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겸 자민당 총재[사진: 뉴시스]
9일 개표 결과에 따르면 자민당은 이번 중의원 선거에서 316석을 확보했습니다. 기존 199석에서 117석이나 늘어났습니다. 이번 압승은 투표 종료 후인 오후 8시 각 방송사 출구 조사에서부터 예견된 일이었지만 개헌 발의석인 310석까지 뛰어넘을 정도로 압승을 거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지난 중의원 선거(2024년)에서 이른바 ‘뒷 돈 비자금 문제’로 줄줄이 낙선했던 자민당 중진 의원들이 대거 당선 됐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NHK 개표 특집 방송에 출연해 “경제·재정 정책 전환과 ‘책임 있는 적극 재정’을 호소해 왔다”며 “추진할 수 있는 정책은 확실히 추진하고, 야당의 동의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은 협력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다음 주 특별국회를 소집해 총리 지명 선거를 실시하고, 제2차 다카이치 내각을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총선으로 심의가 미뤄진 새 회계연도 예산안의 조기 처리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반면 제1 야당인 입헌민주당과 과거 자민당과 연립 여당을 구성했던 공명당이 결탁한 중도개혁연합은 선거 전 172석에서 100석 이상 감소한 49석에 그치며 대패했습니다. 노다 요시히코 공동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참패는 전적으로 내 책임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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