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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핵 반출’ 작전 포기…현지에서 희석

2026-06-18 19:00 국제

[앵커]
가장 큰 쟁점이던 이란 핵, 이란도 핵을 포기하는데는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원래 의도했던 이란 핵을 갖고 나와서 없애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이란 현지에서 희석하기로 했습니다.

장하얀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공습 이후, 미국은 이란의 핵을 반출하겠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고농축 우라늄을 직접 가져오겠다며 추가 군사작전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 국방부 장관(지난 4월)]
"이란은 (농축 우라늄을) 자발적으로 넘겨줄 것이고 이를 확보해 제거할 것입니다. (지난해 핵시설 공격한) '미드나이트 해머' 같은 작전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미 언론도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특수부대를 보내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MOU에는 핵 반출이 아닌, 희석하는 방안만이 담겼습니다.

합의문 8조에 이란이 보유한 고농축우라늄을 IAEA 감독 아래 현장, 즉 이란 내에서 희석한다고 적은 겁니다.

특히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선 '상호 합의'에 따른다며 향후 60일간의 합의로 공을 넘겼습니다. 

그 밖의 핵무기와 관련해선 합의문 8조에 "이란은 핵무기를 획득하거나 개발하지 않기로 재확인한다"고 밝혔는데, 기존에 보유한 핵무기의 폐기나 핵시설 폐쇄 등의 언급은 빠졌습니다.

핵심 쟁점이 실무 협상으로 모두 넘겨진 가운데 허울뿐인 MOU가 되는 건 아닌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 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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