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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박충권 “李 무인기 유감 표명, 가해자를 피해자로 둔갑 시켜” [정치시그널]

2026-04-08 09:26 정치

[시그널픽 - 박충권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李, '당신도 선 세게 넘더만' 하고 받아쳐 웃음"
"李 무인기 유감 표명, 가해자를 피해자로 둔갑 시켜"
"김여정·장금철 발언, 대한민국 국민 모욕하는 것"
"지금 세계는 힘이 지배…정부의 평화공존설 맞지 않아"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황순욱 채널A 앵커
◆출연 : 박충권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시그널 Pick>
▷ 황순욱 : 이번 순서는 <시그널 Pick>입니다.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을 맡고 계시는 박충권 의원님 모시고 여러 가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 박충권 : 안녕하십니까?

▷ 황순욱 : 대통령 추경 예산 관련 국회 연설을 하던 날 제가 특보 진행을 했었는데 그때 굉장히 인상적인 장면이 들어올 때 그리고 나갈 때 의원들과, 여야 의원들과 골고루 악수를 나눴어요. 그런데 의원님과 손을 잡고 한참 얘기하는 모습을 제가 봤거든요. 물론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언론을 통해서 일부 공개는 됐지만 어떤 내용이었는지 구체적으로 다시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 박충권 : 그날 사실 제가 의도한 것과 다르게 보도된 부분들이 있기는 한데요. 너무 화기애애했던 부분을 여러 언론들에서 잡아준 것 같아요. 웃으면서.

▷ 황순욱 : 저도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분위기 매우 좋다고.

▶ 박충권 : 보이기로는 많이 웃고 있으니까 분위기 좋은 거 아니냐 이런 거였는데 사실 당시에 우리 당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 규탄할 것은 많지만 민생이 많이 어렵기 때문에 이번에는 추경과 관련해서 시정연설을 하는 것이니 시정연설을 듣고 예의를 지켜주자는 것을 당론으로 모으고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이제 예의를 지키고 있었고 저도 그날은 수석대변인이다 보니까 원내대표님을 수행하면서 끝나고 나서 대통령이 퇴장할 때 그 자리에 있었던 거죠. 그러다 보니까 동선이 겹쳐서 악수를 하게 됐는데 예의를 지키는 자리라 웃으면서 악수를 했습니다. 그런데 악수만 하면 조금 그래 보여서 평소에 제가 많이 우려하고 있던 부분, 외교 안보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한테 요청을 했습니다.

▷ 황순욱 : 어떤 부분이요?

▶ 박충권 : “외교 안보가 많이 우려스럽다. 그러니 잘 챙겨주시라.” 그렇게 했더니 “어떤 부분이냐?”라고 해서 웃으면서 “정동영 장관이 요즘 선을 많이 넘는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잘 챙겨 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렇게 했더니 대통령이 “사안이라는 게 다 양쪽 의견이 있는 거고.” 이런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그런 걸 제가 이해 못하는 게 아니다. 그러나 정동영 장관이 하고 있는 대북 정책이라든가 그 행보들이 선을 넘어도 너무 많이 넘는다.”

▷ 황순욱 : 그 말씀은 정동영 장관이 북한에 유감 표명을 했던 무인기 사건.

▶ 박충권 : 유감 표명뿐만 아니라 정동영 장관이 통일부 장관이 되고 나면서부터 시작했던 것들이 대북방송 전면 다 중단하지 않았습니까? 국정원도 그렇고 국방부도 그렇고 우리나라가 건국되고 나서 이제 시행해왔던 50년 넘게 해왔던 대북방송을 전부 다 중단했다는 말이죠. 그리고 대북 확성기 방송도 전부 다 중단했습니다. 이런 것들은 북한 측에서 어떤 조치도 없는데 우리가 일방적으로 중단한 겁니다.

그리고 한미연합훈련을 또 북한에서 축소하라고 하니까 축소하자고 하고 그리고 DMZ법을 가지고 유엔군사령부와 마찰을 빚고 그리고 이번에 또 북한을, 남북 관계를 한조 관계라고 표현했습니다. 이런 거 아닙니까? 한국과 조선 간의 관계. 외교 관계처럼 표현한 거라는 말이죠. 그리고 북한의 공식명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이렇게 부르는. 대한민국 장관으로서 대한민국 헌법에는 분명 3, 4조에는 분명히 북한을 우리 대한민국의 영토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헌법을 수호해야 할 장관이 헌법을 무시하는 발언을 하는 것들. 너무나 위험한 발언이고 너무나 위험한 안보관이다. 이런 차원에서 지적한 거였죠. 그랬더니 대통령이 알았다고 하면서 돌아서서 가다가 다시 돌아서서 “당신도 선 세게 넘더만?” 이렇게 농담으로 받아친 겁니다. 그래서 크게 웃다 보니까 이렇게 화기애애한 모습이 연출이 된 게 아닌가.

▷ 황순욱 : 부드러운 분위기이기는 했지만 굉장히 말 속에 뼈가 있는 상황이 오고 갔던 거였죠. 그런데 지금 방금 대통령께 직접 우려를 제기를 했던 그 정동영 장관. 사실은 북한의 무인기 사건 유감 표명을 먼저 했던 부분을.

▶ 박충권 : 두 번이나 했죠.

▷ 황순욱 : 그렇죠. 그 부분을 지적했는데 거기에 더해서 이재명 대통령까지 지난 6일 무인기 사건에 대해서 유감 표명을 또 했습니다. 그러면 아까 말씀하신 정동영 장관의 지적사항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한 셈이 됐어요.

▶ 박충권 :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거죠. 지금 이제 북한 정권이 이렇게 우리 대한민국을 상대로 얼마나 많은 도발을 했습니까? 1차, 2차 연평해전, 그리고 천안함 도발, 그리고 목함지뢰 도발, 연평도 포격 도발, 오물풍선, 청와대, 용산, 대통령실에 무인기를 침투시키고 그리고 사드 기지에 무인기를 침투시키고 그리고 수많은 미사일 도발들. 이런 것에 대해서 북한 정권이 단 한 번이라도 사과한 적이 있습니까? 대통령의 사과는 갑자기 가해자가 피해자로 둔갑하는 순간인 겁니다. 우리가 사과해야 할 이유가 단 한 가지도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제 정동영 장관이 북한 측에서 무인기 침투에 대해서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라고 김여정이 지시를 했더니 닷새 만에 세 가지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은 거 아닙니까? 9·19 군사합의를 복원해서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겠다. 그리고 무인기를 북한에 침투시키지 못하도록 금지 입법을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군사작전을 제한시키는 겁니다. 전 세계적으로 다 암암리에 정찰들이 진행이 되는 것들이라는 말이죠.

이런 것들을 군사작전을 축소시키는, 스스로 우리의 안보를 손목과 발목을 다 묶는 그런 상황이 되는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 위험한 정책들을 해놓고 그리고 대통령이 북한의 사과는 하나도 받아내지 못한 상태에서 갑자기 뜬금없이 사과를 한다? 그리고 최근에 지난번 천안함 16주기 기념식에서 어떻게 됐습니까?

천안함 장병의 유가족께서 대통령에게 북한에게 사과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는데 대통령이 “사과를 하라고 한다고 해서 그들이 사과를 하겠느냐.”라고 약간 핀잔을 주듯이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과를 받지는 못할망정 북한의 수많은 도발에 대해서 재발 방지 요청을 받지 못할망정 나서서 피해자인 우리가 대신 가해자에게 사과를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황순욱 : 일단 어젯밤에 장금철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이런 얘기를 했어요. “개꿈 같은 소리를 한다면 멍청한 바보들의 희망 섞인 해몽이다.” 이게 무슨 말입니까? 갑자기 왜 이런 성명을 낸 거죠?

▶ 박충권 : 지금 그 성명이 나온 것이 대통령이 무인기에 대해서 유감 표명을 했더니 조선노동당 총무부장인 김여정이 평가를 했죠. 남한의 대통령을 상대로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인 것 같다.”

▷ 황순욱 : 그러니까요. 화답한 거 아닌가요?

▶ 박충권 : 통일부에서는 그렇게 평가를 했죠. 이게 의미 있는 진전인 것 같다. 북측이 남북 정상 간에 신속하게 호응을 하면서 이렇게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고 있는 것 같다고 통일부에서 또 빠르게 입장을 냈습니다. 그랬더니 이제 장금철이라고 하는 북한의 외무성 제1부상이, 외무상도 아니죠. 제1부상입니다. 차관급이죠. 부상이 통일부의 이런 입장에 대해서 신속하게 또 희망 섞인 해몽을 하지 마라. 개꿈 꾸지 마라. 이것은 칭찬을 한 것이 아니라, 의미 있는 진전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함부로 하지 말라는 경고다. 직접거리지 말라는 분명한 경고다. 자기는 그렇게 읽었다. 그런데 너희는 왜 그렇게 읽고 있느냐. 이렇게.

▷ 황순욱 : 그런데 김여정이 했던 말은 저도 부드럽게 들렸거든요. 우리 대통령을 칭찬하네?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청와대가 좋게 해석을 한 건데 이 사람이 뭐라고 나와서 갑자기 이렇게.

▶ 박충권 : 그러니까 이게 지금 어떤 거냐면 어떻게 해석하면 되냐? 지난 3월에 김정은이 북한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무슨 말을 했는가 하면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공인하고 그다음에 명백한 언사와 행동으로 철저히 배척하고 무시하면서 다루어 나가라.”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이게 방침을 준 거거든요. 그러면 이 안에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하나는 뭐냐?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공인해라. 그다음에 두 번째는 뭐냐 하면 다루어 나가라는 얘기입니다.

▷ 황순욱 : 자존심 상하네요.

▶ 박충권 : 자존심 상하죠?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사과를 한 겁니다. 북한에서 이런저런 요구를 하고 있죠. 대북방송 꺼라. 그러면 바로 정동영 장관이 대북방송을 껐죠. 무인기 침투했는데 이거 재발 방지 대책 세우라고 하니까 5일 만에 정동영 장관이 재발 방지 대책 세 가지를 세워서 발표를 합니다.

그것도 모자라서 또 북한에서 조련을 하죠. 도발을 하고 하니까 대통령이 또 사과를 한 겁니다. 그러니까 여기에 또 조련을 하듯이 평가를 하는 거예요. 그 정도면 잘했어. 그러나 이걸 가지고 무슨 회담장에 우리랑 앉으려고 하지 마. 직접거리지 마. 그랬다가는 혼나. 이런 식으로 김여정을 표현을 한 거예요. 그거를 이제 장금철이 다시 통역을 해준 거죠. 너희 왜 이렇게 해석해?

▷ 황순욱 : 북한에서 볼 때는 우리에게 한마디로 망신을 주려고 한 말인데 조금 품격 있게 말했더니 잘 못 알아듣고 있어서 내가 다시 해석해줄게.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한 거군요.

▶ 박충권 : 그런 셈이죠. 왜냐하면 이게 보십시오. 우리를 완전히 무시하는 겁니다. 아까 철저하게 배척하고 무시하고 다루어 나가라고 김정은이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대통령의 사과에 대해서 누가 평가를 합니까? 북한노동당 서열에서 10위권 밖에 있는 노동당 총무부장이 성명을 발표해요. 그리고 통일부에서 발표를 하니까 누가 또 발표를 합니까? 외무성 부상 차관급이 나와서 얘기를 합니다. 아래인 사람이 나와서 얘기를 하는 거예요. 완전 무시하는 겁니다.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은 저 불량 국가에게 평가받을 자리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은. 얻다 대고 대한민국 대통령을 평가합니까? 저 불량 국가의 순위권 10위 밖에 있는 사람이. 이 대통령은 이렇게 북한에서 무시당하고 사과하고도 무시당하고 이렇게 협박을 당하는 것은 대통령을 뽑아준 대한민국 국민 49% 대한민국 국민을 모욕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명백하게 해야 합니다.

▷ 황순욱 : 저들이 우리를 이렇게 무시하고 폄훼하고 이러는 건 한두 번이 아니고 계속 저렇게 해 왔는데 그렇다고 우리도 똑같이 할 수 없잖아요. 언젠가 대화를 해야 하고. 그 차원에서 먼저 또 대통령이나 우리 쪽에서 나서는 이런 차원의 의미는 어떻게 보세요?

▶ 박충권 : 이제 이재명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것은 우리가 먼저 유화적인 제스처를 하고 우리가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고 하면 북한이 그 호의를 받아서 유화적으로 북한도 나올 것이다. 그래서 평화 체제가 구축이 될 것이다.

▷ 황순욱 : 평화 공존.

▶ 박충권 : 평화 공존 이런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이런 것을 외교 관계를 좀 알고 국제 관계를 아는 전문가들, 그리고 해외 정상들이 보기에는 아주 어리석은 짓이라고 평가할 겁니다.

▷ 황순욱 : 그래요?

▶ 박충권 : 왜냐? 국제 관계는 철저하게 야생 관계입니다. 그리고 국제 관계에서는 철저하게 힘이 작용을 합니다. 지금 특히나 국제 규범들이 무너지고 힘에 의해서 결정이 되는 국제 질서가 되지 않았습니까? 최근에 이 상황들을 보게 되면. 그런 상황에서 북한과 우리 사이는 특수한 관계죠. 외교 관계도 아니고 또 군사적인 대치 관계이기도 하고. 그래서 통일부가 있고 북한에는 또 통일전선부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 관계인데 북한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통일해야 하는 동족이고 대상이기도 하지만 철저하게 주적입니다. 그런 주적이 무력을 증강하고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말로만 우리 좀 이렇게 평화적으로 지내자. 이렇게 하면 되는가? 절대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균형이 맞춰져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강력한 국방력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강력한 한미동맹을 가지고 있어야 우리의 협상력이 올라가고 그것이 레버리지가 돼서 북한이 지금처럼 함부로 할 수 없고 또 협상장에 우리가 마주 앉자고 했을 때 북한도 나올 수 있는는 그런 상황인 거죠.

과거에 6자 회담이라든가 지난 문재인 정부 당시에 김정은이 미국과의 정상회담 그리고 남북정상회담에 나왔던 것은 그들이 힘을 아직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필요가 있어서 협상장에 나온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어진 거예요. 왜냐? 북한에서 앉아서 김여정이 얘기하면 여기서 다 들어주고 있죠. 대북방송 끄라 하면 끄죠. 한미연합 축소하라고 하면 축소하죠. 사과하라면 사과하고 무인기 재발 방지 대책 세우라고 하면 다 세우죠. 나올 이유가 없습니다.

▷ 황순욱 : 그러면 방금 말씀하신 내용들 한미동맹 잠깐 언급을 하셨는데 이제 10분 남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최후 통첩, 석기시대로 되돌려버리고 지도에서 싹 다 지우겠다고 했던 시간인데 글쎄요, 9시에 어떤 결정을 할지도 궁금한데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우리나라를 콕 집어서 공개적으로 비난했어요. 그러니까 핵 많이 가지고 있는 김정은 옆에 우리가 주한미군 보내놓고 이렇게 했는데 한국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거의 전 세계에 공개적으로 우리를 콕 집어서 비난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평화 공존 얘기는 맞지 않다. 이런 논리를 주장하시겠군요.

▶ 박충권 : 제가 앞서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평화 공존 얘기가 남북 간에 말로 그리고 우리의 어떤 선의, 유화적인 제스처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평화 공존이 아니라 힘의 균형으로서 평화 공존을 이루어가야 한다는 것이 국제 질서고 국제 관계에서 역사가 증명하는 그런 관계입니다.

▷ 황순욱 : 그렇죠.

▶ 박충권 : 그런데 지금 한미동맹을 거래의 대상화를 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에는 제가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6.25 전쟁 당시에 미국이 우리나라에 180만 명에 달하는 병력을 파병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3만 7000명에 해당하는 전사자가 있었고요. 그래서 그들의 도움으로, 미국의 도움으로 우리가 6.25 전쟁에서 승리하고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었다는 거죠.

이 사실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한다는 점은 우리가 분명히 해야 하는 것이고요. 왜냐? 이 3만 7000명의 전사자가 발생했다는 것은 지금 이란전에서 어떻게 됩니까? 미국에서 10여 명이 전사한 것만으로도 엄청난 이슈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한반도에 와서 3만 7000명이 전사했다는 말이죠. 이 사실을 우리가 결코 잊으면 안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지금은 세계에서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그런 상황이다 보니 우리 정부가 이렇게 평화 공존설, 대화를 통해서 이렇게 하려고 하는 것은 도저히 지금 힘이 지배하는 국제 논리에는 도저히 맞지 않는 것이다.

보십시오. 4년 전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당시에 러시아의 사정거리에 있던 수많은 유럽 국가들이 국방비를 늘리고 무력 증강에 나섭니다. 우리나라는 그 당시에 K-2 전차와 K-9 자주포 얼마나 많이 팔렸습니까? 폴란드를 비롯한 수많은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와 인접하고 있는 국가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무력 증강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해야 하는 겁니다.

▷ 황순욱 : 알겠습니다. 그 말이 참 와닿네요. 대북 관계는 또는 국제 관계는 철저히 힘의 논리를 해야 한다. 감성적이나 감정적으로 안 된다. 격도 맞춰야 하고 그런 부분들. 그리고 대통령의 의미가 어떤 것인지 중요하게 짚어주셨네요. 속보 지금 나오는 걸 우리 제작진이 조금 띄워주셨는데, 다행이네요. 이란과 미국의 전쟁. 2주간 휴전에 사실상 동의를 했고 10개 합의 사항을 서로 수용하기로 했다. 종전안. 미국이 모두 수용을 했다고 이란 측이 주장하고 있고 이것도 조금 더 살펴 봐야 되겠네요. 그런데 석기시대로 돌아갈 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피한 것 같습니다.

▶ 박충권 :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이란 전쟁을 통해서 보이는 발언들이 일관성이 없어서 헷갈리는, 양측이 서로 다른 얘기를 많이 해 왔는데 이번에는 이 속보가 사실이었으면 좋겠고 지금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선박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 선박들이 빨리 해협을 통과할 수 있고 그리고 그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원들도 빨리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서 우리나라 석유 대란 사태가 조금이라도 해결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황순욱 : 알겠습니다. 이번 이란 다음은 북한 차례가 된다는 외신들도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때 되면 또 북한에 대해서 미국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 의원님 모시고 여러 번 만나뵐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면밀하게 그때 또 만나 뵙고 분석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 박충권 :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북한은 이란과 상황이 많이 다른 상황인데요. 기회가 된다면 제가 또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황순욱 : 알겠습니다. 오늘 어려운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박충권 : 고맙습니다.

▷ 황순욱 : <정치시그널> 오늘 순서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 운전을 맡았던 황순욱 앵커였습니다. 저는 여기서 물러가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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