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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수입 염소가 ‘국내산’으로 둔갑…원산지 위반 10곳 적발

2026-07-08 15:31 사회

 호주산 염소고기만 파는 업소가 국내산도 사용하는 것처럼 적어놓은 원산지 표기판 (사진 출처 : 서울시)

서울시가 여름철 염소고기 등 보양식 판매 음식점 130여 곳을 단속한 결과 원산지 위반 등 위법행위가 적발됐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3일까지 염소, 오리고기 등 보양식 판매 음식점 및 식육판매업소 132곳을 단속한 결과 원산지를 거짓·혼동 표시하는 등 원산지표시법 위반 업소 10곳이 적발됐습니다.

표시판에 흑염소의 원산지를 '호주산/국내산'으로 적어놨지만 확인 결과 값싼 호주산 수입 염소고기만 사용한 업체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외부 출입구에는 '100% 국내산 흑염소'로 표시하고 업장 내부에는 호주산을 섞어 사용한다고 표시한 업체도 단속망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이외에도 △원산지 미표시 △원산지 거짓표시(중국산 배추김치를 '국내산'으로 표시) 등 위반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원산지표시법에 따라 원산지 표시를 어길 경우 형사처벌이나 최대 1천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원산지를 혼동 및 거짓 표시한 5개소는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하고, 미표시 5개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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