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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의 리포트]‘장윤기 사건’ 수사팀장 긴급체포…증거 인멸 등 혐의

2026-07-06 20:48 사회

도대체 장윤기 수사를 어떻게 한 걸까요.

광주 여고생 살해범 담당, 광주 광산경찰서 소속 수사팀장이 증거인멸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장윤기 차량 조수석에 놓여 있었던, 사람 손발을 묶는 데 쓰이는 케이블 타이 뭉치를 발견하고도 확보도 안 했고 증거 목록에도 안 올린 혐의인데요.

게다가 이 케이블타이 뭉치, 지금은 사라져 확보할 길도 없습니다.

심지어 수사팀이 장윤기의 원룸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 준 건 물론 SUV 차량을 부친에게 넘겨주고 10여 차례에 걸쳐 부자간 통화 연결도 해줬다는 겁니다.

[장윤기 / 피고인(지난 5월)]
"<지금 심정이 어떠십니까?> 죄송합니다."
"<스토킹 여성 왜 찾아갔습니까?> …"
"<범행 동기는 뭡니까?> …"
"<계획범죄 아닙니까?> …"
"<뉘우치고 있나요? 할말 있습니까?> …"
"<증거인멸 왜 했습니까? 하고 싶은 얘기 없어요?> …"
"<계획범죄 아닙니까?> 죄송합니다."

그리고 애초 경찰은 원래 장윤기에게 단순 살인죄만 적용해 검찰로 넘겼었죠.

그런데요. 저희 채널A 단독 취재에 따르면 프로파일러가 장윤기를 면담하고 작성한 보고서엔 장윤기의 살인에 성폭행 목적이 의심된다는 내용이 담겼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수사팀은 증거 부족으로 일반 살인죄만을 적용하기로 결론 내렸습니다.

그러니까 이 수사팀이 '성범죄 목적 살인'으로 보일 만한 증거를 폐기한 의혹에다가 프로파일러 면담조차 참고조차 하지 않은 거냐. 성범죄 증거가 누락되거나 사라졌다 되짚어 봐야합니다.

논란이 커지자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은 "명운을 걸고 수사하겠다"고 밝혔죠.

검찰의 보완수사 과정에서 경찰의 부실수사 증거인멸 정황이 터져나오면서 보완수사권 문제가 다시 한번 화두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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