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일본 자민당, 역대 최다 의석 316석 획득…개헌 발의 선도 넘어

2026-02-09 07:20 국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겸 자민당 총재[사진: 뉴시스]

8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집권 여당 자민당이 단독으로 전체 의석(465석)의 3분의 2를 넘는 316석을 확보하며 압승을 거뒀습니다. 단일 정당이 단독으로 개헌 발의석(310석)을 넘어 압승을 거둔 것은 전후 최초입니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거둔 압승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다카이치 총리는 자위대 헌법 명기 등 자신이 공약으로 내세운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9일 개표 결과에 따르면 자민당은 이번 중의원 선거에서 316석을 확보했습니다. 기존 199석에서 117석이나 늘어났습니다. 이번 압승은 투표 종료 후인 오후 8시 각 방송사 출구 조사에서부터 예견된 일이었지만 개헌 발의석인 310석까지 뛰어넘을 정도로 압승을 거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지난 중의원 선거(2024년)에서 이른바 ‘뒷 돈 비자금 문제’로 줄줄이 낙선했던 자민당 중진 의원들이 대거 당선 됐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NHK 개표 특집 방송에 출연해 “경제·재정 정책 전환과 ‘책임 있는 적극 재정’을 호소해 왔다”며 “추진할 수 있는 정책은 확실히 추진하고, 야당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은 협력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다음 주 특별국회를 소집해 총리 지명 선거를 실시하고, 제2차 다카이치 내각을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총선으로 심의가 미뤄진 새 회계연도 예산안의 조기 처리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반면 제1 야당인 입헌민주당과 과거 자민당과 연립 여당을 구성했던 공명당이 결탁한 중도개혁연합은 선거 전 172석에서 100석 이상 감소한 49석에 그치며 대패했습니다. 노다 요시히코 공동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참패는 전적으로 내 책임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