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현지 시간) 이란 반다르아바스 앞 호르무즈 해협에서 소형 모터보트가 정박 중인 선박들 사이를 지나가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밴스 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보수 성향 팟캐스트 '마이클 놀스 쇼'에 출연해 미국과 이란의 종전 관련 양해각서(MOU) 이행 상황을 설명하며 "해협은 개방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협을 통해 흘러나오는 석유가 늘고 있고, 어떤 날은 전쟁 전보다 더 많은 양이 나오기도 한다"고 전했습니다.
전체 선박 통행량이 줄었다는 지적에는 "회의론자들이 말하는 감소분은 대부분 화물선 등 다른 선박"이라며 "석유 물동량만큼은 전쟁 전 수준에 이르렀다"고 반박했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밴스 부통령의 발언을 전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석유 수송 재개로 국제 유가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며 세계 석유 경제가 다시 맞물려 돌아가기 시작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비(非)에너지 화물선들의 통행량은 여전히 전쟁 전 평균치에 못 미친다"며 완전히 가시지 않은 불확실성도 함께 짚었습니다.
실제 지난 한 주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량은 240척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쟁 전 하루 평균 130~150척이 오가던 것과 비교하면 전체 통항량은 아직 낮은 수준입니다.
해운사들이 비(非)에너지 화물을 이 항로로 보내는 데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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