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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관 공개…오열하는 테헤란

2026-07-03 19:46 국제

[앵커]
미국 건국기념일인 내일, 이란에서는 미국의 공습으로 숨진 최고지도자, 하메네이의 장레식이 열립니다.

장례에 앞서 관이 공개됐는데, 시민들은 눈물을 흘리며 애도했습니다.

장하얀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추모곡]
"정말 당신이 이제 더 이상 우리 곁에 없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시아파 종교 추모곡이 울리고, 검은 옷을 입은 수 백명이 붉은 튤립과 초록 조명으로 이란 국기를 표현한 관 앞에 모였습니다.

사람들은 손으로 머리를 치며 이슬람식으로 슬픔을 표합니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자택 공습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하메네이 전 이란 최고지도자의 관이 대중에 공개됐습니다.

국가 차원에서 거행되는 이번 장례식은 이란 수도 테헤란 모살라 기도원에서 현지시각 내일 시작됩니다.

이틀간 대중의 조문이 끝난뒤 6일, 이라크 내 이슬람 시아파 성지를 거쳐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안치될 이맘 레자 성지가 있는 마슈하드에서 마무리 됩니다.

공식 장례식이 시작되지도 않았지만 오늘 테헤란 거리는 하메네이를 추모하는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현장음]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

현지 당국은 대중의 적극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데 경찰은 이번 주말 테헤란에만 170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미국 건국 250돌 기념일에 맞춰 장례식을 열어 아들이자 후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에 정치적 힘을 실어주려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편집 : 최동훈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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