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아찔합니다.
설악산 노적봉 암벽입니다.
구조대원들이 로프에 의지한 채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암벽을 내려가고 있고요.
바로 아래엔 구조를 기다리는 등반객이 보입니다.
일행 7명과 함께 암벽을 등반하던 중 추락한 겁니다.
짙은 구름으로 인해 구조 헬기 진입이 불가능해 구조대원들이 약 3시간에 걸쳐 도보로 접근해 구조했는데요.
문제는 환자의 상태였습니다.
[손경완 / 설악산 특수산악구조대장]
"이 분이 걷지도 못할 정도로 또 타박이 있어서 들것으로 (구조) 할 수 밖에 없었어요."
결국 들것을 구조대원들이 손수 산 아래까지 옮겼습니다.
[현장음]
"좌우교대. 교대, 교대."
로프 두 줄에 들것을 연결해 폭포 옆으로 아슬아슬 환자를 이동시켜야 했는데요.
사고 12시간 40분만에 구조 작전에 성공했고요.
환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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