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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김민수 “윤어게인, 극단아니라 보편적 국민이고 중도” [정치시그널]

2026-02-11 09:27 정치

[시그널픽 - 김민수 / 국민의힘 최고위원]
"윤어게인, 극단아니라 보편적 국민이고 중도"
"제도권이 보편적 주장을 극단으로 표현하고 있어"
"프레임화 된 윤어게인 대신 새로운 구호로 바꿔 싸우야"
"많은 국민들이 선거시스템 개선 주장"
"전한길, 굉장히 순수하고 좋은 분…개인적으로 형님 호칭"
"공개 발언 외 전한길과 사적인 대화 없었다"
"한동훈·김종혁과 같은 행동이면 장동혁 대표도 같은 징계"
"고성국 징계, 윤리위에서 원칙대로 결정할 것"
"이준석, 내세울 가치 없으니 상대방 공격에만 전력"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황순욱 채널A 부장
◆출연 : 김민수 / 국민의힘 최고위원

<시그널 Pick>
▷ 황순욱 : 다음 코너 살펴 보겠습니다. 오늘 <시그널 Pick>에서는 특별한 분을 전화로 연결했습니다.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이야기를 나눠볼 텐데요. 앞부분에 우리가 국민의힘 당권파 이야기를 많이 못 들었죠. 일방적으로 또 상대 이야기만 들었는데 김민수 최고위원께 상세하게 이와 관련한 반론 입장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고위원님, 안녕하십니까?

▶ 김민수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황순욱 : 앞부분에 우리가 국민의힘과 관련한 이야기를 길게 나눠봤는데요.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입장을 이번에 몰아서 듣겠습니다. 최고위원께서 지난 9일이었죠. “윤어게인을 외쳐서는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 라고 발언을 하셨는데 이게 지금 굉장히 회자되고 있는 건 아시죠?

▶ 김민수 : 네, 굉장히 회자되고 있는 거 알고 있습니다.

▷ 황순욱 : 어떤 의도에서 그런 말씀을 하신 거였죠?

▶ 김민수 : 일단 먼저 재미있는 것은 오랜만에 레거시에서 제 발언을 집중적으로 다뤄주시기도 하셨고 그리고 최고위원이 된 이후로 처음으로 레거시 방송 섭외가 빗발쳤던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 황순욱 : 그만큼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발언이었습니다.

▶ 김민수 : 네,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던 발언이기도 하고 이 말이 드디어 김민수가 레거시가 원하던 말을 제도권이 그토록 원하던 말을 했다는 것으로 제 개인적으로 판단이 되는데요.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윤어게인은 특정 세력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이재명 정권을 반대하고 자유와 법치를 외치고 있는 수많은 보편적 국민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때까지 레거시도 민주당도 그리고 제도권 정치인들도 기승전 윤어게인 절연했냐를 묻고 있는데 야당 대표의 처절한 필리버스터 앞에서도 목숨을 건 단식 앞에서도 결국에는 윤어게인과 절연해라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기승전 윤어게인입니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상식적인 국민들의 외침을 철저하게 무시한 채 윤어게인이라는 프레임으로 재단되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당이 서로를 이렇게 완전히 배척하는 한 서로의 목소리를 들으려고조차도 하지 않는 한 단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윤어게인이라는 고립된 구호를 내려놓고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인지 더 큰 담론으로 이야기하자는 제언을 국민께 드렸던 자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황순욱 : 최고위원님, 제가 머리가 나빠서 그런가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주셨으면 하는 게 “윤어게인을 외쳐서는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 이거는 윤어게인을 외치지 말자는 의미 아닌가요? 그리고 노선 변경을 이제 시작한 거 아니냐? 이런 해석들을 언론들이 많이 했잖아요.

▶ 김민수 : 그래서 이 두 가지를 지금도 방금 말씀하셨는데 우리 앵커님께서 하실 수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윤어게인이라는 세력이라고 표현을 하셨는데 윤어게인이 외치고 있는 목소리를 단 한 번도 제대로 들으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지금 제가 분명히 이런 말을 했습니다. 윤어게인만으로 윤어게인을 외쳐서는 선거에서 이길 수가 없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이것은 지금 윤어게인이라는 구호로 프레임화 돼 있는 것에 대한 설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 드리고 싶은 말도 이 말이고 레거시에서 저를 좀 많이 불러주셔서 이 부분에 대한 오해로 이 갈등의 간극을 저는 좁혔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윤어게인은 극단이 아닙니다, 여기 지금 레거시가 생각하듯이 그리고 수많은 제도권 정치인들이 생각하듯이 극단을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윤어게인 세력이라고 지금 표현하셨던 그 수많은 국민들이 말하고 있는 의제의 상당수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법치, 굳건한 한미동맹, 투명한 선거 시스템을 통한 의혹 없는 공정 선거, 강한 국방, 공정한 경쟁 사회 등 대한민국 국민 다수가 동의할 수 있는 의제들인데 그런데 지금 레거시나 제도권에서는 이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보지도 않고 극단적인 세력으로 계속 재단하고 있습니다. 윤어게인은 극단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보편적인 수많은 국민들이고 중도입니다.

윤어게인이 말하고 있는 수많은 아젠다가 대한민국 보편적인 국민들이 대다수 동의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단지 레거시와 제도권이 이 사람들을 전체를 극단으로 표현하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래서 제가 두려워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상식적인 목소리가 극단으로 둔갑되는 겁니다. 제가 진심으로 두려워하는 것은 수많은 대한민국 청년들이 극우로 둔갑되는 것입니다. 프레임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윤어게인으로 이길 수 없다고 말을 하는 것은 프레임화된 구호로는 이길 수가 없으니 이 구호를 내려놓고 더 많은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레거시나 제도권이 오해하지 않을 수 있는 담론을 앞에 내세우고 이야기하자는 설득을 한 자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황순욱 : 그러니까 지금 최고께서 말씀하신 건 기존 매체나 외부에서 프레임에 씌워진 그 윤어게인을 외쳐서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 그리고 그 얘기를 하시기 전에 특정 세력이 아니고 보편적인 국민을 말하는 건데 굉장히 프레임이 씌워져서 억울한 부분이 있다. 이 설명이신 거죠?

▶ 김민수 : 네, 그래서 이 정도면 지금 앵커님은 이해되시잖아요?

▷ 황순욱 : 네.

▶ 김민수 : 그래서 저는 이게 예를 들어서 제도권이나 레거시가 원하지 않는 목소리라고 해서 단절하는 것이 아니라 저 김민수도 그리고 우리 당의 입장을 이야기할 수 있는 패널들도 많이 불러주셔라. 물론 채널A는 그래도 종종 저를 불러주셨습니다, 감사하게도.

▷ 황순욱 : 네 뉴스에도 여러 번 나오셨죠.

▶ 김민수 : 네, 맞습니다. 많이 불러주셔서 이들이 지금 극단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설명할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이 보수 진영의 갈등이 좁혀지지 않겠습니까? 제가 이거를 지금 계속 하루하루 보다 보면 당내에서 있는 수많은 이 제도권의 정치인들조차도 이것에 대한 오해가 너무나 강해서 단 한 발자국도 들어가기가 쉽지 않은데 그렇다고 하면 우리가 지금 이미 프레임화 된 이 윤어게인이라는 구호만으로 어떻게 더 확장하고 이겨낼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진짜로 외치고 있는 수많은 담론들, 보편적인 국민들이 모두가 다 동의할 수 있는 의제들인데 이 구호를 바꿔서 싸우자는 말씀을 하고 있는 겁니다.

▷ 황순욱 : 그런데 윤어게인이라고 이름 붙은 그분들의 이야기, 주장 내용을 들어보면 그냥 특정 세력이 아니고 보편적인 국민이라고 하기에는 좀 다른 생각을 얘기를 많이 하고 있잖아요.

▶ 김민수 : 어떤 부분에서 그럴까요?

▷ 황순욱 : 그러니까 일단 전한길 씨가 주장하는 내용들이라든가 또 부정선거를 추종하는 그런 부분들이라든가 이런 것들까지 다 포함해서.

▶ 김민수 : 그런데 아까 제가 분명히 말씀을 드렸듯이 여기에서 지금 윤어게인 세력이라고 프레임화 돼 있는 수많은 국민들이 말씀하고 계시는 것은 여기에서 정말 대한민국의 투명한 선거 시스템을 통한 공정 선거이고요. 이것에 저는 국민들이, 어떠한 국민도 반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투명한 선거 시스템은 저는 과하면 과할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국민도 의심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상당수의 통계로 보면 50% 정도에 육박하는 국민들께서 선거 시스템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 여론조사는 70%에 달하는 국민들께서 선거 시스템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부정선거냐 아니냐를 떠나더라도 대한민국의 선거 시스템이 개선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인데 이 주장은 국민들께서 어떤 국민이라도 저는 공감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방금 전한길 대표에 대한 말씀도 하셨잖아요.

저는 이게 지금 제도권의 지도자든 비제도권의 리더이건 이 지금 국민들의 목소리를 특정한 프레임 안에 가두는 것은 저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방금 앵커께서 충분히 그렇게 오해하실 수 있고 다른 제도권의 정치인들도 그렇게 오해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목소리를 외치는 분들의 목소리가 특정한 목소리로 갖춰지지 않게 하는 것이 저는 제도권과 비제도권의 리더들의 역할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황순욱 : 전한길 씨가 유튜브에 나와서 김민수 최고위원께서 이런 말을 했다고 공개를 해버렸어요. “형님, 조금만 기다려달라. 전략적으로 접근해 가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는데 그건 맞습니까?

▶ 김민수 : 우선 그 자리가 굉장히 많은 보수 유튜버들과 식사 자리였고요. 그리고 장동혁 대표께서는 제가 일단 식사를 한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셨고요. 그리고 그 자리가 만들어지면서 장동혁 대표는 어떠한 의견이나 발언을 전한 바가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단지 제가 거기에서 말했던 것은 윤어게인 이 구호로 이길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고 선거에서. 우리가 선거에서 진다면, 이기지 못한다면 그 어떠한 것도 이룰 수 없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저에 대한 입장, 전한길 대표 굉장히 순수하고 좋은 분이거든요, 개인적으로. 그런데 그분께 제가 개인적으로 형님이라고도 하고 제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분입니다마는 그분께서 3일 내에 답변을 요구했던 거에 대한 질문을 했었을 때는 저는 그것에 대해서는 방송에 갈음해달라고 정확하게 말씀드렸습니다. 공개된 자리에서 말씀드렸던 겁니다.

▷ 황순욱 : 그러니까 제가 궁금한 건요, 최고께서 그 얘기를 했잖아요. 윤어게인만 외쳐서 선거에 이길 수 없다.

▶ 김민수 : 맞습니다.

▷ 황순욱 : 그렇게 말씀을 하신 뒤에 또 전한길 씨에게는 조금 기다려달라. 그리고 왜 대답을 요구하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전한길 씨가 장동혁 대표를 향해서. 그러니까 전략적으로 접근해가고 있으니까 기다려달라. 무언가 이중적으로 보이는 오해를 받을 뻔한 그런 스탠스가 아니냐는 질문을 제가 드린 거거든요.

▶ 김민수 : 오해를 받을 부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당연히 전략도 필요한 것인데 윤어게인, 저는 제가 가장 윤어게인을 잘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어게인을 외치는 국민들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대표적인 윤어게인은 내 한 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그 보편적인 국민들을, 국민들이 외치는 말에 프레임이 돼 있는데 저도 그 프레임이 쌓인 사람 중에 한 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사람 중에 한 명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전한길 대표가 이야기했던, 주장하고 있는 것은 이 윤어게인이라는 보편적 국민들을 특정 세력으로 계속 가두어나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전략이 필요하고 이러한 방식의 싸움으로 우리가 이길 수 없다는 말을 저는 분명히 전했고 그리고 제 입장에 대해서는 방송으로 갈음해달라는 얘기를 공식적인 석상에서 마찬가지로 드렸고 그 이후에는 사적인 대화가 없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황순욱 : 알겠습니다. 친한계 의원들과 관련한 이야기들 여쭤볼게요. 일단 지도부에 약간 변화의 흐름이 느껴진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 한동훈 전 대표 제명하고 김종혁 최고 제명하고 이러면서 뭔가 분위기가 달라진 게 있나요? 지도부 내에서.

▶ 김민수 : 저는 이것도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장동혁 지도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변화의 기류였어요. 이 부분을 진짜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거를 부탁드리고 싶어요, 사실. 수많은 레거시나 여기에 레거시에 그냥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진짜 국민의힘의 지금 현재 지도부들을 편견 없이 우리가 어떤 이야기들을 하는지 제발 좀 들어봐달라. 우리 지도부는 처음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도 나태한 국민의힘의 모습, 약하디 약하기만한 국민의힘 모습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계속 노력해왔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단 한 번도 장동혁 대표도 저도 한동훈 방금 제명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한동훈 대표를 지지하는 국민들을 단 한 번도 비난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한동훈계 정치인들은 윤어게인이라고 해서 대한민국 다수의 국민들을 비판하고 적으로 돌려내고 있습니다. 저희는 지금 분열의 언어를 쓰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의 언어를 쓰고자 하는 것이고 그렇다고 하면 왜 한동훈은 제명했느냐는 질문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 김종혁을 제명했냐는 질문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것은 한동훈이라서 제명한 것이 아니고 김종혁이라서 제명한 것이 아니고 당의 기준과 원칙을 세워나가는 과정이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만약에 똑같은 행위를 한동훈이나 김종혁이 한 것이 아니라 저나 장동혁 대표가 했더라도 결과는 똑같았을 것이다. 이 원칙이 바로 서 있는 정당이라면 그 결과는 똑같았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황순욱 : 국민의힘 서울시당 윤리위, 여기서 전두환 사진을 걸자고 발언했던 고성국 씨에게 탈당 권유 처분 결정한 보도가 어젯밤에 나왔더라고요. 윤리위 징계로 양측이 충돌하고 있는데 이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중앙윤리위에 가서는 이의신청 이후에 결과가 바뀔 수도 있다고 얘기를 들었는데요.

▶ 김민수 : 마찬가지입니다. 여기 당의 윤리위에서 당의 기준과 원칙대로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한동훈 대표에 대한 제명도 그리고 김종혁 당협위원장에 대한 제명도 우리 지도부가 개입한 건 단 하나도 없습니다. 외부의 윤리위가 당의 당헌당규에 맞는 기준과 원칙하에서 결정을 내렸다는 말씀을 드리고 여기에 고성국 박사에 대한 결정 역시 당의 윤리위에서 기준과 원칙에 입각해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황순욱 : 고성국 씨도 이의신청을 하겠죠? 절차적으로.

▶ 김민수 :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대화를 하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그 부분 역시도 개인이 판단할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 황순욱 : 장동혁 대표도 그렇고 김민수 최고위원님도 그렇고 제가 얘기를 들어보면 굉장히 에둘러서 조심스러운 표현들을 요즘 많이 쓰시는 것 같아요.

▶ 김민수 : 저는 사실 직설적인데.

▷ 황순욱 : 저도 알죠. 굉장히 직설적이신 분인데.

▶ 김민수 : 불러주시면 직설적으로 하고 싶은 말 다 하겠습니다. (웃음)

▷ 황순욱 :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이런 상황을 두고 전략적 모호성 이러면서 비판을 했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그런 표현에 대해서. 조금 모호한 게 많은 건 사실이에요. 저희가 알고 있는 김민수 최고위원님의 원래 모습을 떠올려봤을 때 굉장히 조심하고 에둘러서 얘기하고 그렇거든요.

▶ 김민수 :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서 지금 계속해서 레거시에서 솔직한 심정으로요, 제 발언 하나가 온전하게 나간 적을 몇 번 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한 발언임에도 불구하고 한 부분만 편집되어서 나간다거나 헤드라인으로 쓰인다거나 모든 국민이 다 기사 내용을 다 읽는 것은 아니거든요, 헤드라인만 보고 넘어가는 경우도 너무나 많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어떻게 헤드라인에 어떤 말이 나갈지 뻔하게 보이는데 이것을 조심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이게 왜곡되지 않을 수 있게 전문을 실어주신다거나 아니면 정말로 김민수라는 사람을 패널로 불러서 같이 이야기할 수 있게 해 주신다면 저는 말을 에둘러 하지 않습니다.

말을 직설적으로 충분히 할 수 있고 어떠한 주장을 하고자 하는지 명확하게 말을 할 수 있으니 이게 채널A뿐만 아니라, 그리고 채널A도 사실은 제가 고정으로 굉장히 많이 나갔던 곳이거든요. 여기 계엄 이전까지만 해도 계엄으로 굉장히 방송 출연 많이 했던 곳입니다. 그리고 제가 계엄 이전만 해도 우파 패널 중에서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방송을 많이 했던 사람인데요. 제가 특정한 주장으로 프레임이 씌워지면서 레거시에서는 아예 저희의 목소리는 담아주지도 않죠. 그러다 보니까 계속 왜곡이 되는 것인데 제가 어떤 발언을 하든 왜곡될 것을 알면서 이 발언을 조심하지 않는다면 제가 바보이겠죠.

▷ 황순욱 : 알겠습니다.

▶ 김민수 : 그리고 여기 아까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말도 했는데 본인들이 저는 더 많은 전략적 모호성을 선택했다고 봅니다. 지금 친한계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이를 비판하고 있는 이준석 대표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말조차도 이러한 프레임을 가지고 상대방을 계속해서 네거티브 전략으로 쓸 것이 아니라 정말로 본인들이 내세우고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 저는 묻고 싶습니다.

본인들이 내세우고 있는 가치가 국민들에게 목소리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상대방을 공격하는 데만 전력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저는 반대로 가장 자신의 목소리를, 자신들의 가치를 명확하게 내고 있는 것 역시도 지금 프레임이 씌워진 윤어게인 세력이라고 프레임이 씌워진 보편적인 국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 황순욱 : 알겠습니다.

▶ 김민수 : 그리고 여기 국민의힘 지도부는 어떤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건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국민들 중에 단 한 명도 저희가 배척해서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부족하지만 작은 목소리도 큰 목소리도 다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 황순욱 : 최고위원님 얘기를 오늘 길게 들어보니까 전반적으로 굉장히 확실하게 밑에 깔려 있는 게 제도권 언론에서 본의, 그러니까 원래 하고 싶은 말이 제대로 전달이 안 된 부분에 대해서 답답함을 많이 느끼신 것 같고 또 윤어게인이라는 그 세력에 대해서도 왜곡되고 잘못 전달된 부분이 있다. 프레임이 씌워진 부분이 있다. 이걸 굉장히 많이 강조를 하시네요?

▶ 김민수 : 네, 그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저는 앵커님과 만나서 1시간만 얘기한다면 앵커님도 가지고 있는 오해를 충분히 푸실 거라고 생각하고.

▷ 황순욱 : 저는 오해는 없습니다.

▶ 김민수 : 감사합니다. 그래서 여기에 그냥 저는 제가 레거시에서 이런 이야기들을 한번 정도 하고 싶었는데 이 기회조차 잘 주어지지 않고 저희가 최고위원회의 발언을 통해서만 짧은 3-4분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보니 이것조차도 사실은 헤드라인으로 많이 왜곡돼서 나가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저는 이 언론들께서 여기에 진짜로 그 반대에 있는 목소리들이라고 생각하시는 이 영역의 사람들도 불러주신다면 되려 국민들이 진짜로 말하고 있는 목소리가 뭔지 들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한민국의 갈등을 좁혀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황순욱 : 알겠습니다. 그러면.

▶ 김민수 : 앵커님께서 많이 좀 도와주십시오.

▷ 황순욱 : 네, 제일 앞부분에 했던 “윤어게인을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고 말씀하신 건 윤어게인과 거리를 두겠다는 건 아닌 거네요?

▶ 김민수 : 윤어게인은 거리를 둬서 안 되는 국민들이에요. 국민들이고 이 윤어게인이라는 구호 자체는 이미 너무 많은 제도권을 통해서 프레임화 됐으니 우리가 더 많은 국민들께서 다가설 수 있는 담론으로 다시 이야기를 하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 황순욱 : 알겠습니다. 오늘은 좀 하시고 싶은 말씀을 충분히 하셨습니까? 제가 일부러 시간을 조금 더 많이 드렸는데.

▶ 김민수 : 그래도 50%는 한 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고정으로 불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웃음)

▷ 황순욱 : 알겠습니다, 최고위원님. 제가 나중에 또 궁금한 게 있으면 전화 연결해서 아니면 출연해서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겠습니다.

▶ 김민수 : 네, 감사합니다.

▷ 황순욱 : 오늘 바쁘신데 전화 연결 응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김민수 : 네, 감사합니다.

▷ 황순욱 :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늘 신호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내일까지 여러분을 뵙고 운전대를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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