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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박원석 “전한길·고성국에겐 장동혁·국힘 중요 안해…숙주일뿐” [정치시그널]

2026-02-11 09:50 정치

[정치속풀이 - 박원석 / 전 국회의원, 신지호 / 전 국회의원]
박원석 "이 대통령-정청래-조국, 삼국지 복잡하게 돌아갈 듯"
박원석 "민주-조국당 연대 핵심 이슈는 조국의 출마지"
박원석 "장동혁, 한동훈 내치고 장예찬 홍위병으로…행동으로 다 보여"
박원석 "전한길·고성국에겐 장동혁·국힘 중요 안해…숙주일뿐"

신지호 "강득구 SNS, 대통령의 당무 개입 드러낸 것"
신지호 "장동혁, 바지 사장의 태생적 한계 드러내"
신지호 "윤어게인, 장동혁이 지선 패배하고 물러나도 상관없어"
신지호 "민주, 강선우 체포동의안 부결시키면 비리 덮어쓰는 것"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황순욱 채널A 부장
◆출연 : 박원석 / 전 국회의원, 신지호 / 전 국회의원

<정치속풀이>
▷ 황순욱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채널A의 아침을 여는 <정치시그널>입니다. 이번 주까지 제가 이현수 부장을 대신해서 운전대를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이 수요일이죠. 첫 코너 역시 변함없이 <정치속풀이>를 시작하겠습니다. 두 분 모시겠습니다. 유일무이 정치권 내막을 풀어헤치는 여의도의 스포일러 신지호 전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신지호 : 안녕하세요?

▷ 황순욱 : 두 번째 분입니다. 목소리는 젊잖고 분석은 또렷하고 아침에 만나는 논리의 장인, 박원석 전 의원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원석 : 안녕하세요?

▷ 황순욱 : 자, 오늘 이야기 꼭 하고 싶었던 거 여러 개 있는데요. 먼저 첫 번째 주제는 이 합당 무산입니다. 민주당에서 3주 만에 지금 합당 추진하다가 무산이 된 건데, 이게 그냥 무산이 된 게 아니라 친명, 친청 대결로 그냥 드러난 것 같아요, 노골적으로.

▶ 신지호 : 그런데 이게 어제 무산이 공식화된 거 아닙니까? 그러면 정청래 리더십이 타격을 입고 휘청거려야 하는데 벌써 새로운 2라운드가 시작된 것 같아요. 그 불씨가 된 게 강득구, 강득구 최고위원은 이언주 최고위원과 더불어서 가장 극렬하게 조국당과 합당을 반대했던 사람 아닙니다. 그런데 어제 페이스북 올렸다 내린 게 있어요. 홍익표 정무수석을 만나서 들은 얘기라면서 “대통령의 통합에 대한 입장이 이러저러하다.” 아주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대통령은 지방선거는 치르고 나서 8월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잖아요.

▷ 황순욱 : 그렇죠.

▶ 신지호 : 거기서 우리가 정청래와 김민석의 혈투가 벌어질 것이다. 이런 예상들을 다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의 생각은 6월 지방선거 후에 합당을 해서 8월에 통합 전당대회가 되어야 한다. 이런 얘기예요. 그러면서 다음 주 청와대에서는 통합과 연동된 이벤트까지 준비하고 있다. 뭐 아주 구체적인 계획까지 밝히면서. 그런데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총리께서 말씀하신 부분과 편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자기 자신이, 강득구 자신이 홍익표 정무수석으로부터 전달받은 얘기는 김민석 국무총리의 얘기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런 거예요. 그래서 어제 의총과 최고위원회 민주당을 통해서 확인된 건 지방선거 전 합당은 안 한다. 그런데 이게 뭐냐 하면 그러면 8월 전당대회를 통합 전대로 할 것인지 말 것인지 이게 벌써 2라운드가 시작된 것 같아요.

▷ 황순욱 : 그러면 지금 말씀하신 어제 올렸다 내린 글의 핵심은 통합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정청래 대 김민석의 혈투가 아닌 통합 전당대회. 그건 뭘 의미하는 거죠? 조금 쉽게 우리 시청자들을 위해서 풀어주실까요?

▶ 박원석 : 그러니까 일단 어제 강득구 의원이 페이스북에 포스팅을 했다가 황급히 내린 그 메시지가 여러 해석과 논란을 낳고 있는데 일단 미스터리한 사고입니다. 내용으로 봤을 때 김민석 총리에게 홍익표 수석을 만났던 결과를 공유하면서 무언가를 질문하는 내용이잖아요. 그러면 보통 이거는 SNS, 카톡이나 텔레그램이나 문자로 물어보든가 페이스북에도 메시지 기능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고 포스팅을 해버렸어요. 그래서 저게 실수냐, 고의냐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는데.

만약 저게 사실이라면, 물론 부인했습니다. 당사자도 부인했고 청와대도 부인을 했는데 만약 그 행간에 이재명 대통령의 뜻이 묻어 있다면 지금까지 해석과 완전히 다른 해석이 되는 거예요. 해석을 하자면 이재명 대통령은 어쨌든 합당을 원했고 다만 시기에 관해서는 정청래 대표가 조금은 앞서 나간 듯한 느낌이 있고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의 뜻은 지방선거 전 통합은 어렵다고 하더라도 지방선거 직후 다음 전대 이전에 통합을 해서 통합 전대를 치러야 한다는 게 뜻이다.

그리고 그걸 위해서 수임기구 구성 등등에 대해서도 세부적인 대통령의 뜻을 전달받았다. 총리가 지금까지 얘기하셨던 것과 다른 것 같은데 확인해달라. 이거지 않습니까? 그러면 해석하기에 따라서 대통령의 뜻을 누가 중간에서 왜곡했다. 이런 게 되잖아요. 김민석 총리가 됐든 아니면 김민석 총리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친명계를 표방한 차기 당권에 도전하는 그룹이. 이렇게 해석이 되지 않습니까? 상당한 파장을 낳을 것 같고. 다만 저게 사실인지도 확인할 수 없어요.

그러나 어제 이 지방선거 전 합당 무산을 공식화함과 동시에 정청래 대표가 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을 했어요, 조국혁신당. 오늘 오전에 조국혁신당이 최고위원회 열어서 그에 대한 답을 할 텐데 아마 구성하겠죠. 양당 사무총장으로 구성될 거라고 양쪽에서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강득구 최고위원이 올렸던 포스팅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다만 여전히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는 거죠. 일단 지방선거를 치르고 아마 지방선거를 선거연대를 할 겁니다. 통합 추진기구의 이름이 연대와 통합 추진기구입니다.

지방선거연대와 당 통합을 동시에 논의하는 이런 기구가 될 텐데. 그런데 지방선거 이후에 바로 통합을 할 건지 아니면 전당대회를 치르고 통합할지 이게 또 다른 쟁점이에요. 그걸 가지고서 민주당 내부의 세력 간 혹은 계파 간 2라운드가 남아 있다. 신 의원님이 말씀하신 대로. 그리고 그 2라운드는 굉장히 치열할 거다. 이게 큰 틀에서 보면 대통령의 뭐랄까, 그립이랄까? 이렇게 조기에 그립이 느슨해지는 경우가 별로 없어요.

대통령이 지금 취임한 지 8개월밖에 안 됐는데 이 시점에 당내 계파들이 대통령의 뜻에 대해서든 아니면 차기 전대에 대해서든 이런 식으로 그렇게 충돌하거나 이런 경우가 별로 없거든요. 문재인 정권 때 같으면 이런 일이 없었잖아요, 초반에. 조금 이례적이다.

▷ 황순욱 : 그러니까 누군가가 의혹 단계입니다. 우리도 추정을 하는 거고. 누군가가 대통령의 뜻이라는 이름표를 붙여서 당권 도전 또는 당내 세력을 갖추고 이끄는데 이용하고 있다. 또는 대통령의 뜻이 아닌데 대통령의 뜻인 것처럼 악용을 해서 그렇게 이용하고 있다. 이렇게 지금 분석을 하는 걸까요?

▶ 신지호 : 그렇죠. 그러니까 어제는 강득구 페이스북의 파동이 없었다면 정청래의 리더십이 어디까지 망가질 것인가가 포커스예요.

▷ 황순욱 : 그렇죠.

▶ 신지호 : 그런데 이게 갑툭튀 아니에요, 갑툭튀. 갑툭튀가 모든 거를 싹 바꿔놓은 느낌이에요. 그런데 이 페이스북의 의미는 뭐냐 하면 첫 번째, 대통령이 이런 식으로 당무 개입하고 있구나. 이제까지는 그런 당의 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개입하지도 않고 입당도 없고 그렇다. 이게 다 아닌 말로 새빨간 거짓말이었구나. 밑에서 당무 개입 노골적으로 하고 있구나. 이게 드러난 것일 수 있고 두 번째는 바로 그거예요.

김민석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의 뜻을 자기 이해 관계에 맞게끔 왜곡해서 확산시키고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이게. 편차가 있다고 이 사람이 정청래의 합당에 가장 극렬하게 반대했던 강득구가 김민석 총리 좀 이상하다. 이 얘기한 거예요. 왜 대통령 뜻과 다른 얘기하느냐? 이 문제 제기예요. 그러니까 전선이 이상한 대로 이동해버렸어요.

▷ 황순욱 : 그러니까요. 사실은 오늘 아침에 저도 조간신문 내용 정리를 하면서 사실은 아까 말씀하신 그 얘기, 지금 합당이 무산되면서 그러면 정청래 대표의 리더십은 어떻게 다른 건가? 조국혁신당은 그러면 앞으로 지방선거를 어떻게 치러야 하나? 이게 1차원적으로 표면에 보이는 내용, 흐름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두 분 말씀을 듣고 보니까 어제 강득구 최고의 페이스북은 진짜 파급력이 엄청나겠네요.

▶ 박원석 : 지켜봐야 할 일이기는 합니다만 어찌 됐건 표면상으로 정청래 대표의 리더십에 흠집이 났죠. 그런데다가 특검 추천 문제를 둘러싸고 대통령실의 불쾌감까지 전달이 되면서 사과를 언급했잖아요. 그리고 어제 정청래 대표의 메시지에도 최고위원회 이후에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이런 내용이 있어요. 그건 맞는데 이게 1차 전투에서는 정청래 대표가 꺾인 거죠.

본인이 어쨌든 다소 파격적으로 제안했던 합당이 지방선거 전에 수용이 안 되고 그 과정에서 당대표의 리더십을 문제 삼는 당내 수많은 목소리가 조직화되다 보니까 1차 전투에서 꺾였는데 전쟁의 시각에서 아직 모르겠다. 1차 전투에서 졌을 뿐이지, 이게 2라운드, 3라운드 궁극적으로 결말이 될지 아직 모르겠다. 그게 어제 강득구 최고위원이 황급히 내렸던 포스팅 행간의 의미인 것 같고. 아니, 정청래 대표도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니에요.

정치도 굉장히 오래한 데다가 당원이라는 아주 강력한 당내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고 장외에 김어준 씨나 유시민 작가와 같은 그런 여권의 빅 스피커들의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대로 호락호락 물러설 상황이 아니다. 게다가 만약 대통령의 통합 전대 얘기가 진위고 상황이 그렇게 흘러 들어간다면 조국 대표라는 또 다른 변수가 전당대회에 등장하게 됩니다.

▷ 황순욱 : 그렇죠.

▶ 박원석 : 통합 전대라는 취지상 통합의 한 축을 차지하는 조국 대표도 그냥 앉아서 구경만 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러면 이 삼국지가 복잡하게 돌아갈 수 있다고 보입니다.

▷ 황순욱 : 일단 해프닝으로 끝나기는 했으니까 이대로 조용히 덮히기를 바라겠지만 김민석 총리나 누구든 이거를 빨리 수습해야 하는 상황 아닌가요? 오늘 중으로 일단.

▶ 신지호 : 그렇죠. 그리고 그 통합 시점, 그래서 8월에 통합 전대를 치를지 말지가 떠올랐는데 그전에 뭘 가지고 파워게임이 되냐면 조국 공천 문제. 선거연대에서의 핵심은 조국을 어디에 심어줄 것인가? 이게 핵심이에요. 그러니까 조국이 바라는 것과 또 친명이라든가 이런 데서 조국을 견제하려는 민주당을 숙주 삼아서 너 대권놀음하려고 하는 거냐? 이렇게 직격탄 날리는 사람이 많을 거 아니에요. 조국이 원하는 곳에 공천을 안 주려고 할 것이에요. 그게 제일 먼저 붙을 것 같아요.

▷ 황순욱 : 그러면 지금 합당은 무산되고 선거연대 추진한다고 아까 말씀을 하셨는데 당연히 그 방향으로 가겠죠. 선거연대는 잘 될까요?

▶ 신지호 : 그러니까 그게 쉽지 않아 보여요. 그러니까 이게 원래 조국의 구상은 처음은 서울시장 출마할 것처럼 할리우드 액션하면서 오세훈 시장 부동산 정책 연일 타격하고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부산시의회에 가서 기자회견을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이 조국 대표가 “내가 YS 정신의 계승자다.” 이렇게 자처를 해요. 그러면 뭐겠어요? 부산에다 똬리를 틀겠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전재수 해수부 장관이 통일교 정치 자금 그 타격 여론조사상으로 나타난 게 없어요, 끄떡없어요. 그리고 곧 출마 선언 초읽기에 들어갔다. 거기에 나오잖아요. 거기서 진보 진영 단일 후보, 민주당, 조국당 단일 후보, 합동 후보 이걸 가지고 나가면 이길 수 있겠다. 원내에 들어와서 뭘 하겠다. 이런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그런데 그 반대쪽에 있는 사람들이 그걸 과연 허용해줄 것인가?

▷ 황순욱 : 그렇죠.

▶ 박원석 : 그러니까 이게 민주당과 조국당과 지방선거연대에 가장 핵심적 이슈는 조국 대표를 어디에 배치할 건가 이게 될 건 맞아요. 그리고 그와 관련해서 이해 관계가 복잡하죠. 조국혁신당의 이해 관계와 민주당 내부에, 민주당 내부의 이해 관계가 여럿이에요, 하나가 아니고. 그런데 정청래 대표가 여기서 물러설 건가, 과연? 저는 여기서 안 물러설 것 같아요.

본인이 이제 1라운드에서 당했기 때문에 안 물러설 가능성이 있는 데다가 양당 사무총장 라인으로 연대통합위원회가 구성이 됐는데 지금 민주당의 조승래 사무총장이 굉장히 스타일이 강한 사람입니다. 자기 생각대로 그냥 밀고 나가는 사람이지, 뭐 눈치를 보거나 이런 스타일이 아니에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정청래 대표 의지가 관철될 가능성이 높고 어느 정도 정청래 대표와 조국 대표 사이에 최초의 통합 논의를 할 때 그에 대한 교감이 있지 않았을까.

내놓고 무슨 밀약이니 이런 건 아니더라도 그게 부산이 될지 수도권에 비는 지역구가 될지 그건 모르겠어요. 그러나 어쨌든 조국 대표가 이번 재보궐선거를 통해서 원내 입성하도록 한다는 전제에 대해서는 서로 어느 정도 공감대를 갖고서 통합 논의가 시작된 게 아닌가 싶은데. 그런데 이제 재보궐선거가 작은 숫자는 아니에요. 여러 군데 나오기는 하는데 다 민주당에서 나오려고 하는 후보들이 있거든요.

▷ 황순욱 : 그렇죠.

▶ 박원석 : 그런데다가 조국 대표가 원내 복귀해서 통합 단계로 가는 게 또 이제 민주당 내 여러 계파들 간 해석이나 이해 관계의 차이를 낳기 때문에 복잡해요.

▷ 황순욱 : 그렇죠.

▶ 박원석 : 그래서 연대 통합 논의가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 같은데. 그런데 이 연대 통합 수임기구를 만들어서 논의를 진행하면 아마 정청래 대표는 여기서 안 물러설 거다. 본인이 1차에서 물러섰기 때문에. 그런 생각이 드네요.

▷ 황순욱 : 그렇군요. 지금 합당 무산된 이후에 향방은 어떻게 정해질지가 굉장히 궁금하고 또 벌써 2라운드가 이미 시작됐다. 당내 갈등 2라운드가 시작됐다고 하는데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하고요. 윤어게인과 관련된 이야기를 짚어보겠습니다. 윤 전 대통령과 절연 문제로 지금 국민의힘 내부가 시끄럽죠. 유튜버 전한길 씨가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않겠다는 장동혁 대표의 입장을 전해 들었다.” 이렇게 주장을 했어요. 저는 그런데 일단 그것부터 여쭙겠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유튜브 방송에서 한 말, 저는 아직도 이틀이 됐는데 이해가 안 되거든요, 그게 무슨 말인지.

▶ 박원석 : 사실 저도 해석이 잘 안 돼요.

▷ 황순욱 : 그러니까 전한길 씨가 한 말을 얘기하면서 장동혁에게 답을 요구할 게 아니라 장동혁과 함께 가야 한다. 이게 무슨 말이죠?

▶ 박원석 : 그러니까 나랑 함께하면 된다. 그런 거 꼬치꼬치 따지지 말아라.

▷ 황순욱 : 그게 답이 된 건가요?

▶ 박원석 : 꼬치꼬치 따질수록 우리 내부에 오히려 갈등만 부각될 뿐이고. 내 생각 알지 않냐? 뭐 이런 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이제 당대표의 언어라는 얘기를 거듭해서 쓰던데 일반적으로 통상적으로 보면 정치 리더의 언어는 분열보다는 통합의 언어죠. 그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윤어게인이 됐든 아니면 혁신파가 됐든 다 끌어안고 가야지, 여기서 그걸 자꾸 갈래를 따지고 결을 따지기 시작하면 지방선거 앞두고 적전분열을 한다. 이 얘기인데 정작 적전분열을 누가 한 건가요? 그래서 저는 처음부터 전략이 Anything But 한동훈이었다고 봅니다. 결국 한동훈과 친한계 제거만 하면 나머지는 오케이. 이거인 것 같고.

▷ 황순욱 : 누구와도 손잡을 수 있지만 한동훈만 빼면 돼.

▶ 박원석 : 그렇죠. 나머지 오케이로 가자는 거예요. 그러니까 김민수 최고위원처럼 윤어게인에 가장 앞장 섰던 사람이 윤어게인으로 선거를 이길 수 없다. 그런데 이게 또 잘못 해석될까 봐 전한길 씨한테 귓속말로 형님, 우리 힘들어요. 적당히 하고 넘어갑시다. 이렇게 한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게 일종의 지킬, 하이드처럼 낮에는 지킬되고 밤에는 하이드되고 그래서 꿩 먹고 알 먹고 짜고 치겠다. 그런데 이제 국민들이 이걸 납득할까요? 제가 보기에는 정치라는 건 본인들이 지금 뭐라고 얘기하고 있건 국민이 어떻게 인식하느냐가 중요한데 그 인식은 이미 스스로들 만들었어요, 지금 장동혁 지도부가.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 근본적인 변화나 이런 게 없는데 말을 저렇게 한다고 그래서 내지는 몇 가지 상징적인 제스처를 취한다고 해서 바뀌겠나요?

▷ 황순욱 : 당대표의 언어라고 얘기를 했지만 뭔가 애매모호한 그리고 두루뭉술하게 얘기를 하면서 대립을 피하는. 어떻게 보면 현명하게 보일 수 있지만 또 한쪽에서 보면 그 애매모호함이 자신감이 없고 불안하니까 이렇게 대충 얘기해놓는 게 아니냐? 이런 지적을 하는 사람이 있어요. 왜냐하면 이준석 대표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전략적인 비겁함이다.” 이렇게 표현을 했거든요.

▶ 신지호 : 그런데 이건 전략도 아니고 사기죠, 사기. 이렇다고 봅니다. 제가 어제 장동혁 대표 문화일보 허민 기자와 유튜브 대담을 쭉 다 봤는데요. 한 줄 평을 하자면 바지사장의 태생적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대담이었다. 바지사장의 퇴생적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다는 건데 우리가 정치 리더의 언어는 간명해야 합니다. 이전에 김대중 대통령이 이런 얘기를 하셨어요.“중학교 졸업한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얘기해야 한다.” 그런데 이건 모르겠잖아요.

황순욱 앵커도 헷갈린다고 할 정도니까. 전문가가 헷갈릴 정도면 일반 국민은 오죽하겠습니까? 어제 장동혁 대표가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비상계엄, 지방선거, 윤어게인에 대해서 자기는 분명한 입장을 천명을 했고 거기에 대해서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 그런데 그다음에 절연에 대해서 절연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 아닙니까? 거기에 대해서 물으니까 “그 절연은 분열의 프레임이다.” 이게 무슨 말이에요? 무슨 말입니까?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그 분명한 입장이 뭔지를 아는 사람이 있어요?

지금 최근에 보자고요. 2월 2일에 비공개 의총이 끝난 다음에 박성훈 수석대변인 이 대변인은 자기 생각을 얘기하는 사람이 대변인이 아니고 당대표 생각을 대신 얘기해 주는 사람이 대변인이에요. 그것도 수석대변인 아닙니까? 뭐라고 비공개 의총 끝나고 나서 기자들 앞에서 뭐라고 했느냐? 윤어게인에 동조한 적 없다고 장동혁 대표가 명시적으로 말씀하셨다예요.

그런데 이거를 최측근 최고위원 이 사람은 그건 박성훈 개인 의견이다. 아니, 장동혁 대표가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하는 단순한 전달 소개 아니에요? 박성훈 수석대변인의 멘트가. 그게 무슨 개인 의견이에요. 그러니까 이 측근들조차도 뭐가 장동혁이 본심인지 자기들끼리 치고박고 있어요. 그런데 일반 국민이 어떻게 그걸 알아요?

▶ 박원석 :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이게 국민의힘이 예를 들어서 지금 보수부터 중도까지. 그러니까 강성 보수부터 중도까지 폭넓게 스펙트럼을 끌어안는 아주 기반이 당당하고 수권 능력이 충만한 이런 정당이면 저런 전략이 통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고 윤석열이 저지른 계엄 내란으로 인해서 코너에 몰린 정당인 데다가 지금 당 내부에 한동훈 전 대표 축출하고 이런 과정에서 굉장히 편협한 정체성 정치를 한다는 걸 드러낸 상황이에요.

그런 상황에서 우리는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해라는 식으로 자기 정체성을 둘로 나눠서 이런 면모, 저런 면모도 가져가겠다는 전략은 일종에 자기 기만인 동시에 국민들에 대한 기만이 돼요. 그러니까 그런 전략을 구사할 만한 체력이 없어요, 지금 국민의힘이. 그런 건 지금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 민주당은 중도 보수이기도 하고 진보이기도 해. 왜냐하면 민주당은 집권 정당인 데다가 의석이 막 백몇십 석이 되는 데다가 지금 대통령 지지율 높죠. 상대는 코너에 몰려 있죠. 민주당은 그런 전략을 구사할 수 있어요,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금 국민의힘에서 저런 얘기를 하는 건 주제 넘는 거죠, 어떻게 보면. 하나만 해라, 하나만. 윤어게인과 손잡고 갈 건지 윤어게인 버리고 쇄신하고 변화를 택할 건지. 그런데 이도 저도 아니고 이쪽도 하고 저쪽도 하겠다는 건데 이미 장동혁 대표는 너무 많은 얘기를 그동안에 해놨습니다. 본인이 일관된 얘기를 한 게 아니고 어떤 면에서 일관된 얘기죠. 왜냐하면 계엄에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고 얘기를 했고 계엄은 야당의 입법 독주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얘기를 했고 그리고 본인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도 한동훈, 김종혁 제명시키고 장예찬 등등 본인의 홍위병들 곁에 두고. 이게 다 행동이잖아요.

다 보였는데 이제 와서 저렇게 모호하, 마치 전략적 모호성을 취하는 것처럼 한다고 해서 저게 국민들한테 이 선거의 분위기를 환기하고 국민의힘의 다른 어떤 선거 분위기를 가져올 가능성이 별로 없어요. 그런데다가 전한길 씨 같은 사람은요,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습니다. 자기 구독자와 자기 영향력이 중요해요. 그러니까 김민수한테 그 얘기를 듣고 바로 떠들잖아요, 자기 유튜브에 나와서.

사실은 저쪽이 전략적으로 분리한다고 하니까 걱정하지 마. 그러니까 일은 일어나지 않아. 장동혁 내가 다 김민수 통해 들었어, 본심이 뭔지. 이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내가 장동혁 대표한테 선택하라고 한 건 여기서 중단하겠다. 그러면 그게 전략입니까? 전한길 씨 통해서 다 노출이 되면? 이게 도둑질도 손발이 맞아야 하는데 전한길 씨와 손발을 맞출 수 없어요. 왜냐하면 전한길 씨는 장동혁이 중요하거나 국민의힘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 점은 고성국 씨 같은 사람도 마찬가지예요. 거기 그냥 숙주. 영양분을 공급하는 숙주이기만 하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되겠냐고요.

▶ 신지호 : 지금 저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데 지금 장동혁 그룹이 한동훈 찍어내기에는 일견 성공했잖아요. 제명시켰잖아요. 어디서 지금 급당황하고 있는지 아십니까? 원래 바지사장이었잖아요. 이른바 고성국, 전한길 이 극우 유튜버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당대표된 거 아닙니까? 자력으로 됐다기보다. 바지사장이에요. 그러니까 이번에 한동훈을 찍어내면 바지사장 신세에서 벗어날 거라고 본 거예요. 왜? 윤석열 전 대통령도 한동훈 처단에 성공하지 못했는데 장동혁이 그걸 해냈다. 그러면 자기 레거시가 만들어지는 거고 자신의 위상이 단순 바지사장에서 오너급으로 격상될 거다.

▷ 황순욱 : 그런 계산을 했었다?

▶ 신지호 : 했는데 이게 아니라는 게 요 며칠 사이에 아주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겁니다. 고성국, 전한길과 같은 극우 유튜버가 왜 따로 놀 수밖에 없는가? 지금 우리 박원석 의원께서 정확하게 얘기해 주셨어요. 그 전한길 씨가 자기 유튜브에서 김민수 최고위원이 밥 먹으면서 이렇게 이렇게 얘기했다. 그 얘기는요, 조금만 바꿔서 번역기 돌리면 김민수 걔 이중 플레이하는 사기꾼이야. 그 얘기 폭로한 거예요, 사실. 그러니까 한동훈을 찍어냈음에도 불구하고 바지사장 신세에서 벗어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냥 거기에 어쩔 줄 모르고 우왕좌왕하고 있다. 이게 다시 한번 입증이 된 거예요.

▷ 황순욱 : 일단 전한길 씨, 고성국 씨 이런 사람들이 청구서 들고 나타나는 순간 한동훈 친한계만 이렇게 배척을 하면 내가 혼자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 청구서가 계속 날아든다.

▶ 박원석 :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가 당내 기반이라는 게 있어서 당대표가 된 게 아니잖아요. 결국 계엄 탄핵 이후에 혼란한 상황에서 이른바 이제 장외에 이런 강성 지지층, 윤어게인 세력의 손을 잡고서 당대표에 등극한 거 아니겠어요? 그리고 그들이 가장 원하는 건 어쨌든 불구대천의 이런 존재인 한동훈 제거였고 그걸 실행한 겁니다. 자기 정치적 기반을 강화하고자 하는 건데 여전히 그게 자기 뜻대로 안 되는 거고 윤어게인 세력 입장에서는 장동혁 대표가 지방선거 이후에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고 한들 상관없습니다. 작대기 부러지면 새 작대기 쓰면 되는 거니까.

그러면 본인들의 말하자면 뜻을 실행할 다른 누군가를 세우면 되는 거죠. 여전히 그 한계에 저는 갇혀 있다고 보고. 저 한계를 못 벗어나요. 왜냐하면 원래 자기 게 아니었거든요, 저게. 그리고 자기가 자력으로 만든 게 아니기 때문에 결국에는 그 눈치를 계속 보는 거고 어제 있었던 일도 정리해 보면 결국 윤어게인 세력 눈치보기입니다. 그 눈치를 보지 않는다면 저렇게 얘기할 이유가 없어요. 때문에 자업자득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요. 그런데 이제 지방선거를 뭘 믿는 건지 마치 본인한테 계획이 있고 증명하겠다고 얘기하는 것 같은데 아니, 그 선거라는 게 본인이 생각하는 대로 단순하지가 않습니다.

▷ 황순욱 : 그렇죠.

▶ 박원석 : 그런데다가 국민의힘의 당대표 자리가 완전히 저기는 독이 든 독배예요. 당대표 임기 채운 사람 몇이나 있습니까, 국민의힘에서 97년 이후로. 선거 지면 의원들부터 가만히 안 있어요. 그러면 장동혁 대표 어떻게 지위가 유지가 되겠어요.

▷ 황순욱 : 장 대표의 입장은 조금 언급이 없었어요. 그런데 잠시 후에 김민수 최고위원을 전화 연결을 해서 그때 이제 충분히 장동혁 대표의 입장과 당권파의 입장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일방적으로 또 비판적인 의견이 쏟아져 나와서 듣기 불편하셨던 분들도 계실 것으로 믿습니다. 잠시 후에 김민수 최고위원과 함께 그 해당 내용들 조금 더 깊이 있게 짚어보겠습니다. 다음 내용 중에 제가 여쭤보려고 해요. 민주당이 지금 법안을 냈는데 부동산감독원 설치 법안을 냈어요. 일단 시청자분들도 그게 뭐지 싶을 텐데 짧게 설명해 주시죠.

▶ 신지호 : 한마디 부동산 수사기관을 만들겠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영장, 우리 헌법에 적시된 영장주의가 있는데 여기가 영장 없이 부동산과 관련한 개인정보를 다 열람하고 필요하면 수사도 할 수 있겠다. 그래서 부동산감독원의 공무원에게 특별사법경찰의 법적 지위를 부여하겠다. 그리고 영장 없이 부동산 관련한 개인정보를 다 확인할 수 있게 하겠다. 이걸 통해서 통제를 하겠다는 거죠. 부동산에 대한 통제. 정부의 장악력을 늘려나가겠다는 거죠.

▷ 황순욱 : 들여다보는 개인정보가 구체적으로 그거더라고요. 금융 거래 또는 돈을 어떻게 모으고 했는지 그거를 다 들여다볼 수 있다는 거잖아요.

▶ 박원석 : 그런데 저는 이게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었고 그만큼 부동산 시장의 투기 심리가 꺾이지 않고 투기 세력의 조직적인 시장 교란 행위가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감독기구를 하나 만들겠다. 이게 금융감독원 같은 기구인 거죠. 그런데 이게 영장주의를 따르지 않는 초법적인 기구를 만들 수 없어요. 그래서 지금 검찰이 수사를 할 때도 계좌 추적을 하려면 영장이 있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이것도 그런 단계의 수사는 영장을 받아서 할 거고 그리고 그 이전 단계의 정보도 이를테면 다른 8개의 기관을 나눠서 부동산 관련 시장 실태조사나 이런 걸 하는데 그것도 다 행정 협조 공문이나 이런 걸 통해서 하고 있어요. 때문에 그런 법적 근거를 활용해서 하지, 그렇게 초법적인 기구를 만들어서 초법적인 권한 행사를 할 수 없다고 보고. 그리고 법안 발의기 때문에 입법 과정에서 지금 이제 신 의원님이 제기하셨던 그런 우려들이 저는 손질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요.

그러나 어쨌든 우리 부동산 시장이 너무 이게 시장이라는 이름 아래 그동안 방임돼 왔던 측면들이 있어요. 그래서 그걸 좀 감독할 수 있는 그런 기구를 만들자고 하는 거니까 지금 8개 기구에서 하고 있는 거를 통합해서 조금은 강화된 그런 기능을 하도록 하자. 저는 일단 입법 과정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황순욱 : 일단 취지는 좋습니다. 일단 부동산 불법 행위를 단속하는 집중적인 컨트롤타워가 생기는 거잖아요. 사실 국민들 집 있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없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여러 채를 가지고 있는 다주택자들, 굉장히 이렇게 좋게 보이지 않거든요. 그런데 단속이 안 되고 이 부동산 정책을 아무리 내놔도 잘 안 따르잖아요. 이런 것들에 대해서 불법행위들 엄격하게 다루는 건 좋은 거 아니에요?

▶ 신지호 : 불법 행위가 있으면 당연히 그거는 단절을 해야겠죠, 진상규명을 해서 단절을 해야 하는데 기존에 부동산감독원이라는 이런 기구가 없어서 부동산 불법행위가 제대로 적발이 안 되고 단죄가 안 됐나요? 기존에 검찰, 경찰. 이제 검찰이야 사라지지만요. 그러나 국가수사본부 별의별 다 있어요. 거기서도 만약에 부동산 불법 거래를 하고 누가 고소고발을 하거나 그것도 인지 수사도 가능한 거니까 그렇게 해왔어요.

그런데 굳이 이런 또 별도의 기구를 만들어서 수사권을 부여하고 그러니까 지금 있죠, 이른바 집권 여당의 검찰 개혁, 사법 개혁, 형사 사법 체계해놓잖아요. 이제 너무너무 헷갈리는 거예요. 공소청 있죠, 경찰 있죠, 국가수사본부 있죠, 공수처 있죠, 중수청 있죠. 이제 금감원에 부동산감독원에. 도대체 몇 개의 기관으로부터 이걸 하는 거예요?

▶ 박원석 : 그래서 저는 이게 수사기구적 성격보다 일종에 감시, 분석 이런 성격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를테면 금융실명제를 실시하고 금감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정보분석원이라는 기구를 만들어서 일정 액수 이상의 현금 거래나 이런 걸 데이터화를 시키고 추적을 하잖아요. 그런 기구로 어떻게 보면 기능하게 하면 기존에 수사기구가 하는 역할과 보완적 성격의 그런 기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법안의 구체적 내용을 봐야 합니다. 아직 법안을 저희가 못 본 상황에서 이런 어떤 이런저런 추정들이 있는데 여당에서도 아마 조금 신중하게 접근할 가능성이 있어요, 그런 부작용이나 이런 거를 우려해서. 제가 저희가 이 얘기를 나누는 동안에 속보가 나왔는데 고성국 씨한테 탈당 권유 중징계가 내려졌네요.

▷ 황순욱 : 그거는 어젯밤.

▶ 박원석 : 어젯밤이었습니까? 늦게 봤네요, 제가.

▷ 황순욱 : 이게 서울시당 윤리위에서 한 건데. 그거 말 나온 김에 한번 여쭤볼게요.

▶ 박원석 : 그러면 이렇게 되면 징계 절차가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신지호 : 저희 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서울시당에서 고성국 씨한테 탈당 권유했잖아요. 그런데 고성국 씨가 나 이의 있습니다. 이의신청을 하게 되면 그게 어디로 가냐면 윤민우 씨가 있는 중앙윤리위로 갑니다.

▷ 황순욱 : 거기서 엎어지는 거예요?

▶ 신지호 : 거기서 엎어지게 하겠죠.

▷ 황순욱 : 그런데 원래 그 얘기 전까지는 서울시당 윤리위도 지금 탈당 권고를 했는데 그것도 당헌당규에 따르면 7일 동안...

▶ 신지호 : 그러니까 무반응. 무반응이면 자동 제명이에요.

▷ 황순욱 : 그렇죠. 그런데 그 결정을 중앙윤리위에서 또 엎으면 또 엎어지는 거잖아요.

▶ 신지호 : 제가 확인한 바로는 이의신청을 해야 중앙윤리위에서 다시 그걸 들여다볼 수 있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 박원석 : 이의신청하겠죠.

▶ 신지호 : 특별, 특별, 특별당원인데.

▷ 황순욱 : 마지막로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강선우 의원 관련 소식이 하나 들어왔는데 일단 경찰에서는 오늘 동아일보가 단독으로 쓴 기사인데 강선우 의원이 돈을 지금까지는 돈인 줄 모르고 받았다고 계속 주장을 했는데 경찰은 돈인 줄 알고 받은 것으로 판단을 한다는 기사가 났고요. 이와 더불어서 편지를 썼더라고요, 여당 의원들에게 강선우 의원이. “나는 이제 비겁하게 물러서지 않겠다. 피하지 않겠다.” 한마디로 불체포특권 관련해서 국회에서 도와달라는 그런 SOS를 보낸 거죠.

▶ 박원석 : 그거죠. 체포동의안 상정에 대비해서 동료 의원들한테 호소하고 내가 내 스스로 나의 무고함을 증명할 시간을 달라, 이런 논리인데. 민주당에서 못할 겁니다. 그리고 제명됐어요, 이미. 제명됐기 때문에 감쌀 이유가 없고. 저는 국회에 체포동의안 오면 가결된다고 보고요. 아니, 그리고 돈인지 모르고 받았다는 게 말이 됩니까? 본인이 그 돈 받아서 전세금에 썼다는 걸 돈 준 사람도 지켜본 사람도 증언을 했는데. 저거는 뭐 전혀 납득 가능한 변명이 아닙니다.

▷ 황순욱 : 김병기 의원 수사는 왜 이렇게 더딘 거예요?

▶ 신지호 : 너무 더뎌요.

▷ 황순욱 : 이 세 가지 혐의.

▶ 신지호 : 그러니까 이게 검찰 해체의 부작용이 김병기 수사에서 저는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동작경찰서가 거기서 이거 묻어준 거 아니에요. 묻어줬다는 게 덮어준 거 아니에요. 김병기 수사 제대로 안 하고 덮어준 거 아니에요. 그거를 어디에서 수사하고 있어요? 경찰에서 수사하고 있잖아요.

▷ 황순욱 : 물론 서울청에서.

▶ 신지호 : 물론요. 그러니 그 수사가 잘 되겠어요?

▶ 박원석 : 저는 지금 말씀하신 포인트 저 얘기를 듣습니다. 경찰에 수사 맡기면 이 꼴 난다. 권력의 눈치도 보고 고위직에 관련된 수사를 더 못한다. 이런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어요, 이렇게 수사를 미적거리면. 이게 벌써 3달이 넘었거든요. 그런데다가 의혹을 폭로한 사람들이 김병기 의원의 보좌진이고 여러 자료를 가지고 있어요. 그런데 경찰 수사 담당자가 나와서 하는 얘기가 여러 번 부르면 인권침해 어쩌고 하는데 그게 말이 되나요? 김병기 의원만 인권 있는 게 아니에요.

물론 피해자 인권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인권을 따질 일이 있고 이 경우에는 누가 봐도 늑장수사로 수사를 미적거리는 거고 이렇게 되면 증거인멸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 시간을 벌어주는 건데 좀 납득하기 어렵고요. 다만 김병기 의원을 수사해서 신병 처리부터 시작해서 경찰이 어떻게 할 건지 아직 지켜볼 여지가 남아 있기 때문에 일단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상황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황순욱 : 그 내용, 친전 내용이 “숨거나 피하지 않고 책임을 다하겠다.” 그러면서 일단 민주당에서는 전혀 제명됐기 때문에 보호해줄 그게 없다고 하는데 과거에 사실은 가랑비 같이 맞아주기로 했던 대상이기도 했잖아요.

▶ 신지호 : 그거는 정청래 대표의 유명한 얘기인데. 그런데 이거는 만약에 이거를 부결시키면 민주당은 그냥 거의 덮어쓰는 거예요. 강선우의 비리를 덮어쓰는 거니까 바보가 아닌 한 그렇게 하겠나 싶습니다.

▷ 황순욱 : 자, <정치속풀이> 두 분과 얘기를 나누니까 제가 오늘 낮에 뉴스 할 아이템까지 싹 다 정리가 됐네요.

▶ 신지호 : 그래요? (웃음)

▷ 황순욱 : 오늘 핵심을 아주 잘 정리를 했습니다. <정치속풀이> 두 분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시그널 Pick>
▷ 황순욱 : 다음 코너 살펴 보겠습니다. 오늘 <시그널 Pick>에서는 특별한 분을 전화로 연결했습니다.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이야기를 나눠볼 텐데요. 앞부분에 우리가 국민의힘 당권파 이야기를 많이 못 들었죠. 일방적으로 또 상대 이야기만 들었는데 김민수 최고위원께 상세하게 이와 관련한 반론 입장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고위원님, 안녕하십니까?

▶ 김민수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황순욱 : 앞부분에 우리가 국민의힘과 관련한 이야기를 길게 나눠봤는데요.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입장을 이번에 몰아서 듣겠습니다. 최고위원께서 지난 9일이었죠. “윤어게인을 외쳐서는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 라고 발언을 하셨는데 이게 지금 굉장히 회자되고 있는 건 아시죠?

▶ 김민수 : 네, 굉장히 회자되고 있는 거 알고 있습니다.

▷ 황순욱 : 어떤 의도에서 그런 말씀을 하신 거였죠?

▶ 김민수 : 일단 먼저 재미있는 것은 오랜만에 레거시에서 제 발언을 집중적으로 다뤄주시기도 하셨고 그리고 최고위원이 된 이후로 처음으로 레거시 방송 섭외가 빗발쳤던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 황순욱 : 그만큼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발언이었습니다.

▶ 김민수 : 네,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던 발언이기도 하고 이 말이 드디어 김민수가 레거시가 원하던 말을 제도권이 그토록 원하던 말을 했다는 것으로 제 개인적으로 판단이 되는데요.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윤어게인은 특정 세력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이재명 정권을 반대하고 자유와 법치를 외치고 있는 수많은 보편적 국민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때까지 레거시도 민주당도 그리고 제도권 정치인들도 기승전 윤어게인 절연했냐를 묻고 있는데 야당 대표의 처절한 필리버스터 앞에서도 목숨을 건 단식 앞에서도 결국에는 윤어게인과 절연해라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기승전 윤어게인입니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상식적인 국민들의 외침을 철저하게 무시한 채 윤어게인이라는 프레임으로 재단되고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당이 서로를 이렇게 완전히 배척하는 한 서로의 목소리를 들으려고조차도 하지 않는 한 단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윤어게인이라는 고립된 구호를 내려놓고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인지 더 큰 담론으로 이야기하자는 제언을 국민께 드렸던 자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황순욱 : 최고위원님, 제가 머리가 나빠서 그런가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 주셨으면 하는 게 “윤어게인을 외쳐서는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 이거는 윤어게인을 외치지 말자는 의미 아닌가요? 그리고 노선 변경을 이제 시작한 거 아니냐? 이런 해석들을 언론들이 많이 했잖아요.

▶ 김민수 : 그래서 이 두 가지를 지금도 방금 말씀하셨는데 우리 앵커님께서 하실 수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윤어게인이라는 세력이라고 표현을 하셨는데 윤어게인이 외치고 있는 목소리를 단 한 번도 제대로 들으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지금 제가 분명히 이런 말을 했습니다. 윤어게인만으로 윤어게인을 외쳐서는 선거에서 이길 수가 없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이것은 지금 윤어게인이라는 구호로 프레임화 돼 있는 것에 대한 설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 드리고 싶은 말도 이 말이고 레거시에서 저를 좀 많이 불러주셔서 이 부분에 대한 오해로 이 갈등의 간극을 저는 좁혔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윤어게인은 극단이 아닙니다, 여기 지금 레거시가 생각하듯이 그리고 수많은 제도권 정치인들이 생각하듯이 극단을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윤어게인 세력이라고 지금 표현하셨던 그 수많은 국민들이 말하고 있는 의제의 상당수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법치, 굳건한 한미동맹, 투명한 선거 시스템을 통한 의혹 없는 공정 선거, 강한 국방, 공정한 경쟁 사회 등 대한민국 국민 다수가 동의할 수 있는 의제들인데 그런데 지금 레거시나 제도권에서는 이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들어보지도 않고 극단적인 세력으로 계속 재단하고 있습니다. 윤어게인은 극단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보편적인 수많은 국민들이고 중도입니다.

윤어게인이 말하고 있는 수많은 아젠다가 대한민국 보편적인 국민들이 대다수 동의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단지 레거시와 제도권이 이 사람들을 전체를 극단으로 표현하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래서 제가 두려워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상식적인 목소리가 극단으로 둔갑되는 겁니다. 제가 진심으로 두려워하는 것은 수많은 대한민국 청년들이 극우로 둔갑되는 것입니다. 프레임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윤어게인으로 이길 수 없다고 말을 하는 것은 프레임화된 구호로는 이길 수가 없으니 이 구호를 내려놓고 더 많은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레거시나 제도권이 오해하지 않을 수 있는 담론을 앞에 내세우고 이야기하자는 설득을 한 자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황순욱 : 그러니까 지금 최고께서 말씀하신 건 기존 매체나 외부에서 프레임에 씌워진 그 윤어게인을 외쳐서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 그리고 그 얘기를 하시기 전에 특정 세력이 아니고 보편적인 국민을 말하는 건데 굉장히 프레임이 씌워져서 억울한 부분이 있다. 이 설명이신 거죠?

▶ 김민수 : 네, 그래서 이 정도면 지금 앵커님은 이해되시잖아요?

▷ 황순욱 : 네.

▶ 김민수 : 그래서 저는 이게 예를 들어서 제도권이나 레거시가 원하지 않는 목소리라고 해서 단절하는 것이 아니라 저 김민수도 그리고 우리 당의 입장을 이야기할 수 있는 패널들도 많이 불러주셔라. 물론 채널A는 그래도 종종 저를 불러주셨습니다, 감사하게도.

▷ 황순욱 : 네 뉴스에도 여러 번 나오셨죠.

▶ 김민수 : 네, 맞습니다. 많이 불러주셔서 이들이 지금 극단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설명할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이 보수 진영의 갈등이 좁혀지지 않겠습니까? 제가 이거를 지금 계속 하루하루 보다 보면 당내에서 있는 수많은 이 제도권의 정치인들조차도 이것에 대한 오해가 너무나 강해서 단 한 발자국도 들어가기가 쉽지 않은데 그렇다고 하면 우리가 지금 이미 프레임화 된 이 윤어게인이라는 구호만으로 어떻게 더 확장하고 이겨낼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진짜로 외치고 있는 수많은 담론들, 보편적인 국민들이 모두가 다 동의할 수 있는 의제들인데 이 구호를 바꿔서 싸우자는 말씀을 하고 있는 겁니다.

▷ 황순욱 : 그런데 윤어게인이라고 이름 붙은 그분들의 이야기, 주장 내용을 들어보면 그냥 특정 세력이 아니고 보편적인 국민이라고 하기에는 좀 다른 생각을 얘기를 많이 하고 있잖아요.

▶ 김민수 : 어떤 부분에서 그럴까요?

▷ 황순욱 : 그러니까 일단 전한길 씨가 주장하는 내용들이라든가 또 부정선거를 추종하는 그런 부분들이라든가 이런 것들까지 다 포함해서.

▶ 김민수 : 그런데 아까 제가 분명히 말씀을 드렸듯이 여기에서 지금 윤어게인 세력이라고 프레임화 돼 있는 수많은 국민들이 말씀하고 계시는 것은 여기에서 정말 대한민국의 투명한 선거 시스템을 통한 공정 선거이고요. 이것에 저는 국민들이, 어떠한 국민도 반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투명한 선거 시스템은 저는 과하면 과할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국민도 의심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상당수의 통계로 보면 50% 정도에 육박하는 국민들께서 선거 시스템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 여론조사는 70%에 달하는 국민들께서 선거 시스템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부정선거냐 아니냐를 떠나더라도 대한민국의 선거 시스템이 개선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인데 이 주장은 국민들께서 어떤 국민이라도 저는 공감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방금 전한길 대표에 대한 말씀도 하셨잖아요.

저는 이게 지금 제도권의 지도자든 비제도권의 리더이건 이 지금 국민들의 목소리를 특정한 프레임 안에 가두는 것은 저는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방금 앵커께서 충분히 그렇게 오해하실 수 있고 다른 제도권의 정치인들도 그렇게 오해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목소리를 외치는 분들의 목소리가 특정한 목소리로 갖춰지지 않게 하는 것이 저는 제도권과 비제도권의 리더들의 역할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황순욱 : 전한길 씨가 유튜브에 나와서 김민수 최고위원께서 이런 말을 했다고 공개를 해버렸어요. “형님, 조금만 기다려달라. 전략적으로 접근해 가고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는데 그건 맞습니까?

▶ 김민수 : 우선 그 자리가 굉장히 많은 보수 유튜버들과 식사 자리였고요. 그리고 장동혁 대표께서는 제가 일단 식사를 한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셨고요. 그리고 그 자리가 만들어지면서 장동혁 대표는 어떠한 의견이나 발언을 전한 바가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단지 제가 거기에서 말했던 것은 윤어게인 이 구호로 이길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고 선거에서. 우리가 선거에서 진다면, 이기지 못한다면 그 어떠한 것도 이룰 수 없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저에 대한 입장, 전한길 대표 굉장히 순수하고 좋은 분이거든요, 개인적으로. 그런데 그분께 제가 개인적으로 형님이라고도 하고 제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분입니다마는 그분께서 3일 내에 답변을 요구했던 거에 대한 질문을 했었을 때는 저는 그것에 대해서는 방송에 갈음해달라고 정확하게 말씀드렸습니다. 공개된 자리에서 말씀드렸던 겁니다.

▷ 황순욱 : 그러니까 제가 궁금한 건요, 최고께서 그 얘기를 했잖아요. 윤어게인만 외쳐서 선거에 이길 수 없다.

▶ 김민수 : 맞습니다.

▷ 황순욱 : 그렇게 말씀을 하신 뒤에 또 전한길 씨에게는 조금 기다려달라. 그리고 왜 대답을 요구하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전한길 씨가 장동혁 대표를 향해서. 그러니까 전략적으로 접근해가고 있으니까 기다려달라. 무언가 이중적으로 보이는 오해를 받을 뻔한 그런 스탠스가 아니냐는 질문을 제가 드린 거거든요.

▶ 김민수 : 오해를 받을 부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당연히 전략도 필요한 것인데 윤어게인, 저는 제가 가장 윤어게인을 잘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어게인을 외치는 국민들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대표적인 윤어게인은 내 한 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그 보편적인 국민들을 국민들이 외치는 말에 프레임이 돼 있는데 저도 그 프레임이 쌓인 사람 중에 한 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사람 중에 한 명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전한길 대표가 이야기했던, 주장하고 있는 것은 이 윤어게인이라는 보편적 국민들을 특정 세력으로 계속 가두어나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전략이 필요하고 이러한 방식의 싸움으로 우리가 이길 수 없다는 말을 저는 분명히 전했고 그리고 제 입장에 대해서는 방송으로 갈음해달라는 얘기를 공식적인 석상에서 마찬가지로 드렸고 그 이후에는 사적인 대화가 없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황순욱 : 알겠습니다. 친한계 의원들과 관련한 이야기들 여쭤볼게요. 일단 지도부에 약간 변화의 흐름이 느껴진다.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는데 한동훈 전 대표 제명하고 김종혁 최고 제명하고 이러면서 뭔가 분위기가 달라진 게 있나요? 지도부 내에서.

▶ 김민수 : 저는 이것도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장동혁 지도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변화의 기류였어요. 이 부분을 진짜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거를 부탁드리고 싶어요, 사실. 수많은 레거시나 여기에 레거시에 그냥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진짜 국민의힘의 지금 현재 지도부들을 편견 없이 우리가 어떤 이야기들을 하는지 제발 좀 들어봐달라. 우리 지도부는 처음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도 나태한 국민의힘의 모습, 약하디 약하기만한 국민의힘 모습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계속 노력해왔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단 한 번도 장동혁 대표도 저도 한동훈 방금 제명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한동훈 대표를 지지하는 국민들을 단 한 번도 비난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한동훈계 정치인들은 윤어게인이라고 해서 대한민국 다수의 국민들을 비판하고 적으로 돌려내고 있습니다. 저희는 지금 분열의 언어를 쓰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의 언어를 쓰고자 하는 것이고 그렇다고 하면 왜 한동훈은 제명했느냐는 질문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왜 김종혁을 제명했냐는 질문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것은 한동훈이라서 제명한 것이 아니고 김종혁이라서 제명한 것이 아니고 당의 기준과 원칙을 세워나가는 과정이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만약에 똑같은 행위를 한동훈이나 김종혁이 한 것이 아니라 저나 장동혁 대표가 했더라도 결과는 똑같았을 것이다. 이 원칙이 바로 서 있는 정당이라면 그 결과는 똑같았을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황순욱 : 국민의힘 서울시당 윤리위, 여기서 전두환 사진을 걸자고 발언했던 고성국 씨에게 탈당 권유 처분 결정한 보도가 어젯밤에 나왔더라고요. 윤리위 징계로 양측이 충돌하고 있는데 이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중앙윤리위에 가서는 이의신청 이후에 결과가 바뀔 수도 있다고 얘기를 들었는데요.

▶ 김민수 : 마찬가지입니다. 여기 당의 윤리위에서 당의 기준과 원칙대로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한동훈 대표에 대한 제명도 그리고 김종혁 당협위원장에 대한 제명도 우리 지도부가 개입한 건 단 하나도 없습니다. 외부의 윤리위가 당의 당헌당규에 맞는 기준과 원칙하에서 결정을 내렸다는 말씀을 드리고 여기에 고성국 박사에 대한 결정 역시 당의 윤리위에서 기준과 원칙에 입각해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황순욱 : 고성국 씨도 이의신청을 하겠죠? 절차적으로.

▶ 김민수 :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대화를 하지 않아서 모르겠는데 그 부분 역시도 개인이 판단할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 황순욱 : 장동혁 대표도 그렇고 김민수 최고위원님도 그렇고 제가 얘기를 들어보면 굉장히 에둘러서 조심스러운 표현들을 요즘 많이 쓰시는 것 같아요.

▶ 김민수 : 저는 사실 직설적인데.

▷ 황순욱 : 저도 알죠. 굉장히 직설적이신 분인데.

▶ 김민수 : 불러주시면 직설적으로 하고 싶은 말 다 하겠습니다. (웃음)

▷ 황순욱 :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이런 상황을 두고 전략적 모호성 이러면서 비판을 했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그런 표현에 대해서. 조금 모호한 게 많은 건 사실이에요. 저희가 알고 있는 김민수 최고위원님의 원래 모습을 떠올려봤을 때 굉장히 조심하고 에둘러서 얘기하고 그렇거든요.

▶ 김민수 :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서 지금 계속해서 레거시에서 솔직한 심정으로요, 제 발언 하나가 온전하게 나간 적을 몇 번 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한 발언임에도 불구하고 한 부분만 편집되어서 나간다거나 헤드라인으로 쓰인다거나 모든 국민이 다 기사 내용을 다 읽는 것은 아니거든요, 헤드라인만 보고 넘어가는 경우도 너무나 많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어떻게 헤드라인에 어떤 말이 나갈지 뻔하게 보이는데 이것을 조심하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이게 왜곡되지 않을 수 있게 전문을 실어주신다거나 아니면 정말로 김민수라는 사람을 패널로 불러서 같이 이야기할 수 있게 해 주신다면 저는 말을 에둘러 하지 않습니다.

말을 직설적으로 충분히 할 수 있고 어떠한 주장을 하고자 하는지 명확하게 말을 할 수 있으니 이게 채널A뿐만 아니라, 그리고 채널A도 사실은 제가 고정으로 굉장히 많이 나갔던 곳이거든요. 여기 계엄 이전까지만 해도 계엄으로 굉장히 방송 출연 많이 했던 곳입니다. 그리고 제가 계엄 이전만 해도 우파 패널 중에서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방송을 많이 했던 사람인데요. 제가 특정한 주장으로 프레임이 씌워지면서 레거시에서는 아예 저희의 목소리는 담아주지도 않죠. 그러다 보니까 계속 왜곡이 되는 것인데 제가 어떤 발언을 하든 왜곡될 것을 알면서 이 발언을 조심하지 않는다면 제가 바보이겠죠.

▷ 황순욱 : 알겠습니다.

▶ 김민수 : 그리고 여기 아까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말도 했는데 본인들이 저는 더 많은 전략적 모호성을 선택했다고 봅니다. 지금 친한계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이를 비판하고 있는 이준석 대표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전략적 모호성이라는 말조차도 이러한 프레임을 가지고 상대방을 계속해서 네거티브 전략으로 쓸 것이 아니라 정말로 본인들이 내세우고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 저는 묻고 싶습니다.

본인들이 내세우고 있는 가치가 국민들에게 목소리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상대방을 공격하는 데만 전력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저는 반대로 가장 자신의 목소리를, 자신들의 가치를 명확하게 내고 있는 것 역시도 지금 프레임이 씌워진 윤어게인 세력이라고 프레임이 씌워진 보편적인 국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 황순욱 : 알겠습니다.

▶ 김민수 : 그리고 여기 국민의힘 지도부는 어떤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건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국민들 중에 단 한 명도 저희가 배척해서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부족하지만 작은 목소리도 큰 목소리도 다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 황순욱 : 최고위원님 얘기를 오늘 길게 들어보니까 전반적으로 굉장히 확실하게 밑에 깔려 있는 게 제도권 언론에서 본의, 그러니까 원래 하고 싶은 말이 제대로 전달이 안 된 부분에 대해서 답답함을 많이 느끼신 것 같고 또 윤어게인이라는 그 세력에 대해서도 왜곡되고 잘못 전달된 부분이 있다. 프레임이 씌워진 부분이 있다. 이걸 굉장히 많이 강조를 하시네요?

▶ 김민수 : 네, 그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저는 앵커님과 만나서 1시간만 얘기한다면 앵커님도 가지고 있는 오해를 충분히 푸실 거라고 생각하고.

▷ 황순욱 : 저는 오해는 없습니다.

▶ 김민수 : 감사합니다. 그래서 여기에 그냥 저는 제가 레거시에서 이런 이야기들을 한번 정도 하고 싶었는데 이 기회조차 잘 주어지지 않고 저희가 최고위원회의 발언을 통해서만 짧은 3-4분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 보니 이것조차도 사실은 헤드라인으로 많이 왜곡돼서 나가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저는 이 언론들께서 여기에 진짜로 그 반대에 있는 목소리들이라고 생각하시는 이 영역의 사람들도 불러주신다면 되려 국민들이 진짜로 말하고 있는 목소리가 뭔지 들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한민국의 갈등을 좁혀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황순욱 : 알겠습니다. 그러면.

▶ 김민수 : 앵커님께서 많이 좀 도와주십시오.

▷ 황순욱 : 네, 제일 앞부분에 했던 “윤어게인을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고 말씀하신 건 윤어게인과 거리를 두겠다는 건 아닌 거네요?

▶ 김민수 : 윤어게인은 거리를 둬서 안 되는 국민들이에요. 국민들이고 이 윤어게인이라는 구호 자체는 이미 너무 많은 제도권을 통해서 프레임화 됐으니 우리가 더 많은 국민들께서 다가설 수 있는 담론으로 다시 이야기를 하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 황순욱 : 알겠습니다. 오늘은 좀 하시고 싶은 말씀을 충분히 하셨습니까? 제가 일부러 시간을 조금 더 많이 드렸는데.

▶ 김민수 : 그래도 50%는 한 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고정으로 불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웃음)

▷ 황순욱 : 알겠습니다, 최고위원님. 제가 나중에 또 궁금한 게 있으면 전화 연결해서 아니면 출연해서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겠습니다.

▶ 김민수 : 네, 감사합니다.

▷ 황순욱 : 오늘 바쁘신데 전화 연결 응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 김민수 : 네, 감사합니다.

▷ 황순욱 :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늘 신호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내일까지 여러분을 뵙고 운전대를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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