자들 얘기나 들어보면 전부 정청래 대표를 지난 전당대회 때 도왔던 사람들 위주로.
▷ 노은지 : 그런 분들이 많이 이번에 많이 시도당 위원장이 되었군요.
▶ 이동훈 : 그렇습니다. 그분들이 이제 사실상 공천권을 기초단체장 같은 경우. 광역단체장 같은 경우 중앙당에서 하면서 경선을 하지만 기초단체장이나 도의원 같은 경우에는 시도당 위원장이 사실상 공천권을 행사한다고 보면 돼요. 절차적인 건 있지만.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정청래 대표로서는 당연한 것 같아요. 자기가 당권을 쥐고 있기 때문에 그 당권을 바탕으로 해서 앞으로 8월에 있을 전당대회에서 다시 당대표가 되는 게 정청래 대표의 꿈이라는 말이에요. 희망사항이라는 말이에요.
▷ 노은지 : 그렇죠. 이번에는 잔여 임기만 채우는 대표니까 너무 짧고.
▶ 이동훈 : 그렇죠. 그걸 바탕으로 해서 자기 정치 포부를 그리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히 지방선거에서 자기 사람들을 깔아야 되는 거예요. 첫 작업이 뭐냐 하면 시도당 위원장을 자기 사람으로 말하자면 심어놓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갈등이 터졌는데 이거는 정말 우리가 명청 갈등, 명청 전쟁.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지금까지는 사실은 게임이었고 지금부터 사실상 본게임이다.
▷ 노은지 : 이제 시작이에요?
▶ 이동훈 : 공천권, 지방선거 공천권 두고 싸우는 지금이야말로 지금부터 전쟁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노은지 : 특히 유동철 위원장 같은 경우는 컷오프 배경에 정치적 의도가 있었다. 조강특위에 또 정청래 대표와 가까운 문정복 의원이 있다 보니까 그런 과정 자체를 문제를 삼고 있는데요. 그런데 당 지도부는 면접 점수가 낮았다거나 과정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이런 입장 같아요.
▶ 배종찬 : 뭐냐 하면 네 글자예요. 이 과정을 보면 어리둥절이죠.
▷ 노은지 : 누가 어리둥절한 거예요?
▶ 배종찬 : 상황 자체가. 경선 컷오프 어쩌고저쩌고 하는 게. 왜냐하면 생각해보세요. 지금 이른바 유동철 교수는 이재명 대통령 인재 영입한 사람이에요. 인재 영입할 때 검증이 된 거죠. 지금 수난시대를 겪는 사람이 이름이 비슷하네. 유동철, 유동규. 철규. 이렇게 되네요. 그다음에 명청 전쟁인 이유가 제가 데이터 분석 전문가잖아요. 4명이다. 그러면 이동훈, 노은지, 배종찬, 그다음에 지한결. 4명이다.
▷ 노은지 : 우리 작가님.
▶ 배종찬 : 그렇죠. 거명을 했네요. 한결같죠. 그런데 4명이다? 그러면 4명인데 컷오프를 할 이유가 있어요? 4명이면 그냥 경선 여론조사를 하면 돼요. 당원 투표는 4명밖에 안 되는데. 8명이다? 그러면 4명 정도로 컷오프할 수 있겠죠, 3명 정도나. 그러면 4명 정도면 컷오프 이유가 없어. 저한테 만약 물어보면 배 소장님, 배추도사. 컷오프해야 됩니까? 무슨 소리야. 이렇게 되는 거잖아요. 명분이 없어요. 4명이면 경선 여론조사 그다음에 당원 투표를 해서 2명을 가려서 만약에 필요하다면 결선 투표하면 되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말이 안 되는 거예요. 컷오프라는 것은 수적으로 너무 많아 경선 자체가 어렵다고 판단될 때 그럴 때 컷오프를 하는 거예요. 말이 안 되는 거예요. 더군다나 정청래 대표는 컷오프 없습니다. 우리 컷오프 없다고 얘기를 했잖아요.
▷ 노은지 : 그 약속을 어겼다는 게 핵심이죠, 반발한 이유가.
▶ 배종찬 : 그렇죠. 반발을 하는데 5일 기자회견을 했죠. 오늘 6일이죠. 어제 유동규 아닌 유동철. 이 동의대 교수가 나는 동의 못해. 이러면서 이건 독재다. 그러면서 정청래 물러나라고 그랬어요.
▷ 노은지 : 당대표의 사퇴까지 촉구를 했군요.
▶ 배종찬 : 사퇴를 요구했죠. 그러니까 이거는 왜냐하면 방금 전에 우리 이동훈 수석대변인, 아무나 수석대변인 못 올라가요. 그러니까 수석이잖아요. 공부할 때도 수석이었어요. 그런데 이건 전쟁의 두 번째 옐로카드예요. 대통령이 지금 뿔이 났어. 첫 번째 옐로카드는 뭐냐 하면 참다 참다 재판중지법에서 1차 옐로카드를 보냈어요.
▷ 노은지 : 대통령을 정쟁에 끌어들이지 말아달라.
▶ 배종찬 : 그렇죠, 그렇죠. 이제는 우상호 정무수석으로 보내서 이게 해결이 안 되니까 바로 최애 강훈식 카드를 꺼내든 거예요. 가서 분명히 전달해. 1차 옐로 카드인데 두 번째가 유동규 아닌 유동철이죠.
▷ 노은지 : 유동철. 수영구 지역위원장의 기자회견. 그런데 이거를 명청 갈등으로 표면적으로 그런 분석을 합니다만 또 속내를 보면 명문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이런 해석도 있더라고요. 이게 그런 거잖아요. 그러니까 친명계와 친청계인데 사실 친청계의 사람들을 분석해보면 신문계 인사들이 상당수다 보니까.
▶ 이동훈 : 사실 친청이라는 네이밍 자체가 정청래 대표가 지난 전당대회에서 8월 전당대회에서 대표가 되면서 만들어진 용어잖아요, 친청이라는 게. 원래 민주당의 주류는 친명이었잖아요, 친명. 친명이고 오히려 이재명 그때 문재인 대통령 때 생각해 보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아주 소수파였고 그야말로 당내에서도 위상을 따져 보면 육두품 정도. 우리가 성골, 진골은 따로 있고 이런 정도기 때문에 세력 자체가 왜소했는데 그동안 당대표를 거치고 후보를 거치고 대통령이 되면서 당의 주류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친명 세력이 부상을 했고 거기서 문재인 세력을 끌고 나와서 친명으로 붙었고 이런 상황이었는데 남은 잔여 친문, 친문 세력들 중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 마음에 들지 않는 이런 분들이 많이 있고 이런 분들은 다시 이제 정청래 대표를 중심으로 뭉치는. 그래서 이게 사실은 민주당 팬덤이라는 게 지금 우리나라에 대표적인 주류죠. 우리 4-50대 중심으로 돼 있다는 말이에요. 이분들이 상당히 어떻게 보면 좌파적이고 진보적인 분들이 많아요.
이런 사람들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데 여기서 이재명 성남시장 그리고 경기지사를 거치면서 굉장히 강한 언어를 구사하고 사이다 발언을 많이 해서 그 사람들의 호응을 받아서 대통령까지 됐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거기에 정청래 대표는 등장해서 다른 차원의 사이다 발언 이런 것들을 하면서 그 사람들을 다시 끌어오고 있고 기존 친문 세력을 자기 편으로 끌어오면서 하나의 친청을 형성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친문과 친청이랑 거의 새로운 버전업을 했다. 저는 그렇게 표현을 하고 싶어요.
▷ 노은지 : 최근에 생기는 조합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고. 그러면 민주당 내 팬덤은 분화를 시작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물론 지난 전당대회 때부터 조짐이 있었지만.
▶ 배종찬 :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제 지금은 또 팽팽해 보여요. 왜냐하면 이게 겸공파와 재마파가 혈전을 벌이는 거예요.
▷ 노은지 : 겸공이라고 하면 충정로에 있는.
▶ 배종찬 : 겸손은 힘들다 어쩌고저쩌고 있잖아요. 일종의 겸공 문파와 재마 문파의 혈전이 벌어지는 거죠.
▷ 노은지 : 재마는 뭐예요?
▶ 배종찬 : 조금 들어보세요. 겸공 문파는 김어준, 그다음에 정청래 그다음에 문재인. 이렇게 이제 결합이 돼서 이 결합이 올해에 인스파이어에서 이미 모임을 가졌잖아요, 전당대회 전에. 인천에.
▷ 노은지 : 김어준 씨 토크콘서트였나? 그런 거요.
▶ 배종찬 : 그렇죠. 토크콘서트에 모여서 환호성으로 단합을 강조했죠. 그다음에 재마파는 뭐다? 재마. 재명이네 마을. 재마파죠. 이 재마파는 이재명 측근으로 구성이 돼 있어요. 김민석, 강훈식. 이른바 전국파로 밀고 가자. 그래서 결국에 내년 전당대회는 우리가 다 차지하자. 찬대가 꿰찬대였다가 안 됐잖아요. 그 부분을 실기를 한 거지. 바둑알을 바꾸는 거죠. 판을 바꾸는 거죠, 체스판을. 이번에는 김민석을 집어넣겠다. 그다음에 서울시장 후보는 강훈식일 수도 있고 아니면 정청래 알아서 하라고 그래. 그거로 지방선거의 결과의 책임을 묻자.
▷ 노은지 : 그러면 김민석 총리는 이번에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서 아닌 것 같다고 얘기를 했잖아요. 다음 전당대회라는 얘기시네요.
▶ 배종찬 : 전당대회 넣어야죠. 그래야 조금 더 안정적으로 갈 수 있죠.
▷ 노은지 : 그럴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 배종찬 : 그래야 헐레벌떡 안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은 재마파 내에는 맘카페, 그다음에 여성시대까지 다 포함이 되겠죠. 그래서 그렇게 구성이 돼서 완전하게 지금 두 문파가 혈전을 벌이는 거예요. 그런데 여기서 초미의 관심사는 바로 2명이 지금 여기서 빠져있는데 조국과 조추죠. 조추 남매. 조국과 추미애.
하여간 조국과 추미애는 어느 한쪽을 택하기가 쉽지 않을 거예요. 왜? 우리가 생각할 때는 당연히 추미애와 또 이재명은 상당히 가까운데 그렇다고 정청래와의 관계를 끊어버리기가 힘들어요, 추 장군은 그다음에 조국의 경우에는 이재명이 본인을 사면복권 해줬지만 본인의 원래 보스는 누구예요?
▷ 노은지 : 문재인 전 대통령이요.
▶ 배종찬 : 문 보스죠. 국이요. 이러고 있는데 이걸 또 이걸 배반하기가 힘들거든요.
▷ 노은지 : 그건 지금 문재인 대통령 성대모사.
▶ 배종찬 : 그렇죠. 열심히 하고 있어요. 우리 국이에요. 그런데 이제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조국도 어떻게 하기가 힘들고 그래서 조추가 어디에 힘을 실어주냐? 만약에 조추 남매가 어느 문파를 둘이 동반해서 선택해버리면 무게가 그쪽으로 확 실리게 돼 있거든요. 그러니까 내년 지방선거를 전후해서 피가 철철 나올 수가 있다.
▶ 이동훈 : 친문, 친명 이렇게 계속 우리가 갈등을 벌이고 있는데 최근 상황에서 간과하고 있는 게 그 부분 있잖아요. 김정숙 여사 옷값. 검찰에서 재수사를. 그런데 이게 사실은 대통령실 안 거치고 그런 결정이 안 나오거든요. 민정수석실 당연히 보고가 됐을 거라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뭐랄까, 제가 그런 기운이 느껴져요.
이재명 대통령 그리고 친명 세력과 친문 세력이 굉장히 감정이 안 좋다, 서로 간에. 이런 것도 상대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 아닌가. 그러니까 대통령실의 조율을 거쳐서 아마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옷값, 관봉권 사용 의혹을 재수사하라고 요구하는 것 자체가 그런 걸 상징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네요.
▷ 노은지 : 그 정도면 대통령실이 몰랐을 리 없다.
▶ 이동훈 : 당연하죠.
▷ 노은지 : 민정수석이 또 있으니까요, 이번 정부는. 저는 그런데 궁금한 게 지난해를 떠올려보면 친한, 친윤 갈등이 극심했어요. 그리고 정말 앞뒤 보지 않고 총선이 지던 말던 되게 세게 붙었잖아요. 그런데 이번 민주당 정부 같은 경우는 그렇게까지 할까. 팬층이 또 그렇게까지 다를까도 이런 생각도 들고.
▶ 배종찬 : 그래서 일단 지방선거까지는 그래도 협력을 하는 듯한 포장은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노 앵커께서 역시 애리하네요. 저는 왜냐하면 지방선거 깨지면 다 정말 아작이 나잖아요.
▷ 노은지 : 그렇죠. 정권이 얼마 안 됐는데.
▶ 배종찬 : 지방선거 전에 이 균열을 완전히 표면화할 수 없는 것이고 지방선거 저는 직후라고 봐요.
▷ 노은지 : 직후요?
▶ 배종찬 : 지방선거 직후.
▷ 노은지 : 전당대회.
▶ 배종찬 : 그렇죠. 바로 그 전당대회가 피가 철철 나는 것일 텐데. 문제는 뭐냐 하면 지방선거까지 굉장히 긴밀한 또는 굉장히 원만한 협력이 이루어지냐? 그건 아닐 것이다. 그래서 바로 재판중지법에서 옐로카드가 나왔고 바로 유동철, 여기에서 두 번째 옐로카드가 나오는 거죠. 왜냐하면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죠.
지금 유동철 교수의 경우에도 지금 이 친명파들로 구성돼 있는 혁신회인가요? 거기 공동대표예요. 그러면 이 내용들이 내부적으로 전달이 안 됐을까, 공유가 안 됐을까? 똑같은 이야기죠. 김정숙 여사에 대해서 민정수석이 몰랐을까? 그러면 대통령실에서 몰랐을까? 사실은 하지 않아도 없어도 되는 갈등이지만 그러기에는 이미 너무 불거졌다.
▷ 노은지 : 어느 정권이나 다 미래 권력이나 현재 권력의 다툼이 있고 갈등이 있는데 이번 특징은 너무 빨라요, 지금 대통령 취임한 지 6개월도 안 됐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미래 권력과 현재 권력이 이렇게 명청 대전 이런 이름까지 붙으면서 싸우는 건 굉장히 빠르다.
▶ 이동훈 : 정청래 대표는 계속해서 대통령을 추켜세우고 연설 A급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어서 겉으로는 갈등 아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번 지켜보도록 하고요.
▶ 배종찬 : 아주 짧게만 설명드리면 이런 것 자체가 못마땅한 거예요. 왜냐하면 순천을 갔더니 APEC에 대해서 얘기를 하더라. A. A학점 이야기하는 거일 거 아니에요. 이런 것도 못마땅한 거예요. 뭘 또 학점을 달고. 이미 다 지금 황남빵으로 끝났는데. 이런 것도 못마땅한 거죠. 이거는 왜냐하면 오히려 무언가 껄끄러운 게 있구나. 그래서 A를 내밀어야 되는구나. 두 번째는 뭐냐 하면 그 사진 있잖아요. 사진. 특이한 건 지난번 전당대회 전에 이 국회를 갔던 이재명 대통령. 두 사람이 손을 잡습니다. 좌찬대, 우청래. 그런데 그때는 손을 잡으면서 시선이 정청래 의원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이거 중요하다. 그다음에 김병기, 서영교. 다 원내대표 출마했던 사람이잖아요. 두 사람을 잡을 때 김병기 원내대표는 한손, 서영교 의원은 그때 두 손으로 이렇게. 그건 뭐냐? 절박한 거죠. 하지만 여유가 없는 사람은 힘들어. 딱 보니까 김병기 쪽이구나. 사진에서 이미 답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이번 사진은 뭐냐 하면 정청래 대표가 두 손을 잡는데 안 쳐다봐, 아예. 앞을 탁 바라보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웃고 있어요. 그러면서 저는 제 귀에만 들렸나요? 말소리가. 예의가 없어. 예의가 없어. 그런데 그 바로 대통령의 뒤에 미소를 띠면서 빛이 번쩍번쩍나. 누구인지 아세요?
▷ 노은지 : 누구죠?
▶ 배종찬 : 강훈식 실장.
▷ 노은지 : 강훈식 실장.
▶ 배종찬 : 자, 보세요. 세 번째 제가 근거로 보는 건 뭐냐 하면 이게 A가 의미가 없는 게 아니 APEC 때 비서실장은 내내 함께 했어요. 역대 대통령 중에 이렇게 다자 정상회의에 내내 비서실장과 같이 있었던 역대 대통령 있었나요? 없어요.
▷ 노은지 : 그때 백악관 정상회담 때도 같이 갔었던.
▶ 배종찬 : 그러니까요. 역대 대통령과 비교해보면 대통령은 훈식, 훈식, 훈식이에요, 요즘에.
▷ 노은지 : 최애라고 그래서 표현하신 거군요.
▶ 배종찬 : 그러니까요. 오죽. 지금 중국어를 조금 할 줄 아는 정청래 대표잖아요. 정청래 대표는 중국어를 조금 해요. 그러면 적어도 시진핑 주석이 왔을 때는 만찬에는 집권 여당의 대표입니다. 이렇게 했어야죠. (중국어)
▷ 노은지 : 그게 진짜 중국어인가요?
▶ 배종찬 : 그러니까 이제 딱 그 정도는 만나게 해 줘야 하잖아요. 왜 그 자리에 여당의 대표가 초대가 안 됐죠? 저는 그게 계속 찜찜하더라고요.
▷ 노은지 : 여러 가지 두 사람의 관계를 보여주는 것들이 포착되고 있다. 이런 말씀이셨습니다. 부동산 얘기로 넘어가볼까 하는데요. 어제 개혁신당의 천하람 원내대표가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이게 국감 기간에도 기재위 소속이어서 지적을 했던 부분인 것 같기는 한데 이런 주장이죠.
집값이 오르지 않은 지역까지도 규제 지역으로 묶였다. 정부가 직전 석 달 통계를 기준으로 집값이 올랐는지 이런 걸 판단해서 규제 지역을 정하는데 10월 15일은 9월 통계가 나오는 바로 당일이어서 9월 통계를 임의로 배제해버렸다. 이런 주장인데요. 이게 정말로 사실이라면 문제인 거잖아요.
▶ 이동훈 : 그러니까 우리가 이재명 정부 들어서 부동산 대책이 세 번 나왔잖아요. 처음에 6.27이었고 두 번째 9.7이었어요. 사람들이 농담삼아 10월 17일에 대책이 나오지 않을까 예측을 하고 그랬는데 10월 15일에 나왔어요. 10.15 대책이 나왔잖아요. 왜 당겼지? 이런 얘기를 농담삼아 알고 있는데 알고 보니까 이런 사연이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방금 말씀하신 대로 통계가 15일 오후에 나와요. 9월 통계가.
그러니까 그걸 의도적으로 배제를 해버리고 8월 통계까지만 썼는데 왜 그러냐? 9월 통계를 쓰면 서울 전역에 있는, 그러니까 지역이 있죠. 중랑이나 강북, 도봉, 금천. 이런 지역들 같은 경우에는 집값이 오히려 떨어졌기 때문에 조정 지역으로 묶을 수가 없다. 그래서 아마 의도적으로 9월 통계를 배제하기 위해서 10월 15일에 발표한 거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는 거죠.
이게 왜 중요하냐면 아마 이 사전 미리 작전을 짰을 거예요, 부동산 대책을 발표를 하면서 이번에는 풍선 효과를 막기 위해서 서울 전역을 다 묶자. 그러니까 조정 지역, 투기과열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까지 다 묶어버리자고 작전을 짰기 때문에. 그런데 보니까 9월 통계까지 하게 되면 나머지 배제될 수 있다. 이런 얘기가 오갔겠죠.
▷ 노은지 : 일부 빠질 수 있다.
▶ 이동훈 : 빠질 수가 있다. 그쪽으로 만약에 풍선 효과가 가면 안 되니까 다 묶어야 됩니다라고 해서 의도적으로 통계를 배제하면서 발표를 했다. 그러면 분명히 말씀드리면 그 지역에 사는 분들한테는 대출 제한되죠. 집값 영향 있죠. 그리고 여러 가지 세금까지 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한 재산권의 침해잖아요. 분명히 주택법 위반입니다. 우리 개혁신당에서는 이걸 지금 원고를 갖다가 오늘부터 모집하고 있습니다. 원고를 모집해서 이 지역에 사시는 분들 중심으로 해서 행정 소송을 해서 거기에 대한 법적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 배종찬 : 그러니까 이게 완전히 와르르 꽝 되는 거죠. 그러니까 부동산은요. 이거를 건드리는 순간 그냥 작살이 나는 거예요. 세 가지가 뭐냐? 이게 3대 악재다. 첫 번째는 뭐냐 하면 서울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제일 중요하잖아요. 서울 망했다. 집권 여당으로서는. 서울을 내년에 서울 성적표에 따라서 운명이 다 결정되는데 정청래의 운명도 민주당의 운명도 장동혁의 운명도.
▷ 노은지 : 다른 데 다 이겨도 서울 못 이기면.
▶ 배종찬 : 끝나는 거죠. 다 서울만 보고 있으니까. 똘똘한 한 채. 왜 그러냐면 다 서울에 살고 싶어해요. 가능만 하다면.
▷ 노은지 : 일단 일자리도 서울에 많고.
▶ 배종찬 : 학교도 있고. 서울지상주의 이런 걸 떠나서. 그런데 지금 토허제로 해놨잖아요. 토허제가 뭐냐 하면 병을 치료해야 하는데 환자를 데려다 붕대로 똘똘 말아놓고 어떻게 되겠지 해놓은 거예요.
▷ 노은지 : 자연 치유를 기다리는 건가요?
▶ 배종찬 : 그러니까요. 힐링인가요, 뭔가요? 예전에 필리핀에 있잖아요. 손을 썩 댔더니 어 이러면서 나았다고 하잖아요. 하여튼 이름이 기억이 안 나요. 30년 전에 일인데. 그다음에 두 번째 악재는 뭐냐 하면 주부층이다. 아니, 집 살 때 보면 남편더러 이런 이야기를 하면 남편들이 난리를 쳐요. 배추 다 이파리를 뜯어버릴까 하는데 집 살 때 보면 아이디어가 안 나와. 여성분이, 아내분이 아이디어가 나와요. 아내가 집을 장만하는 절묘한 아이디어. 갭투자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어떻게 목돈을 뭐 50억을 어떻게 모아요, 이상경 차관처럼.
▷ 노은지 : 현금으로 살 수 없죠. 대출 제한도 있고.
▶ 배종찬 : 이상경 차관처럼 그렇게 모을 수가 없어요. 그런데 갭투자 해서 다른 집에서 전세 안고 샀다가 다른 동네에서 전세 살고 있다가 돈 좀 모아서 전세 내보내고 그 집에 들어가는 거잖아요. 그리고 시간 기다려서 재건축 되면 노후 투자되는 거고 말 그대로 투자를 잘했다. 똘똘한 한 채가 되는 거잖아요. 주부층들이 지금 완전히 개빡쳤어요. 주부층이 한 15% 돼요. 그런데 15%가 유권자에서 얼마나 중요해요. 그런데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고 나서 이재명 대통령이 흡수가 됐거든요, 주부층이.
다 빠져나갔어요. 세 번째 MZ세대. MZ세대는 완전 내로남불이야. 아니, 이찬진 이 사람 뭐야? 대통령 깐부라며? 차지훈, 조원철, 3대 깐부 있잖아요. 이찬진까지. 왜 이러는 거야? 깐부면 깐부치킨 먹든지. 그런데 지금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잖아요. 감독을 해야 할 사람이 부동산에서 여러분 그거 아십니까? 제일 어려운 게 도로 투자하는 거예요. 도로는 부동산 투자에서 최고 난이도예요. 이거는 정말 뜀틀 알잖아요. 10바퀴 돌아야 해요. 퉁 떨어지는 거예요.
▷ 노은지 : 엄청난 고난도 투자군요.
▶ 배종찬 : 이건 뭐 불가능하다고 보는 거예요여도
▷ 노은지 : 그렇죠. 주변에서도 저도 도로 사시는 분을 직접 본 적은 없어요.
▶ 배종찬 : 논 사고 밭까지는 돼. 그런데 도로는 진짜 힘들어요. 그런데 도로에 봉천동에 봉다리 거기 투자해서 지금 엄청 뻥튀기가 됐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이거는 완전 MZ세대로서는 정말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고 내로남불. 여기서 3대 악재로 이거는 천하람 의원이 열받게 돼 있어요. 본인도 지금 MZ세대 아닌가요?
▷ 노은지 : MZ세대죠.
▶ 배종찬 : 말도 안 되고요. 그다음에 이게 이미 분노를 완전히 불을 지펴버렸어요. 그래서 저는 회복 불가다.
▷ 노은지 : 어제 천하람 의원이 했던 얘기 중에 저는 이 얘기가 재미있던데. 일단 민주당 의원들이 이쪽 지역구를 둔 의원들이 많잖아요. 서울 대부분이 민주당 의원들이니까. 그런데 여기에도 소송에 같이 참여하자고 제안을 했고 본인이 직접 나서지 못하지만 이곳을 지역구로 둔 한 의원 같은 경우는 실제로 천 의원 덕분에 우리 지역이 규제 지역에서 빠지면 내가 밥을 사겠다.
▶ 이동훈 : 그러니까 우리 10.15 대책 나왔을 때 미리 예측이 됐는데 강남 3구는 여러 가지 규제가 돼 있는 상황이었고 나머지 지역들은 조정 지역도 처음 들어갔다는 말이에요. 중랑, 강북, 도봉 이런 지역들은. 조정 지역으로 단계가 있는데 조정 과열, 투기 과열 이렇게 올라가는 건데 한꺼번에 다 넣어버렸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여기 있는 사람들은 어리둥절하죠. 강남 3구 같은 경우는 늘 규제의 대상이었다 보니까 우리는 늘 당해왔어. 이렇게 살아왔던 사람들이니까.
그리고 오히려 지금 10.15 대책을 하고 나서 위쪽은 현금 부자들이 이제 집을 사는 그게 많아지고 여기는 완전히 노도강, 금관구는. 그러니까 거기 사시는 분들 입장은 남이 옆에서 밥을 맛있게 먹는 거 보고 자기 보고 돈을 내라고 하는 그런 느낌이 들 거예요, 지금. 자기는 먹지도 않았는데 돈 내는 이런 상황이라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불만이 많은 분들이 이 노도강, 금관구 지역 주민들 것이고.
▷ 노은지 : 그런데 그 지역은 대부분 민주당 의원들 지역구고.
▶ 이동훈 : 그러니까 지금 천하람 원내대표 그 말 자체가 밑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야, 잘한다. 이번 10.15 대책 어떻게 좀 해 봐. 다시 돌려줘봐.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지만 겉으로 표현을 못하겠죠. 어떻게 보면 유권자들의 지금 현재 그쪽 주민들의 분위기 이런 것들을 반영하고 있다고 봅니다.
▷ 노은지 : 나서지 못하지만 천하람 의원을 응원을 하고 있는 정말 아이러니한 상황이네요. 지금 MZ세대들이 부동산 정책 때문에 분노할 거다. 이런 얘기를 하셨는데 저는 코스피가 떨어지면 더 많이 분노를 할 것 같아요. 이게 뭐 미국 증시 영향도 있고 여러 가지 국제적인 영향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어제 한때 4000선 밑으로 떨어지면서 정부도 깜짝 놀란 것 같아요.
▶ 배종찬 : 이게 왜 그러냐면 저는 부동산보다 주식이 더 위험하다.
▷ 노은지 : 위험하죠.
▶ 배종찬 : 왜냐하면 정부로서는. 또 이재명 대통령으로서는. 왜냐하면 2-30대가 주식이 하락하면 막 정말 경기를 일으킬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오히려 암호화폐, 가상화폐 쪽이야. 2030 세대는. 지금 암호화폐까지 흔들흔들하거든요. 자산 폭등의 시대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가 코스피 5000 이야기하고 상법 개정하고 하면 올라가겠지. 천장 뚫리겠지 하는데 그게 아니에요. 주식은 어차피 위험 자산입니다.
그다음에 내생변수보다 여러분이 잘 아셔야 할 것은 외생변수. 경제시그널에서 해야 하는데. 외생변수가 더 큰 영향을 미쳐요. 지금 보세요. 외생변수가 뭐냐? 내생변수는 법 고치면 되겠지. 그러면 주식시장의 환경이 좋아져서 사람들이 막 뛰어들겠지? 아니야. 왜냐하면 주식이라는 건 고물가, 고환율. 이것 자체가 지금 자산 폭등이기 때문에 왜냐하면 모든 자산이 다 올라가요. 그래서 이런 외생변수.
특히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경우에는 미국 영향을 많이 받아요. S&P 500, 나스닥. 이런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거는 우리가 코스피 5000을 목표를 걸었기 때문에 올라간다. 이렇게 생각하면 안 돼요. 그렇게 올라갈 것 같으면 기본적으로 1만, 이렇게 하지. 왜 5000만 하겠어요? 그렇게 움직이는 시장이 아니라는 거예요. 그런데 여기서 왜 위험하냐? 주식시장에 가장 많이 머리를 박고 있는 세대가 어떤 세대인지 아세요? 40대 영포티.
▷ 노은지 : 영포티들이?
▶ 배종찬 : 그렇죠. 왜냐하면 40대는 다른 투자 수단이 없어요. 왜? 부동산은 내 집 정도 장만이 가능해. 40대 영포티는. 빚 얻어서. 그런데 두 채, 세 채는 어렵잖아요. 이거는 많은 고자산들이 있는 사람이 가능한 거고. 그러면 기껏 생각하는 게 뭐냐 하면 남들 모르는 주식 대박 터뜨려서 아내한테도 말 안 하고 우리 애들한테도 말 안 하고 내가 써야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이게 무너져버려, 코스피가 내려가면. 그러면 영포티가 뭐야? 이게 우리가 말하는 상박이거든요. 데이터에서 제일 중요한 상대적 박탈. 이거 5000 된다더니 4000도 안 되네? 그렇잖아요. 더 내려갈 수도 있고 지금.
▷ 노은지 : 그렇죠.
▶ 배종찬 : 만약에 올라간다면 모르겠는데 오히려 역주행을 해버린다. 3500이 되면 다 가중이 돼버려요. 다른 것보다 주식시장이나 이런 걸 보면 상당히 지금 정부와 여당이 또 이재명 대통령이 경계해야 되는 건 영포티가 어떻게 나오느냐.
▶ 이동훈 : 이게 주식 빚투 하라고 지금 금융위 부위원장이 그렇게 얘기를 했다는 말이에요.
▷ 노은지 : 빚투도 레버리지의 일종이다. 이런 얘기했죠.
▶ 이동훈 : 권대영 부위원장인데. 이분이 사실은 부동산 대출 규제를 세게 해서 6억 이하 대출 6.27 대책 만든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그것 때문에 승진해서 부위원장이 된 사람인데 부동산 대출은 하지 마라. 그건 악이라고 하면서 이제 주식 대출은 하라고 하는 거예요. 주식은 뭐 얼마든지 대출을 받아서 하라고 사실상 권고를 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사실은 둘 다 빚 내서 할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라는 걸 할 수 있는데 이게 어느 것이 더 위험하냐 따져 봤을 때 전문가들은 부동산 대출이 오히려 덜 위험하다고 그래요.
▷ 노은지 : 우리나라 사람들이 부동산은 안전자산이라고 생각하니까 어떻게든 이거에 집중을 해서 투자를 하겠죠, 당연히.
▶ 이동훈 : 그러니까 어쨌든 이 정책 당국자가 이런 식으로 빚투를 권유하는 얘기는 해서는 안 되는 건데 이게 뭘까요, 국정 목표를 주가지수와 연동을 시키니까 마음이 급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런 식으로 했다는 말이에요. 절대로 주가 지수가 국정 목표가 돼서 안 되고 주식 시세와 정권의 운명을 마치 이재명 정부에서 걸어놓은 것 같은 이런 모습인데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 배종찬 : 그러니까 이 권대영 부위원장이 반드시 알아야 할 건 뭐냐 하면 이런 발언을 할 필요가 없어요. 아주 민감한 자리에 있는 공직자들은 유튜브 나가지 말아야 돼요. 왜? 이상경, 조원철 다 지금 유튜브에서 설화가 생겼잖아요.
▷ 노은지 : 이분은 라디오이기는 하던데.
▶ 배종찬 : 라디오도 다 유튜브 보이는 라디오예요.
▷ 노은지 : 아예 그냥 나가지 말라.
▶ 배종찬 : 그래서 굳이 나갈 거면 <정치시그널> 나오라는 거죠. 이게 왜 문제냐면 짧게 말씀드리면 이 사람이 어떤 얘기를 했냐면 레버리지 이야기를 했어요. 틀린 말이 아니야. 그런데 뭐냐 하면 개인 투자자들이 수천억 원이나 수조원을 가진 워렌 버핏이어야 한다는 거예요. 왜냐? 10년 정도 수익률 중에서 주식만큼 되는 그런 투자처가 있느냐. 이 이야기를 해요.
아까도 이동훈 수석대변인이 말씀해 주셨지만 10년을 가지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이 누가 있어요? 개인 투자자들은 집 살 때 되면 이거 주식 팔아서 돈 보태야 되고 또 자식 시집, 장가 가면 깨서 돈 보태야 하고. 차 바꾼다고 와이프가 차가 고장 나서 움직이지도 않아요. 그러면 빨리 깨서 바꿔줘야 해요. 큰일 나요. 그런 돈인데 이게 여러분은 아시다시피 주식은 위험자산입니다. 그렇잖아요. 금이나 이런 건 안전자산이고 채권은. 그런데 위험자산을 10년간 들고 있는 사람이 누가 돼요?
그러니까 저는 이게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이런 얘기를 저는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거는 왜냐하면 매를 버는 거거든. 그래서 저는 거듭 말씀드립니다. 라디오고 뭐고 금융위 부위원장은 그냥 금융위원회에서 일을 하면 돼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딱 퇴근 시간 야근해야 되면 야근 조금하고 지문 인식해서 찍고. 그러면 되지. 굳이 나갈 이유가 없어요.
▷ 노은지 : 굳이 이런 말까지 해서 논란을 일으킬 필요가 없었는데 또 하나의 발언을 남겨버렸네요. 오늘이 국회 운영위 국감이 있는 날입니다. 오늘 운영위 국감을 하면 국정감사가 모두 종료가 되는데 저희가 몇 주 동안 얘기를 했었던 김현지 실장 얘기를 또 안 할 수 없어요. 운영위에 출석하지 않는 거 결정은 됐습니다만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김현지 없는 김현지 국감이 될 것 같으세요?
▶ 이동훈 : 여야가 김현지 왜 안 나오냐 가지고 또 고성, 공방하겠죠. 그런데 안 나오겠죠, 설마. 갑자기 또 깜짝 출현하는 일은 없겠죠. 오늘 보니까 나온다, 안 나온다 가지고 얘기하시는 분도 꽤 있던데 특히 우상호 정무수석 같은 경우에는 100% 나온다고 했다가 거짓말쟁이가 돼버려서 난감한 상황이 됐을 텐데. 어쨌든 그렇습니다. 저는 그렇게 봐요.
그러니까 김현지 실장, 김현지 여사님이 이제 그걸 안 내보냄으로 해서 지금 어떤 국감 국면은 넘어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 언론에서도 가만두지 않고 그리고 계속 문제가 됩니다.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건 두고 두고 이재명 정권한테 우환이 될 수 있다. 두고 두고 패착이 될 수 있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 노은지 : 배 소장님 생각은 어떠세요?
▶ 배종찬 : 결국 이게 스토리텔링이 되는 사람은 사라지지 않아요. 우리 APEC 하면 최초 상기되는 이미지가 뭘까요? 황남빵이에요. 그 이야기는 스토리텔링이 되거든. 보세요.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명분이에요. 아니, 내용은 둘째 치고 명분은 출석을 안 할 명분이 있나요? 출석 안 할 명분이 없어요. 그러면 이건 계속 비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앞으로는 존엄 현지가 아니라 영속 현지다. 계속 지속될 수밖에 없는 현지가 돼버렸다. 그러면 왜 그렇냐면 대통령과 연결되잖아요. 김현지, 이재명. 우리가 어떤 데이터의 연결성이거든요.
이재명, 대장동. 왜냐하면 대장동으로 연결돼버려요. 그렇게 되는 것이고 결과적으로 데이터성으로 보면 중도층, 중도층이 생각할 거잖아요. 왜 안 나오지? 그다음에 MZ세대. 아니, 정의를 이야기하고 공정을 이야기하는데 왜 안 나오지? 그다음에 수도권. 주로 수도권이잖아요. 성남을 거점으로 해서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그러면 수도권에 영향을 줄 수밖에. 왜 우리 데이터상으로 제일 중요한 걸 뭐라고 이야기합니까? 중수청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 노은지 : 중수청.
▶ 배종찬 : 제가 이야기한 거예요. 그대로 여기에 직격이 돼버리는 거죠.
▷ 노은지 : 중도 수도권 청년들에게 직격되는 이슈다. 알겠습니다. 깜짝 방문을 할까 봐 그거는 한번 지켜봐야겠네요. 두 분 말씀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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