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빠져나가고 40분 뒤, 인천공항엔 또다시 야유가 터져나왔고 이번엔 개껌까지 투척됐습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귀국 장면, 장하얀 기자가 이어갑니다.
[기자]
홍명보 감독과 대표팀이 입국장을 떠나고 약 40분이 지난 오전 4시 34분.
옅은 갈색 자켓을 입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캐리어를 끌고 같은 입국장 게이트로 나옵니다.
정 회장을 알아본 축구팬들은 거센 야유를 쏟아냅니다.
[현장음]
"정몽규 꺼져라. 왜 축구를 이렇게 망쳐놓냐!"
정 회장은 말 없이 정면만 응시하며 게이트 밖으로 나왔습니다.
정 회장은 대표팀과 다른 항공편으로 귀국해 입국 시간이 달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정 회장이 입국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한 축구팬이 개껌으로 추정되는 하얀 물체를 던져 경찰에 현장 연행된 일도 있었습니다.
[현장음]
"유해 요소 전혀 없고. 저 아무것도 안 해요. 물의 일으켜서 죄송하고."
정몽규 회장은 지난달 월드컵이 끝나는 대로 축구협회 회장 자리에서 내려오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욕설과 고성이 난무한 대표팀과 정몽규 축구협회장의 귀국길.
우려했던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축구팬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
Daum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 Naver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