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도 지방선거 후폭풍이 불고 있습니다.
핵심은 정청래 책임론입니다.
서울 놓치고 의석수도 줄었는데 '진짜 승리'가 맞느냐는 공세가 이어졌고, 정 대표 '백서'로 평가하겠다며 책임론을 일축했습니다.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어제 6.3 지방선거 승리를 선언했지만 '책임론'은 더 분출됐습니다.
중진 박범계 의원은 "패배는 아닐지언정 실패는 맞다"며 "승리라 일컫기 민망한데, 책임지는 언사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광역단체장 핵심 지역인 서울을 국민의힘에 내주고 부산 북갑·평택을 등 지역구도 뺏겨 의석수가 줄었는데 책임지는 모습이 없단 지적입니다.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모든 건 마지막은 지도부가 짊어져야 될 수밖에 없다. 그게 지도부 아닌가요? 이 상황에 대해서 엄숙하게 받아들여야 된다…"
공천 과정에서 분열된 호남 민심에 대한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지호 /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어제,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
"최근 10년 동안 공천 과정이나 선거 중에 이렇게 내부에서 분열 양상을 보인 적이 없었습니다."
한 친명계 의원도 "공천 잡음으로 호남이 분열됐는데, '이재명 대통령 승리'로 포장해 비난을 피하려는 것"이라 꼬집었습니다.
반면, 친청계에선 정 대표 탓할 게 아니란 입장입니다.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은 "당 대표에게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게 최선이냐"면서 네 탓 아닌 내 탓이라 해야 한다"고 했고, 다른 친청계 관계자는 "굳이 따지면 후보 책임이 가장 크지 않겠나"고도 했습니다.
당내에서는 부동산과 청년 민심을 놓쳤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 대표가 선거 결과를 '백서'로 만들겠다고 하면서 백서 내용을 두고도 충돌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장명석
영상편집 : 최동훈
이준성 기자 [js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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