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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지선 이후…여야 모두 ‘2030’ 주목?

2026-06-08 19:10 정치

[앵커]
아는기자, 정치부 남영주 기자 나왔습니다.

Q1. 지방선거 이후 여야 모두 2030에 주목하는 분위기에요. 2030의 힘을 보여줬다는 거죠?

네, 맞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서울시장 승패를 가른 세대, 2030이었고요.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 '참정권 운동'를 주도하는 것도 바로 2030 세대입니다.

이들이 막강한 파워를 보이면서 정치권 모두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청년들의 주권 감성을 칭찬했고, 민주당 한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에 우호적인 20, 30대 여성에서 졌다는 사실이 뼈아프다"고 했습니다.

Q2. 2030이 어떤 생각인지가 궁금한데요. 출구조사보면 2030이 이번 서울시장 선거, 오세훈 시장을 지지했는데 왜 그런 거에요?

네, 2030 이야기 들어보고 오세훈 캠프에 물어보니까요.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중 '대출 제한'이 치명적이었다고 합니다.

윗세대들은 대출 받아서 집 사고, 집값 올라서 돈 벌어놓고, 왜 우리는 못하게 하냐는 거죠.

우리도 공정한 기회 달라는 겁니다.

전세나 부동산 담보 대출에 엄격한 여당 후보 대신, 내 이익을 그나마 대변해 줄 것 같은 야당 후보를 지지했다는 겁니다.

Q. 남 기자도 2030인데, 2030들은 자기 이익과 권리 지켜줄 후보 찍었다는 거네요?

네, 제 주변을 봐도, 전문가 이야기도 2030세대는 '자신의 권리와 이익에 민감하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코스피 8000시대 화려해보이지만, 저 같은 2030들에게 주식 호황, 꿈 같은 얘기거든요.

주식도 넣을 돈이 있어야 넣는 건데 저희 세대는 종잣돈이 없잖아요. 

그들 만의 파티인 겁니다.

부동산으로 재산 증식하자니, 대출 막혀 어렵고요.

그렇다고 미래가 밝냐.

연금은 넣어도 고령화 시대에 제대로 받을지 불투명하고, 일자리는 AI 시대에 점점 줄 것이란 공포 있는 거죠.

그러다보니 주류에 대한 점점 반감 커지고 있는 거고요.

Q. 그런데 2030이 투표용지에 분노했어요. 그건 왜 그런 겁니까?

이렇게 주류에 비해 기회를 보장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는데 최소한의 기회, 그나마 모두에게 공평한 투표권까지 제대로 행사 못하니 대폭발한 겁니다.

전문가는 "기성세대보다 머릿수 싸움에서 진 2030, 1인 1투표마저 빼앗겼다는 점에서 직접적인 피해로 인식한 것 같다"고 분석하더라고요.

Q. 이번에 특이한 건 2030 여성들까지 나선다는 거죠?

맞습니다.

현장에서 마이크를 들고 목소리를 낸 사람, 젊은 여성들이 많았는데요.

그동안 젠더갈등으로 2030 남여가 갈라졌었다면, 이 사태로 뭉치게 된 계기가 마련됐다는 분석입니다.

먹고사는 문제에 기본권인 투표까지 비슷한 이해관계가 더해진 거죠.

Q. 그럼 2030이 보수인 겁니까?

꼭 그렇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지키는 게 보수, 바꾸자는 게 진보 개념과는 잘 맞진 않죠.

저희 2030 정체성을 현재로선 반주류로 보는 게 정확할 것 같은데요.

우리 권리를 누가 지켜줄 것이냐, 어느 세대보다 민감하고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Q. 그렇다면 거리에 나온 이들의 요구, 재선거 가능한 건가요?

재선거가 법적으로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전문가 이야기 들어보면, 선거 당락을 미칠 정도인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투표 용지 부족으로 문제가 된 지역, 일부 선거 정도만 가능할 것 같은데요.

일단 무효 소청을 낸다고 하니, 선관위가 어떻게 판단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는기자, 남영주 기자였습니다.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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