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요.
손흥민 선수는 왜 선발에서 뺐는지, 스리백 전술은 왜 고수했는지 궁금한 게 정말 태산인데요.
홍명보 감독 질문도 받지 않고 회견장을 떠났습니다.
나가면서 바지 주머니에 손 넣는 모습에 축구팬들 분노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송진섭 기자입니다.
[기자]
2분 조금 넘는 기자회견에서 사퇴 입장을 밝힌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홍명보 / 축구 국가대표 감독]
"여러분들이 그동안 저희 팀을 향해 도와주신 분들 잊지 않고 잘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마지막 발언을 끝내고 책상을 짚고 일어나더니, 취재진의 질문도 받지 않고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회견장을 빠져나갔습니다.
홍 감독이 보인 이런 모습을 두고 축구계 인사들조차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박문성 / 축구 해설위원(오늘,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억지로 사과하는 듯한 느낌, '나는 그렇게 큰 잘못이 없는데 하라고 하니까 할게' 이런 느낌을 좀 줘요."
회견장 밖으로 나와 미소를 띠며 손짓 인사를 하는 듯한 모습도 축구팬들의 분노에 기름을 들이부었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대한민국 축구 망쳐놓고 먹튀한다"거나, "잘못한 사람의 태도가 맞느냐"는 날선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월드컵 대표팀 감독을 두 번이나 불명예스럽게 내려놓게 된 홍명보 감독.
마지막 순간까지도 아름다운 이별은 아니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편집: 유하영
송진섭 기자 [husba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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