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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억 들인 ‘반사 연못’에 칼자국?…5명 체포

2026-06-23 19:40 국제

[앵커]
미국 워싱턴 DC의 세계적인 명소죠.

링컨 기념관 앞 '반사 연못'.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25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200억 원을 들여 보수 공사를 마쳤는데 얼마 안 돼 녹조로 뒤덮였습니다.

갈수록 흉물스러워지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그 원인을 '기물 파손범'에게 돌렸고, 결국 수사 당국까지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동하 기자입니다.

[기자]
워싱턴 기념탑을 거울처럼 비추기 위해 설계된 반사 연못 '리플렉팅 풀'.

하지만 잔잔한 수면 위로 녹색 조류가 뒤덮였고, 파란 페인트 조각도 벗겨져 떠다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25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1,400만 달러, 우리 돈 215억 원을 들여 보수공사를 진행했는데, 재개장 며칠 만에 녹조와 페인트 가루로 뒤덮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의적인 훼손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기물 파손범들이 저지른 짓이에요. 290~300피트 정도 되는 곳에 칼자국이 나 있어요. 아마 커터칼이나 칼 같은 걸로 낸 것 같아요."

날카로운 도구로 연못을 긁어냈고 부식성 화학물질을 쏟아부었다는 주장.

현재까지 5명이 체포됐고 추가로 5명이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AP통신 등은 단순한 호기심에 연못에 손을 넣었다가 구금된 이들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각에선 연못 바닥 색을 바꾼 보수 공사가 오히려 수온을 높여 조류 번식을 촉진시켰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편집: 이혜진

김동하 기자 [hd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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