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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직 ‘사퇴’…2분 15초 입장문 읽고 끝냈다

2026-06-29 18:57 사회

[앵커]
오늘의 주요뉴스입니다.

34위 최악의 성적으로 탈락한 책임, 홍명보 감독은 불과 135초로 응답했습니다. 사퇴 소식 준비했습니다.

출발부터 잘못된 것 아닌지, 홍명보 감독에 대한 수사, 그리고 조사 소식 전해드립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4755조 천문학적인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따져봅니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조별리그 탈락, 12년 전과 같은 처참한 성적표를 국민에게 건넨 홍명보 감독.

결과는 불명예퇴진, 자진 사퇴였습니다.

유일하게 두 번이나 월드컵 사령탑에 올라놓고, 또 국민에게 큰 실망을 안긴 홍 감독, 그 책임은 불과 2분 15초 사퇴문으로 끝이었습니다.

첫 소식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32강 진출에 실패한 뒤 귀국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기자회견.

대표팀의 1차 목표였던 32강 진출이 무산되자 홍명보 감독은 실패의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홍명보 / 전 축구대표팀 감독]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오늘 저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직에서 물러나고자 합니다."

기자회견은 2분 15초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홍 감독은 자신의 결정과 판단 기준은 언제나 한국 축구였다고 강조했습니다.

[홍명보 / 전 축구대표팀 감독]
"모든 판단이 늘 옳았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제 모든 판단의 기준만큼은 언제나 한국 축구였습니다."

최근 불거진 손흥민 선발 제외 논란 등에 대한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홍 감독은 대표팀을 향한 마음은 변함없을 것이라며 응원의 뜻도 전했습니다.

[홍명보 / 전 축구대표팀 감독]
"우리 대표팀이 다시 국민 여러분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팀으로 성장해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홍 감독의 기존 계약 기간은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까지였지만 7개월 가량 일찍 대표팀을 떠나게 됐습니다.

앞서 홍 감독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탈락 뒤 감독직에서 물러난 바 있습니다.

12년 만에 다시 월드컵 사령탑을 맡았지만, 두 번째 도전도 조기 탈락과 함께 불명예 퇴진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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