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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정광재 “李 ‘반명인가요?’ 농담은 언중유골…당 장악력 높여갈 것” [정치시그널]

2026-01-20 10:12 정치

[정치속풀이 - 김지호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정광재 / 동연정치연구소장, 이기인 / 개혁신당 사무총장]

김지호 "김병기 문제 탈당계로 일단락…추가 징계없을 듯"
김지호 "한동훈, 검사 시절 자존심 못 버려…정당인으로 거듭나야"
김지호 "어떻게 검증 책임있는 야당이 청문회 거부하나"

정광재 "李 '반명인가요?' 농담은 언중유골…당 장악력 높여갈 것"
정광재 "청와대에서 이혜훈에 잘못된 신호주니까 버티는 것"
정광재 "당내 갈등 상태서 단식 돌입…한동훈, 동조에 부담"

이기인 "李, 농담 빌려 충성도 확인…불안함도 느껴져"
이기인 "김병기, 당에 정당법 위반하라고 황당한 요구한 것"
이기인 "한동훈, 장동혁 찾아가 부족한 사과 보완하면 낫겠지만…"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이현수 채널A 부장
◆출연 : 김지호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정광재 / 동연정치연구소장, 이기인 / 개혁신당 사무총장

<정치속풀이>
▷ 이현수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저는 이현수입니다. 1월 20일 정치시그널 <정치속풀이>로 시작하겠습니다. 하루의 정치를 가장 먼저 그리고 깊게 알아보는 시간. 정치의 속을 풀어드립니다. <정치속풀이> 오늘도 세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정광재 : 안녕하세요?

▶ 김지호 : 안녕하세요?

▶ 이기인 : 안녕하세요?

▷ 이현수 : 오늘 엄청 날씨가 추운데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기인 : 너무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 이현수 : 진짜 너무 추웠습니다.

▶ 정광재 : 오늘은 약간 살 오그라드는 안내 멘트가 없네요?

▷ 이현수 : 안내 멘트 이제 해야죠. 추위 인사를 먼저 하고.

▶ 정광재 : 하실 거예요? (웃음)

▷ 이현수 : 추위 인사를 먼저 하고.

▶ 김지호 : 너무 좋습니다, 부장님. 꼭 해 주십시오.

▶ 이기인 : 서운해 할뻔 하셨나 봐요.

▷ 이현수 : 그러니까요. 약간 기다리신 것 같은데 일단 소개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야당의 공세를 다 막아내는 정치 방공망, 대통령 수비라인의 핵심 전력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오셨습니다.

▶ 김지호 : 반갑습니다.

▷ 이현수 : 수려한 외모에 유려한 언변을 얹어 신사적 품격으로 평론의 미학을 완성한 국민의 대변인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님 모셨습니다.

▶ 정광재 : 반갑습니다.

▷ 이현수 : 만족하셨습니까?

▶ 정광재 : 국민의힘 대변인이 아니라 국민의 대변인이군요.

▷ 이현수 :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각과 판을 먼저 읽는 혜안으로 정치판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님도 오셨습니다.

▶ 이기인 : 안녕하십니까?

▷ 이현수 : 오늘 추위가 너무 정말 장난이 아니어서 먼저 인사를 드렸습니다. 일단 오늘 속풀이, 가장 먼저 정광재 소장님이 준비해오신.

▶ 정광재 : 이 정도 추위는 추위도 아니죠. 겨울은 추워야. 제가 또 대한민국에서 제일 춥기로 유명한 연천 출신인데. 오늘의 속풀이.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정청래 민주당 대표 또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속내는 어디에 있을까. 혹시 앵커님은 권력자의 3심이라고 들어보셨어요?

▷ 이현수 : 권력자의 3심?

▶ 정광재 : 세 가지 마음. 첫 번째 의심. 두 번째 욕심. 세 번째 변심입니다. 최고 권력자는 이 세 가지 마음이 어떻게 변할지 자기도 몰라요.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두고 “혹시 반명이십니까?”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 이현수 : 그렇죠. 어제 그렇게 말을 했다고 나왔습니다.

▶ 정광재 : 말이 왜 무거운지 아세요? 말에는 뼈가 있기 때문에 무겁습니다.

▷ 이현수 : 뼈가 있어서 무섭다.

▶ 정광재 : 언중유골이라고 하는데 “혹시 반명이십니까?”라는 말이 굉장히 농담처럼 들리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친명이고 친청이다. 친청은 청와대의 줄임말이라고 해서 얘기를 했는데 영화 <사도>에 보면 영조에 대해서 사도세자가 “왜 저를 이렇게 미워하십니까?”라고 하니까 영조가 무슨 말을 하냐면 “너는 존재 자체가 역모다.” 그러니까 이 사람이 죽어야 이 사도제사는 권력을 잡게 되는 거니까 존재 자체가 역모라고 얘기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권력이 그만큼 부자지간에도 분점할 수 없는 거라고 해요. 어제 “혹시 반명이십니까?”라는 말 속에는 그런 언중유골이 있었다. 지금 내가 취임한 지 7개월밖에 안 됐는데 지금 본인은 부인하고 자신은 친명이고 친청이고 얘기를 하고 있지만 그 진정성을 제대로 믿기 어렵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 이현수 : 그 말에 그런 뼈가 있었다. 이기인 소장님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이기인 : 저도 비슷한데요. 저는 3심이라고 하시길래 약간 초심, 중심, 주심 같은 걸 얘기하실 줄 알았는데 다른 해석을 해서 놀랍기도 하고. 저는 뭐랄까요. 농담을 빌려서 충성도를 확인하기도 하고 결속력을 확인하기도 하는 그런 일환이라고도 보이는데 한편으로는 붙잡으려는 자의 불안함이 느껴졌어요. “반명이세요?” 라고 묻는 건 ‘나 아직 사랑하지?’라고 말을 하는. 아직 짝사랑을 하지만 이별을 두려워하는 사람의 불안함을 느꼈고 또 한편으로 정청래 대표가 친청이라고 답변했잖아요.

그러면 이제 이별을 이미 마친 자, 속내를 정리한 자의 여유 내지는 그런 속내가 뻔히 드러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일각에서 친명이다, 친청이다, 명청 대전이다. 언론에서 평가를 하잖아요. 아무래도 그런 구도, 청와대와의 관계를 고려한 이재명 대통령의 약간은 불편한 심기를 농담으로 풀어내는 그런 의미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 이현수 : 뼈도 있고 사랑도 있고. 어떻게 보셨어요?

▶ 김지호 : 저희 민주당은 사실은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같이 겪으면서 어떻게 보면 이재명 대통령, 정청래 대표 그리고 많은 지도부에 있는 구성원들이 정말 그 당시에 윤석열 정권이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그 공포 속에서 그 3년간 하루하루를 버티면서 사선을 넘나드는 그런 전우애로 똘똘 뭉쳤기 때문에 밖에서 보기에 잘 이해가 안 가는 부분도 있을 것이에요.

그런데 저는 어제 그 말이 어떻게 보면 정청래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은 오랜 친분이 있는 친구였고 동지였고 전우였고 당대표 그리고 대통령으로서 정말 격의없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런 모습을 보여준 거라고 생각하고요. 국민의힘에서는 사실은 그렇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대표의 관계 그리고 장동혁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의 관계. 이런 모습들이 굉장히 친했던 사이지만 권력과 조금의 이권이 생기면 바로 돌아서는.

저희는 이런 말씀을 드리기 뭐 하지만 살모사 정치라고 얘기하는데요. 그런 것에 익숙하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이준석 대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든 일등공신인데 바로 토사구팽되지 않았습니까? 뭔가 명분이라도 만들고 했었어야 하는데 이런 모습들이 아마도 정당의 문화로 남아 있다 보니까 민주당도 그런 시각으로 보는 게 아닐까 싶고요. 정당이라는 게 정치 결사체입니다.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 이현수 : 어제 저는 “반명이십니까?” 질문이 공식 서면 브리핑을 통해서 공개된 부분이 조금 인상적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이렇게 비공개에서 한 얘기는 기자들이 이제 취재를 해서 나오기도 하고 뭔가 화면을 찍은 게 아닌데 그런 농담의 장면이 서면 브리핑으로 나오니까 조금 생소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거기에는 포인트가 있을까요?

▶ 정광재 : 그것도 청와대에서 주선한 행사잖아요. 청와대가 이런 권력의 상하 관계를 명확히 한번 보여줘야겠다. 그러니까 이 농담이라는 것도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농담하는 겁니다. 밑에 있는 찌그러져 있는 사람이 윗사람에게 농담 잘못했다가 바로 잘려요. 아까 권력자의 3심 중에 제일 조심해야 할 게 의심이에요. 권력자는 항상 ‘쟤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언젠가 나를 제끼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래서 영화 <넘버3>나 <비열한 거리>인가요?

이런 조폭 영화를 보더라도 오너나 권력자나 정치 조폭의 두목은 항상 밑을 견제하기 때문에 견제를 이 사람을 하려면 다른 사람을 키우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견제하는데 저는 그런 마음이 조금 읽혔고 결국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앞으로 당 운영과 관련해서도 지금 정무수석 바뀌었잖아요.

과거보다 시간이 갈수록 당 운영하는 방향에 대해서 조금 더 자기가 그립을 가지려고 할 것 같아요. 임기 초에는 누가 뭐라도 최고 권력자니까 그런데 어쨌든 대통령은 시간 가치가 줄어들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까 임기 말로 가면 레임덕이라는 게 생기잖아요. 그래서 조금 더 당에 대한 장악력을 이재명 대통령이 높여갈 거다. 저는 그렇게 예상합니다.

▶ 김지호 : 두 가지 측면에서 제가 좀 반박 아닌 의견을 드리고 싶어요. 사실 어제 공개 최고위에서 굉장히 이제 황명선 최고위원과 또 다른 의원님 간에 이견이 있었어요.

▷ 이현수 : 있었죠, 1인 1표제.

▶ 김지호 : 전당대회 1인 1표제 관련해서. 결정적인 것은 강득구 의원이 최고회의를 파하고 나와서 기자들과 백브리핑 형식의 문답 형식에서 격정적으로 불만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있었고 오늘 바로 박수현 수석대변인의 해당행위 발언 관련해서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어제 대통령과의 만찬 회장에서 깨끗이 서로 화해하고 오늘 강득구 최고위원이 기자회견을 취소했습니다.

▷ 이현수 : 글도 올리셨더라고요. 전화를 받았다고.

▶ 김지호 : 그래서 그게 만약에 동영 연구소장님의 말씀대로 정말 사실이라면 더 갈등이 증폭됐겠죠. 그런데 갈등이 화합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12월에 1인 1표제가 당 중앙위에서 부결됐을 때 그때 가장 먼저 손을 내밀어서 정청래 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사람이 바로 이재명 대통령입니다. 그때도 제가 오찬인지 만찬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식사를 하면서 힘을 실어주는 모습을 보였어요. 그 이후로 정청래 대표가 당내에서 리더십이 점점 공고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의 사례로 민주당을 해석하는 것은 아주 많은 무리가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 이현수 : 그러면 개혁신당의 시선으로 한번 봐주시죠. 화합이 된 게 맞습니까?

▶ 이기인 : 서면 브리핑까지 넣었다는 건 정청래 대표한테 힘을 실어주는 느낌도 있어요. 1인 1표제도 부결되고 최근에 어쨌든 친청 부류의 최고위원들이 3명이나 당선됐잖아요. 대통령이 이제는 대통령의 시간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권력이 이양되는 것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정청래 대표에게도 힘을 달라는 그런 의미로 해석이 가능할 것 같고요.

1인 1표제 같은 경우에는 박수현 대변인과 강득구 의원 등 실랑이는 있었지만 화해했다고 하는데 핵심인 1인 1표제를 어떻게 처리할 거냐. 그리고 이번에 당헌당규를 개정하면 이번 지도부부터 적용하지 않고 다음 지도부부터 적용한다는 그 쟁점 사안은 다루지 않고 있잖아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생각이 들고 제가 눈여겨봤던 건 이번 최고위 선거에서 이 권리당원 50%와 중앙위원 50% 비율로 투표가 됐잖아요. 중앙위원의 투표율을 혹시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90%가 넘습니다.

그런데 지난번 1인 1표제가 부결됐을 때 중앙위원들 투표율을 보면 60% 조금 넘거든요. 다시 말해서 못한 게 아니라 안한 거예요. 그러니까 정청래 의원의 최고위원 3명, 정청래계의 지도부 3명이 더 보강이 됐고 완전히 친청 체제가 완성이 됐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위원은 아직까지 1인 1표제에 대해서 이견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보기 때문에 이분들을 어떻게 설득할 거냐에 따라서 통과가 되고 안 통과가 된다는 것이 나눠질 것 같습니다.

▶ 정광재 : 아까 보수 정치권 내에 살모사 정치라고 얘기했잖아요.

▷ 이현수 : 살모사 정치라고 말씀하셨죠.

▶ 정광재 : 저는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캐릭터상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과거에 무슨 얘기를 했습니까? “나는 이재명이 싫다. 이재명이 가는 곳마다 분란을 일으킨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이재명 대통령도 정청래 대표 그렇게 좋아하지 않을 겁니다. 지금은 그냥 공존하고 있을 뿐이죠. 그래서 우리 보수 정치권 내에 있는 살모사 정치를 얘기하는데 민주당 내에서도 권력 투쟁이라는 게 언젠가 가시화될 수밖에 없고 정청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대통령이 됐지만 자기가 처음 이재명 대통령을 만났었던 이재명 부대변인 시절에 그 추억을 여전히 갖고 있을지도 몰라요.

▷ 이현수 : 어제 또 한 가지 일이 더 있었죠. 그전에 김병기 의원이 이제 탈당을 선언하기도 했는데 뭔가 이 일련의 상황들, 당내 상황들이 조금 충돌도 있었고 해결되는 것도 있은 뒤에 만찬이 있어서 다 연결된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 그런 부분은 없을까요?

▶ 정광재 : 김병기 전 원내대표는 사실 본인만 몰랐지, 정해진 미래가 있었거든요. 정해진 미래에는 제명이었는데 어떻게, 어떻게 그걸 피해 보겠다고 했었지만 저는 본인이 자진 탈당을 했지만 강선우 의원도 탈당 후에 제명 조치했잖아요. 어제 그래서 김병기 의원도 사후에 제명하지 않았나요?

▶ 김지호 : 제명하지 않았습니다.

▷ 이현수 : 일단 탈당 이후에 제명 조치는 없었죠.

▶ 김지호 : 제명은 안 했습니다. 그냥 탈당.

▶ 정광재 : 그건 왜 안 하는지 모르겠어요.

▶ 김지호 : 강선우 의원 같은 경우는 윤리감찰단에서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당의 조사 요구에 불응하고 탈당을 한 경우고 김병기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당에서 요구하는 걸 다 했고 그다음에 윤리심판원에 가서도 소명도 했고 그 과정에서 당이 탈당을 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의중을 받아들인 것이라 그거는 차이가 있습니다.

▶ 이기인 : 제명을 결국 못 했고 강선우 의원보다 더 많은 의혹들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명을 못 했고 어제 심지어 마지막 기자회견에서는 황당한 요구를 했잖아요. 의원총회를 거쳐서 본인을 제명하는 게 아니라 최고위원회에서 제명해달라. 이거는 더불어민주당한테 사실 정당법을 위반하라고 부탁하는 거나 다름없거든요.

정당법에는 의원총회를 거쳐서 의원을 제명하게 되어 있는데 그러지 말고 나를 제명해달라고 하는 건 나중에 가처분 내지는 수사에 무혐의가 나왔을 때 다시 돌아오는 것을 아마 포석을 두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은데 되게 황당한 요구죠. 황당한 요구임에도 불구하고 제명 처리는 하지 않고 몇 시간 뒤에 그냥 탈당서만 받는 이런 걸 보니까 여전히 김병기 대표한테 끌려다니는 게 아닌가 싶고 저는 사실 어저께 정청래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 식사 자리에서 이런 유감 표명 한마디 정도는 했어야 한다고 봐요. 김병기 대표가 사실 지금의 친명 체제를 구축했었던 집행자이기도 한데 어저께 탈당과 동시에 대통령의 아무런 메시지가 안 나온다는 것은 너무 모른 체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들고요.

▶ 김지호 : 이기인 총장님이 정당법 전문가시니까 이제 저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 이기인 : 전문가는 아닙니다. (웃음)

▶ 김지호 : 그런데 아무래도 본인은 어제 기자회견을 했을 때 당에 더 이상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그런 마음을 품은 거고, 그러면 본인이 원내대표를 했는데 의원들이 이렇게 표결을 해서 결정한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서로 못할 짓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그냥 제명해달라. 그런 사례도 있으니까 얘기를 한 거고 그걸 가지고 만약에 가처분을 하고 뭐를 할 것 같았으면 3시간 후에 바로 탈당을 안 했겠죠. 사무총장이 잘 설명을 해 주니까 그러면 내가 자진 탈당을 하겠습니다. 탈당계를 제출하면서 일단락이 된 거 아니겠습니까? 조금 과한 그런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광재 : 오늘 보도를 보면 김병기 의원에 대해서 사후 제명 처분이라고 나와요, 윤리심판원에. 윤리심판원의 사후 제명 처분이 결국에는 의원총회의 과반의 득표가 있어야 하는지 아닌지 절차적인 건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김병기 의원은 제명 처분이 된 거죠.

▶ 김지호 : 어제 윤리심판원이 따로 열린 것도 아니고 아마도 취재 과정에서 그렇게 된 것 같은데 탈당계를 접수하면서 일단락이 됐기 때문에 더 이상의 징계는 없는 거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 이현수 : 알겠습니다. 오늘 민주당 상황은 여기까지 보고 두 번째 김지호 대변인이 준비해오신 걸 볼까요?

▶ 김지호 : 오늘 이제 장동혁 대표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 언제까지 이렇게 살모사 정치를 할지 모르겠으나 사실 그래요. 한동훈 전 대표의 속이 속이 아닐 것 같습니다. 사실은 저희가 최근에 한동훈 전 대표의 그런 행보를 보고 장동혁 대표한테 잘 보이려고 그러냐? 그렇게 맹비난을 한 적도 있어요. 너무 저자세로 정말 비굴하게 처신하는 게 아닌가. 그럴 정도로 장동혁 대표의 필리버스터에 대해서도 극찬을 하고 그리고 어제 최근에는 본인의 가족과 관련한 당게 게시판 관련해서 사과도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본인은 또 제명 처분을 받았고 거기에 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굉장히 어려운 처지에 있다. 그런데 제가 조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아직까지는 그전보다 나아졌지만 검사를 했었던 공무원 시절의 그 자존심을 버리지 못한 게 아닌가. 왜냐하면 지금 어쨌든 장동혁 대표가 당의 최고 지도자 아니겠습니까?

그런 분이 생명을 걸고, 뭐 명분이 뭐가 됐든 외로운 투쟁을 하고 있어요. 그러면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내가 찾아가서 내가 제명되든 제명되지 않든 격려를 해 주는 게 정말 지도자로서 할 일이 아닌가. 그리고 당이 나에 대해서 제명 처분을 해도 그에 대해서 고소를 하고 고발을 하고 이것도 방법이지만 굉장히 소명이라는 절차를 통해서 처절하게 정말 성심성의껏 설명을 해야 하는 게 그게 정당을 사랑하는 정당인의 자세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지만 제가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한테 배운 정치는 그런 거였습니다. 그런데 약간 어정쩡해요. 사과를 하는데 얘기를 들어보면 오히려 사과받아야 할 사람이 한동훈 대표 같은 게 결국 핵심은 그 가족들의 아이디가 도용당했냐, 도용당하지 않았냐, 이거에 대해서 설명해 주시면 되는 거거든요.

여론 조작을 하려는 의도가 있었나 없었나. 그런데 그것에 대한 설명은 없고 여러 가지 다른 부수적인 것에 대해서 조작이라고 하면서 고소, 고발. 그런 법률가적임, 율사적임을, 정말 대한민국 악질 검사다운 그런 모습이 아니라 정당인으로서 거듭나실 때가 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이현수 : 최근에 한 사과에 대해서 평가하신 것 같은데 개혁신당 쪽 평가를 먼저 받아볼까요?

▶ 이기인 : 사과에 대해서 평가를 해볼까요? 많이 아쉽습니다. 남의 당 얘기를 해서 제가 깊게 드리기는 뭐 하지만.

▶ 정광재 : 제 표정 보세요, 지금.

▷ 이현수 : 표정 나가고 있습니다.

▶ 이기인 : 표정 관리를 할게요. 상황을 호전시키는 사과가 있을 거고 사태를 악화시키는 사과가 있을 건데 엊그저께 한동훈 대표의 사과는 상황을 호전시키는 사과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물론 그런 결단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 높이 평가합니다. 어쨌든 행동으로서 당에서 메시지를 내고 어떤 갈등을 봉합해야 한다는 의지는 분명히 느껴졌어요. 그런데 그 사과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안녕하세요? 한동훈 대표입니다. 저를 향한 당무 감사는 정치 보복이자 조작입니다.”부터 시작해요.

그걸 어떻게 우리가 사과문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그거는 원인은 부정하는데 결과에서만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고 하는 어찌 보면 책임 전가와도 같은 말이기 때문에 다소 아쉽다는 생각이 들고 어쨌든 그렇게 사과를 했으니까 행동으로 보여주셨으면 좋겠어요. 장동혁 대표 저렇게 단식하고 계신데 직접 찾아가셔서 장동혁 대표 괜찮느냐, 힘내자. 쌍특검 관철해보자는 메시지로 그런 부족한 사과를 보완하고 벌충한다면 조금 나아질 것 같은데 아직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 같아서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이현수 : 그러면 이제 한동훈 전 대표의 속은 어떨까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실까요?

▶ 정광재 : 김지호 대변인이 잘 아시네요. 속이 말이 아닐 것 같다고 하셨잖아요. 겔포스라도 하나 갖다주면서 그런 말씀을 하세요. 굉장히 속이 쓰리죠. 이기인 총장 얘기하신 것도 제가 공감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정치인들이 정말 사과라는 게 어려운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이 사과를 하는 순간 사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 더 들어가거든요. 그러니까 한동훈 전 대표도 이 부분에 대해서 이게 사과할 일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조작 감사. 정말 이거는 정치 보복의 수단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모진들로부터 이런 사과가 필요하다는 요구를 받은 것으로 제가 알고 있어요. 그래서 지도자는 어떤 사람이냐? 결국에는 주위 참모들의 이야기를 다 듣고 본인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도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한동훈 전 대표는 나름의 결단을 내린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에 대한 정치 탄압에 대해서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런 얘기를 했는데 여기서 정말로 온 메시지를 다 사과한다고 했었어도 지금 당권파라고 하는 분들은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다. 이것에 대해 더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얘기했을 것 같아요. 물론 가정적인 얘기지만.

그래서 한동훈 전 대표가 앞으로 더 어떤 정치적인 모습을 보여줄지 제가 말씀드릴 수 없겠습니다만 어쨌든 한 걸음은 나갔다. 이 한 걸음에 대해서 평가를 하는 부분도 있고 과소 평가를 하는 분도 있는데 그것은 결국 본인이 감당해야 하는 정치적인 숙명이죠.

▶ 김지호 : 한 걸음 나간 것은 저희가 법무부 장관 시절에도 계속 봤잖아요. 그런데 그때보다 확실히 진일보된 것 같은 맞아요. 그런데 어쨌든 사과라는 게 사과라는 건 당사자가 부끄러워야 합니다. 제가 최근에 이기인 사무총장님한테 사과를 두 번했습니다.

▷ 이현수 : 그렇죠. 온라인에서도 하시고 여기 와서도 하시고.

▶ 김지호 : 처음에 사과했더니 못 받아들여. 당신이 뭔데 사과해? 이렇게 하셔서 제가 한 번 더 페이스북에 글을 쓰면서 얘기를 했더니 그때 받아들여주셔서 대인배다. 제가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어쨌든 저도 그때 부끄러웠습니다. 부끄럽지만 진영의 큰 역할을 하는 실무자.

▷ 이현수 : 사과는 부끄러워야 한다.

▶ 김지호 : 그렇죠. 동지가 어쨌든 정치적으로 곤경에 처해 있고 어쨌든 국민들이 보기에 소수 야당을 저희가 막 대하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되거든요. 그래서 제가 예의를 갖춘 것이고요. 그런데 지금 이 상황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가 정말 잘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지금 여러 사람이랑 정치공학적으로 서사를 만드네. 주변에서 그런 얘기가 아니라 국민들이 보고 아이고, 우리 한동훈이 달라졌어요.

진짜 저렇게 탄압을 받는데 저 당에 붙어있으려고 정말 노력을 하는구나. 없으면 말고가 아니고 강남 우파가 아니고 그리고 타워팰리스에서 정치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 내가 정말 국민의힘 이 보수를 세우기 위해서 이렇게 처절하게 낮은 자세로 끈을 잡고 정말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조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이현수 : 조금 전에 방송 시작하기 전에 이재명 대표 시절에 단식했던 이야기도 잠깐 했었는데 그때 당내, 당밖 상황도 다 사실 힘든 상황이었는데 단식 이후로 뭔가 거듭난 측면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서 지금 장동혁 대표가 저 단식 국면과 한동훈 전 대표의 당게가 같이 맞물리면서 약간 좀 전선이 계속 내부용 같은 느낌으로 비치는 경향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부분에 대한 해석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소장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 정광재 : 굉장히 부담스럽죠. 실제로 장동혁 대표는 특검을 관철시키겠다는 결기, 의지가 확고합니다. 그런데 그 시점이 제가 이렇게 얘기하면 또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하는 측에서는 정광재 말 이상하게 하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 이현수 : 얘기를 어제 조금 들으셨나 봐요.

▶ 정광재 : 저는 시점이 공교로웠다고 생각하는데 어쨌든 장동혁 대표는 한시라도 단식을 시작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 시점이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 보유 시점과 맞물렸는데 그런 의혹을 사고 있다는 것 자체가 사실 단식에 임할 때부터 부담이에요. 이것을 정리하고 단식했다? 그러면 정말 장동혁 대표가 하는 단식에 더 많은 힘이 실렸고 한동훈 전 대표도 와서 고민할 필요도 없이 와서 같이 격려하고 동조 단식도 할 수 있고 이랬을 텐데 당내 갈등이 치유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단식이 시작되니까 여당에서도 이 부분과 관련해서 공격하는 거잖아요. 장동혁 대표 지금 사실 특검 때문에 단식하는 게 아니라 이 한동훈 이슈를 엎으려고 단식하는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고요. 당내에서 그런 평가가 나오니까 하나로 모아도 모자를 판에 그런 의혹의 시선을 받는다는 것 자체는 굉장히 부담이죠.

▶ 이기인 : 그런 내부용 평가가 충분히 있을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평가를 하면 안 되는 거예요 밥 굶는 사람한테 그런 의심을 하면 안 됩니다. 그런 게 터부시되는 게 우리나라기 때문에 그것보다 빨리 쌍특검에 대해서 일부러라도 집중하고 관심을 갖고 하는 게 이 당의 단합에 대해서 훨씬 더 도움이 되는 기대라는 생각입니다.

▶ 김지호 : 저희도 사실은 장동혁 대표가 날씨가 춥잖아요. 이 추운 날씨에 저렇게 텐트에서 자고 단식하는 게 굉장히 우려스럽고 저희도 부담이 큽니다. 하루 속히 단식 상황에서 벗어났으면 좋겠고 우리 신임 홍익표 정무수석이 빨리 찾아뵀으면 좋겠습니다.

▶ 이기인 : 추가로 첨언하자면 정청래 대표가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 단식을 조롱하시던데 청개구리 짓이라고 하고 별말 다 쏟아내시던데요. 그래도 과거에는 본인을 혹사시키면서 상대를 상대의 각성을 촉구하는 단식에 대해서 존중하는 분위기가 분명히 있었거든요. 그런데 최근의 정치는 그런 금도가 완전히 사라진 것 같아서 유감이고 하루라도 빨리 정청래 대표, 홍익표 정무수석이 아니라 정청래 대표가 찾아가서 단식의 중단을 촉구한다든지 쌍특검에 대해서 전향적으로 논의를 해보겠다고 하는 긍정적인 답변을 주시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 정광재 : 김지호 대변인 말만 그러실 게 아니라 당대표실에 가서 명분을 좀 주셔야겠다고 하면서 어떻게 좀 하세요.

▶ 김지호 : 저라도 찾아가서 위로를 드릴까요?

▶ 정광재 : 많은 분들이 얘기하잖아요. 단식, 결심하기는 쉽지만 나오기가 어렵다. 그러면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지난 2019년에 황교안 전 대표 8일 만에 사실 그런 거 생각하면 이재명 대표는 당시에 24일 했다는 게 믿기지가 않아요. 퇴근 이후에 뭘 했는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보수 진영에서 하면 8일, 9일이면 다 실려가는데 진보 진영에서 하면 20일 넘게 하는 것도 참 미스터리예요. 어쨌든 제가 드리려고 하는 말씀은 대통령이 항상 얘기하는 게 협치잖아요. 그런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명분을 줘야 단식 국면도 마무리될 수 있습니다. 립서비스만으로 끝날 수 있는 게 아니죠.

▷ 이현수 : 알겠습니다. 이기인 총장님이 준비해오신 마지막 주제를 안 다룰 수 없어서.

▶ 이기인 : 그러니까요. 짤막하게 한마디씩 들어보는 거로 할게요. 이혜훈 후보자의 청문회가 어저께 실시되려고 하다가 사실 여야 공방과 그리고 자료 제출 때문에 시시비비가 가려지면서 불발이 됐는데 이혜훈 후보자의 속은 어떨지 궁금한데 사실은 어제까지만 해도 이혜훈 후보자의 논란의 단독 기사들이 100개가 넘었다고 해요. 보통의 이런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실에서 스스로 지명 철회를 하거나 스스로 사퇴를 하는 것이 맞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지금 요지부동인 것은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소리입니다. 이런 정도의 논란인 사람은 사실 청문회에 올리는 것도 부담입니다. 그런 점에서 대통령실은 빨리 결단했으면 좋겠고 이혜훈 장관 후보자도 이렇게 버틸 게 아니라 본인을 둘러싼 의혹들, 원펜타스 부정 청약이라든지 아니면 보좌진 갑질이라든지 알고도 투기부터 시작해서 별 논란이 다 있잖아요. 이분은 그냥 청문회를 준비할 게 아니라 수사를 대비해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본인이 있어야 할 위치를 다시 한번 냉정하게 돌아봤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이현수 : 어제 청문회가 사실 열리지 못하고 이혜훈 후보자는 국회에서 대기만 하다가 저녁 9시 넘어서 퇴장하면서도 기자들이 질문을 했거든요. 국민 앞에 소명을 해야 한다. 소명의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강한 의지를 계속 보이시더라고요. 사퇴하거나 또는 전혀 아직 지명 철회 이런 움직임도 없는 상황인데 청문회는 그래도 한번 열려야 하는 게 아니냐고 주장하시는 분도 있어요.

▶ 정광재 : 이혜훈 후보자의 속마음. 혹시 카톡 프로필에 이런 거 보셨어요? This too shall pass.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러니까 결국은 본인 청문회가 있건 없건 간에 이 시기만 지나면 자기가 기획예산처 장관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그 기대감이 헛된 기대감이라고 생각하는데 자꾸만 청와대에서 잘못된 신호를 주고 있는 것 같아요. 청문회만 거치면 된다.

그러면 또 임명할 것 같다고 신호를 주니까 이혜훈 후보자도 버티고 있는 거고 민주당도 버티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미 드러난 의혹, 그러니까 청문회를 개최하기 전에 드러난 의혹만으로도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자격이 없다. 그냥 자진 사퇴는 지금 기대하기 어렵고 이재명 대통령이 여론이 굉장히 악화돼 있는 거 아닙니까? 그거 반영해서 철회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이현수 : 철회하는 게 좋을 것 같다.

▶ 김지호 : 저는 이혜훈 후보자 관련해서 각종 의혹에 관련해서 민주당이 곤혹스럽고 송구한 마음이 있습니다. 다만 그래도 국민 앞에 왜 그랬는지 소명할 기회는 좀 주셨으면 좋겠고요.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안 나오는데 사람이 개를 물면 아주 대서특필된다는 그런 얘기가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기괴한 정치를 하고 있다. 당대표는 사선을 뛰어넘는 내부 권력 투쟁과 관련해서 단식 투쟁을 하고 있고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검증의 책임이 있는 야당이 인사청문회를 거부할 수 있느냐?

우리가 항상 정말 웰빙 정당, 웰빙 정당. 정말 그렇게 일이 하기 싫은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저는 오늘이라도 빨리 합의를 해서 이혜훈 후보자에게 날카롭게 물어볼 건 물어보고 검증하고 그래서 국민들이 보기에 야, 국민의힘도 정말 열심히 하고 있구나.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저는 어제 그 모습은 너무 실망스럽고요. 할 일은 좀 하면서 세비를 받아갔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기인 : 아주 짧게 첨언하자면 어저께 청문회에서 그 쟁점은 청문회를 하자, 하지 말자가 아니라 청문회를 할 거면 제대로 하자. 그러니까 이혜훈 후보자는 빨리 자료를 가지고 와라예요. 그런데 2100건 중에 400건밖에 자료 제출을 안 했고 차이가 있는데 자료 제출했다는 그 자료를 보면 자료를 낼 수 없습니다라는 자료를 냈다는 거예요. 말이 안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제대로 청문회를 하기 위해서 제대로 청문회가 이루어지기 위해서 자료를 충실하게 제출해라.

▶ 김지호 : 자료는 제가 봤을 때 천하람 의원실에서 그냥 비망록이고 뭐고 다 나 나눠주면 다 있더만, 무슨 자료 얘기를 합니까. 자기도 모르는 자료를 그냥 천하람 의원실에 다 있는데 자료 핑계를 댑니까?

▶ 이기인 : 그거를 천하람이 제출할 수 없잖아요. (웃음)

▶ 김지호 : 녹취까지 다 나온 마당에 무슨 자료입니까? 그 자료 좀 풀어주세요.

▶ 정광재 : 지금 앵커의 속마음이 빨리 끝내야 하는데 저는 그것보다 더 짧게 할게요. 일을 하기 싫은 것이 아니라 들러리 서기가 싫다는 겁니다. 여기까지 하시죠.

▶ 김지호 : 천하람 의원실에 가셔서 자료 좀 받아오십시오. (웃음)

▷ 이현수 : 알겠습니다. 오늘 제 속마음도 들리시고 속풀이를 시원하게 한 것 같은데요. 오늘 <정치속풀이>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기인 : 고맙습니다.

▶ 정광재 : 감사합니다.

▶ 김지호 : 감사합니다.

▷ 이현수 : 이어지는 <시그널 Pick>에서는 조직부총장 맡고 계신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만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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