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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기자]여야 리더십 ‘흔들’…양당 대표의 돌파구?

2026-06-11 19:33 정치

[앵커]
정치부 이남희 선임기자 나왔습니다.

Q. 벼랑 끝에 몰린 양당 대표 얘기 해보겠습니다. 먼저 사퇴 요구 받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그런데 당권파는 이번 지방선거 이겼다고 보고 있잖아요?

당권파들은 그렇게 봅니다.
 
김민수 최고위원 장동혁 대표 엄호하며 이런 말 꺼냈습니다. 

이 힘든 상황에서 "누가 지지율 골든크로스 만들어봤냐"고요.

장 대표 덕분에 이번 선거 선방했다는 거죠.

하지만, 선거 이후 나온 조사를 보면, 민심의 평가는 다릅니다.

오늘 한 조사에서 '어느 당이 이번 선거 승자냐'는 질문에 국민의힘이 가장 높았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정청래 장동혁 조국 이준석 대표 중 누가 최대 패자냐'는 질문에 장 대표란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국민의힘이 선거에서 선방했지만, 장 대표가 패배했다?  

적어도 장 대표 덕분은 아니라는 거죠. 

당내 소장파들은 장 대표와 거리둔 "'탈동혁 지역'만 이겼다"고 보고 있습니다.

Q. 장 대표, 그래도 지지층은 버티는 거 아닙니까?

국민의힘 정통 지지층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영남에서 이번 선거의 최대 패자, 정청래도 조국도 아닌 장 대표를 꼽았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좁힌 보수 대선후보 조사에서 장 대표는 오세훈 시장, 한동훈 의원에 밀린 3위였습니다.

흔들리는 겁니다.

Q. 정청래 대표도 벼랑끝이에요?

정 대표도 장 대표와 비슷한 처지인데요.

'연임 도전 포기하라' 친명계 압박이 쏟아지죠?
 
믿는 구석이었던 지지층 여론도 흔들리는 모양새입니다.

호남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번 선거의 최대 패자로 장동혁 대표가 아닌 정 대표를 지목했습니다. 

당원에게 인기 많았던 정 대표.

민주당 지지층에 차기 당대표 적합도 물었더니 김민석 총리, 송영길 의원에 밀려 3위라는 조사도 나왔습니다.

연임 가도에 빨간불 켜진 거죠.

Q. 선거 전후로 달라졌네요. 두 사람 어떻게 돌파할까요.

모두 지지층이 돌아선 건데 돌파 카드도 여전히 지지층 공략입니다.

장 대표는 재선거를, 정 대표는 당원 1인 1표를 꺼냈습니다.

문제는 예전만큼 통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장 대표, '전국 재선거' 꺼내자 취재진은 "당론이냐"부터 묻습니다.

호응하는 의원도 거의 없습니다.

이번 선거 중원을 넓혀야 한다는 게 민심인데, '부정선거' 화두로 또 강성층에 갇힐 거냐, 의원들이 동의하지 않고 있습니다.

당내에선 장 대표 향해 "식물 대표가 됐다"는 반응까지 나옵니다.

Q. 정 대표의 돌파 카드도 안 통하나요?

정 대표, 오늘도 1인 1표제는 민주주의 그 자체라며 고수할 뜻 밝혔는데요.

하지만 선거 이후 명분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2030세대가 민주당에 등 돌렸잖아요.

2030세대 인구에 비해 민주당 2030세대 당원 비중이 훨씬 낮은데 1인 1표제를 하면 민심과 괴리될 수 있다는 친명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Q. 두 사람 운명, 어떻게 될까요?

당장 발등에 불 떨어진 건 정청래 대표입니다.

8월 전대 출마하려면 이달 중 사퇴해야 합니다.

"전대 나오지 말라" 친명 총공세 돌파해야 합니다.

내년 8월까지 임기인 장 대표는 당장은 버티더라도 사실상 식물 대표 상황에서 리더십 회복할 수 있냐가 관건입니다.

지금까지 이남희 선임기자였습니다.



이남희 기자 [iru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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