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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과한 대통령 비판, ‘역사 속 난(亂)’ 될 수도”

2026-06-26 18:58 정치

 사진=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가 "과한 언어나 태도로 대통령을 비판하는 것은 자칫 잘못하면 과잉 자신감에 의한 역사 속 난(亂) 같은 것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26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김대중정치학교 특강에서 "이재명 정부 수립 이후 최초의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대통령을 중심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때 '내가 더 잘 판단할 수 있는데'라며 전체 지도력에 대해 훼손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우리 세력 전체와 리더십을 흔드는 결과가 된다"며 "대통령에 대해 직언도 해야 하지만 반드시 지켜야 할 게 태도, 언어, 그리고 마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가 도입한 1인1표제와 관련해선 "당원 주권이 1인 1표로 끝인가, 그렇지 않다"며 "우리가 지향하는 당원 주권과 1인 1표와 완전 경선은 최악의 경우로 간다면 그것은 제대로 된 역사적 뿌리가 있는 정당이 아니라 조합장 당이 돼 버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돈과 조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딱 6개월간 1000원씩 내고 투표할 사람을 딱 300명만 모으면 어지간한 선거에 다 당선될 수 있는 구조가 될 수 있는 것"이라며 "실제로 이번 지방 선거가 끝난 이후에 어떤 지역에선 지난 빛의 혁명 과정에서 단 한 번도 광화문에서 못 본 분이 갑자기 당원들을 많이 모아서 경선을 통과하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는데, 이게 맞는 건가"라고 꼬집었습니다.

최근 자신이 발표한 '보완수사권 폐지' 방침에 관해 "시간 끌기용 꼼수 아닌가"라고 지적한 정 전 대표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도 나왔습니다. 김 총리는 "우리가 노무현 대통령 탄핵 이후 압도적인 의석을 점했었는데, 국정 동력이 흔들렸던 어떤 때가 있었다"며 "국가보안법 폐지냐 아니냐에 모든 역량이 집중됐고, 그게 아니면 모든 개혁이 안 될 것처럼 내부 논쟁이 되면서 내부는 흔들렸고 이후 국정은 동력을 잃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제 제가 검찰개혁 관련 보완수사권 문제에서 저는 일관되게 폐지가 원칙이라고 이야기했고, 그런 입장에서 대통령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만 일부 잘못되면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말을 계속해 왔다"라며 "보완수사권 폐지 등 검찰개혁을 일관되게 추진하되, 고것에만 좁게 매달려 전체를 흔들기보다 당정이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포괄적 접근법을 취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총리는 "정치는 본성상 뺄셈이 아니라 싸움을 말리고 화합하는 '덧셈'"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적 개혁 노선'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는 뜻도 거듭 밝혔습니다.



이준성 기자 [js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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