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인터뷰 전문 : 하헌기 “이성윤의 ‘감기약’은 정치가 아니라 수사” [정치시그널]

2026-07-09 10:15 정치

[정치속풀이 - 하헌기 /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병민 /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문성호 / 전 개혁신당 대변인]
하헌기 "이성윤의 '감기약'은 정치가 아니라 수사"
김병민 "정청래·김민석, 서로 다른 '자기 정치'한 것"
문성호 "장동혁, 안에서 할 게 없으니 밖으로 도는 것"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유승진 채널A 기자
◆출연 : 하헌기 /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병민 /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문성호 / 전 개혁신당 대변인

<정치속풀이>
▷ 유승진 : 채널A의 아침을 여는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지금 시작합니다. 정치권 속을 한번 시원하게 풀어보겠습니다. <정치속풀이> 힘찬 목요일 또 세 분과 함께 하헌기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그리고 김병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문성호 전 개혁신당 대변인 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오시는 길 괜찮으셨어요? 밖에 비가 오나요?

▶ 하헌기 : 안 괜찮더라고요.

▷ 유승진 : 왜 안 괜찮아요?

▶ 하헌기 : 내비를 30분 맞춰놓고 왔는데 아슬아슬하게 도착했습니다. (웃음)

▷ 유승진 : 그렇군요. 아슬아슬하게.

▶ 김병민 : 일찍 나오면 괜찮습니다.

▶ 하헌기 : 그러니까 일찍 나와서 다행히 안 늦었어요.

▷ 유승진 : 일찍 오셨어요, 두 분. 알겠습니다. 정국이 또 빠르게 굴러가니 민주당 전당대회 얘기부터 한번 들어가 보도록 하죠. 아니 여러 가지 의제들이 나올 줄 알았는데 선호투표제. 이건 뭡니까, 부대변인님? 아직 결정 안 됐죠?

▶ 하헌기 : 네. 시끄러운 상황인데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전당대회에서 이걸 하는 걸 처음 봐서. 그런데 제가 해석하기로는 지금 저희 전당대회 흘러가는 게 난장판입니다. 그냥 이렇게 싸울 때 싸우더라도 칼 들고 멋있게 싸울 수 있잖아요. 그런데 유리병 깨서 유리조각 던지고 뭐 이런 식으로 난잡하게 싸우고 있는 중이라서.

▷ 유승진 : 시작부터.

▶ 하헌기 : 전당대회준비위에서 고민이 깊었나 봐요. 선호투표라는 게 단점은 때로는 민심을 왜곡하기도 합니다. 일단 제도부터 설명해 드리면 1등 하는 후보. 원래 단순다수대표제는 1표라도 더 많이 가져가는 사람이 이기는 거잖아요. 그런데 선호투표제는 1순위, 2순위, 3순위 이렇게 적어놓고 이제 3순위를 떨어뜨린 다음에 3순위가 가지고 있던 2순위 표로 올라가는 그런 상황이라서. 이게 진짜 극단적으로 잘못됐을 때는 1등이 아닌데 2등 투표만 많이 받아가서 올라가고 그런 일도 있어요.

그래서 민의를 왜곡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하는데 그런데 이게 장점은 어쨌든 네거티브 하는 그런 선거 양상을 많이 소강시켜줍니다. 왜냐하면 이게 단순다수대표제에서는 김병민 나쁜 사람이야. 김병민 벌하기 위해 나를 찍어줘 해야 하는데 이게 선호 투표로 가면 김병민에 투표하는 사람의 2순위에 제 이름이 들어가야 해요.

그러니까 네거티브하기가 되게 어려운 거죠. 제가 세게 네거티브를 하면 김병민 부시장 지지하던 분들이 저를 3등으로 밀어 넣어 버릴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제가 봤을 때 전준위에서 전당대회 할 때 유리병 깨지 마라. 그냥 글러브 끼고 해라. 머리끄댕이도 잡지 말고. 이런 고민이 반영된 게 아닌가 행복합니다.

▷ 유승진 : 그런 고민이 반영됐는데 왜 안 된 거예요?

▶ 하헌기 : 여전히 유리병을 깨서 유리조각을 던지고 싶어 하는 욕망들이 있는 거죠.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하길래 제가 확인해 봤는데 애매해요.

▷ 유승진 : 거기는 결선투표 이렇게 써 있나?

▶ 하헌기 : 결선투표 등으로 정할 수 있다고 적혀 있고 당규에는 또 선호투표 등으로 정할 수 있다고 해서 정하기 나름인 것 같거든요. 그런데 룰이라는 게 선거 앞두고 급하게 정하면 네가 유리하려고 한 거 아니나? 뭐 이렇게 싸우게 되지 않습니까? 그런 것 같아요.

▷ 유승진 : 그러니까 개인의 결정이 안 되는 게 그냥 유리병 빼고 싶다 뭐 이런 겁니까?

▶ 김병민 : 국민의힘의 교훈을 민주당이 본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불리를 가지고 룰을 변경한 예들이 많이 있었어요. 가장 대표적인 게 당원 투표와 민심 투표를 당원 100%로 변경을 하게 되면 유불리가 정리가 되지 않습니까? 그렇게 해서 가면 가는데 가고 난 다음에 후유증이 항상 따르기 마련이거든요. 그리고 그 당시에 가장 힘과 권력이 센 세력들 중심으로 이런 룰에 대한 변경들이 이루어진다는 거죠.

지금은 민주당이 힘이 제일 센 사람이 정청래 대표가 아니라 누가 봐도 이재명 대통령과 친명게 사람들이 큰 힘을 가지고 있는데 정청래 전 대표를 완전 코너로 몰아세우기 위한 전략처럼 선호투표제를 가져간다? 그렇게 되면 선거에서 만약 김민석 전 총리가 당선되고 나도 정당성을 다 가져갈 수 있겠느냐. 이런 생각이 있을 거고요. 제가 선거를 저도 여러 번 치르면서 느껴본 거지만 선거에서 가장 경계해야 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민심이 동정심입니다.

이 사람이 공정하게 경쟁을 해야 하는데 모든 사람들이 모여서 집단 이지매를 하듯이 한 사람을 괴롭히고 이 사람을 어떻게든 떨어뜨리기 위해 룰까지 변경한다? 그러면 사람과 민심이라는 게 저렇게까지 해야 되나 생각에 반작용이 갈 수 있는 거거든요. 두 번째는 김민석 총리가 그래도 강한 후보잖아요.

대통령과 한배를 타고 있고 옆에 송영길 전 대표 같은 경우도 달리 가지만 결국은 한팀처럼 보이고 정청래 후보가 약자처럼 보이는데. 아니 이기는 사람들이 왜 룰까지 바꿔가면서 저렇게 하지? 사실 알고 보면 이기는 게 아니라 불리한 거 아니야? 오히려 다른 방식의 시그널도 줄 수 있기 때문에 급하게 하려고 했던 내용들을 한판 숨 고르기를 하면서 뒤로 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하헌기 : 그런데 이제 힘 센 사람들이나 김민석 총리, 송영길 대표 측에서 룰을 바꾼 건 아니고 전준위에서 바꾼 건데. 이를테면 전당대회 일정 이런 것들은 또 김민석 총리한테 불리하게 돼 있어서 그건 김민석 총리 쪽에서 문제 제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어느 한쪽에 유리하게 룰이 가고 있다기보다는 당내에서 이렇게 아까 말씀드렸듯이 눈 찌르기, 급소 차기 이런 것들에 대해서 우려가 심하다. 이런 정도로 해석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 유승진 : 그러면 우리 개혁신당에서 보시기에 유불리로 따지면 누구한테 유리하십니까?

▶ 문성호 : 얘기하신 바대로 지금 이 선호투표로 가게 된다면 얘기한 것처럼 비토층이 많은 서로이 불리하거든요. 그렇다면 지금 비토층이 많은 건 아무래도 정청래 대표 측에 비토가 많은 게 아닌가 이렇게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 하헌기 : 동정 여론도 많대요. (웃음)

▶ 문성호 : 그런데 그거는 정청래 대표의 개인의 이미지에서 차이가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방금 부시장님이 얘기하신 게 일반적으로 맞는 얘기인데 이게 또 얘기하신 건 언더독 같은 이미지잖아요. 정청래 대표가 사실은 괴롭힘을 당하는 이미지가 많이 안 어울리는 정치인이에요.

▷ 유승진 : 그런가요?

▶ 문성호 : 본인께서 워낙 세게 말씀도 많이 하시고 실제로 예를 들면 김민석 총리, 물론 이게 정청래 대표가 직접 얘기한 건 아니지만 흔히 얘기하는 친청이라고 불리는 분들에게서 나오는 이번에 얘기가 나온 감기약 논란이라든가 굉장히 민주당에서 강한 워딩으로 공격한 거거든요. 왜냐하면 이 민주당이라고 하는 정치 집단이 내란 프레임을 상대 자기 정적들한테 심어서 주저 앉히는 식으로 계속 정치를 해왔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결국에 감기약 논란이 뭡니까? 너 사실은 그때 일부러 계엄 해제 투표 안 한 거 아니야? 이 말을 묻고 싶은 거잖아요. 그런데 이게 보통 외부를 항해서 내란 프레임을 씌워서 공격할 때가 아니라 내부에게도 그런 프레임을 씌우려고 한다는 건 이건 아예 안에 사람이 아니라 상대를 진짜 꺾어야 할 적으로 본다. 굉장히 강한 말로 공격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과연 민주당 당원들에게 동정 여론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여기에는 다른 생각이 있습니다.

▷ 유승진 : 오늘 이거 결정됩니까, 부대변인님?

▶ 하헌기 :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뭐.

▷ 유승진 : 최대한 오늘 하겠다는 것 같은데요.

▶ 하헌기 : 소위 꼴을 봤을 때 될지 안 될지 모르겠고 선호투표제 해도 제가 봤을 때 그 장점이 작동하기보다 배제 투표 형식으로 갈 수 있어요. 이게 네거티브를 줄이지만 후보자들이 많으면 연계하거나 작전을 공동 작전을 펼쳐서 이 중에 누구 뽑지 마라 이래버리면 배척해버릴 수 있는 거거든요.

▷ 유승진 : 그렇게 공개적으로 얘기해도 되는 거예요? 선호투표제로 가게 되면.

▶ 하헌기 : 그게 뭐 위법은 아니잖아요. 그게 물론 긍정적으로 작동할 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선호투표제라는 게 반드시 네거티브를 없앨 수 있는 건 또 아니거든요. 저는 그냥 원래 룰대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말 안 나오게.

▷ 유승진 : 일단 어떤 결정이 나올지 더 지켜보기로 하고요. 어제 또 이런 일들이 썼. 방금 전에 감기약 얘기를 하셔서. 김민석 전 총리가 김어준 씨 방송에 나와서 CCTV까지 공개를 하면서. 보셨어요, 어제?

▶ 김병민 : 네, 봤습니다. 담장을 넘어가고 국회 로텐더홀을 뛰어가는. 그런데 그렇게 다급해 보인다는 느낌은 조금 없었어요. 왜냐하면 그 시간이 12시가 넘는 시간이죠. 12월 3일 계엄 당일에 저마다의 기억들을 거의 분 단위로 다 갖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도 10시 반 정도에 집에서 있다가 아내가 갑자기 방문을 쾅쾅 두드려서 야, 계엄이래! 무슨 소리야? 뉴스를 보고 난 다음에 그로부터 몇 분 뒤에 시장님이 전화가 왔어요. 부시장한테 전화를 한 거죠. 빨리 시청으로 와라.

▷ 유승진 : 부시장의 그날의 행적이군요.

▶ 김병민 : 예, 그 당시 오세훈 시장도 자기가 직접 운전해서 시청으로 가고 저도 막 우왕좌왕하면서 차가 혹시 못 다닐 수 있을 것 같아서 택시를 잡아서 갔거든요. 그리고 현장에서 서울시를 어떻게 시민들의 안전을 챙길지 긴급 지시하고 빠르게 정리해서 계엄은 잘못된 거라고 메시지가 나갔던 시간이 제 생각에 12시 언저리였던 것 같거든요. 그 1시간 1분 1초가 정말 긴박하게 움직였어요. 그러고 나서 다 이제 어떻게든 의원들이 와서 계엄 해제 표결하겠다고 상황 종결되고 나서 들어갔잖아요.

이거를 이제 거꾸로 김민석 총리가 아니라 아까 말씀 잘하셨는데 국민의힘 의원이 만약에 그런 식으로 했다고 그러면 너 짜고 했지? 다 알고 있었지? 왜 어디서 뭐 하다가 이 시간에 나타났어? 이런 식으로 굉장히 강한 공격을 해왔던 게 민주당의 스타일인데 김민석 전 총리는 나 영상 보면 아무것도 없잖아라고 해명을 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민주당이 이참에 아주 좋은 기회인데 김민석 총리 해명을 납득합니다. 그리고 딱 그 기준에 준해서 더 이상 과한 그 이상의 정치적인 공세들은 이제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라는 얘기로 돌려드리고 싶네요.

▷ 유승진 : 그러니까 어제 김민석 전 총리는 딱 1초 늦었다.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 하헌기 : 저도 그날 국회에도 있었고. 제가 2개에 있었습니다, 제가. 국회에 처음에 뒤엉켜 있다가 중간에 뉴스공장에서 긴급하게 방송 투입해 달라고 해서 가서 거기에 진 치고 있던 계엄군 1개 분대 소대를 마주 치기도 했는데.

▷ 유승진 : 그렇군요.

▶ 하헌기 : 그 김민석 총리 들어가던 그 시기면 국회 외벽을 다 계엄군들이나 경찰들이 막고 있었을 때예요. 그리고 이준석 대표도 못 들어갔잖아요. 소위 시끄러워, 인마라고 하는 명영상을 남겼던. 그래서 긴박하게 안 보인다고 하지만 거기 들어가는 게 굉장히 힘든 상황이었어요, 절차적으로. 그래서 저는 뭐 표결 늦은 사람들은 있거든요. 국회에 가기는 갔으나 이게 너무 화급을 다투는 사안이라서 우원식 의장께서 절차 갖춰지자마자 표결 들어갔기 때문에.

표결 자체를 못한 걸 가지고 자꾸 이렇게 비아냥거리거나 하는 건 별로 좋지 않다고 저는 생각을 해서. 이준석 대표께서 국회 외벽에서 채증하고 이럴 때도 민주당 지지층이 소위 조롱할 때 그거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비판했다는 말이에요. 김병민 부시장님 말씀 잘 해주셨는데 우리 지지층이든 우리 당 의원들한테 하는 것이든 상대 당 의원한테 하는 것이든 일관성을 갖추고 했으면 좋겠고 그 대신 국민의힘 의원한테 하는 비판은 조금 다른 결이에요. 거기는 일단은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께서 표결을 방해해서 다른 데로 일부러 가고 이랬던 거잖아요. 그래서 좀 다르다. 이렇게 덧붙이겠습니다.

▷ 유승진 : 그러면 감기약은 이번에 어떻게 봐야 하는 거예요? 이성윤 최고는 계속 사흘 연속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어제였나요? 2시간 정도 뭐 했냐. 국회로 온 시각이 12시 45분. 계엄 선포는 10시 반. 2시간 동안 뭐 했냐?

▶ 하헌기 : 그분은 이제 정치를 하시는 게 아니라 지검장으로서, 검사로서 수사를 하고 있는 거죠.

▷ 유승진 : 수사를 하고 있다.

▶ 하헌기 : 감기약 먹을 때 그 성분 보고 먹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냥 병원에서. 무슨 이게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뭐 이성윤에게도 아니고. 그냥 약국에서 주는 대로 먹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감기약 먹으면 노곤해져서 잠 오고 이런 건 사실인 것이고. 이래저래 그때 당시에 상황이랑 해명이랑 맞춰보면 특별히 모순되지 않는데 그걸 자꾸 물고 늘어지고 감기약 성분 밝히라고 하는 게 금도를 넘는 거예요. 사실은 자당이 아니라 상대 당 정치인들한테 해도 말도 안 되는 얘기거든요. 감기약 성분을 어떻게 알아요. 그거 계속하고 싶으면 검사를 하셨어야지.

▶ 문성호 : 약사도 아니고.

▶ 하헌기 : 왜 정치를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 문성호 : 방금 얘기한 것처럼 저는 과도한 정치 공세라고 생각하고요. 더 중요하게 봐야 할 건 여기에 대한 해명을 김어준 방송에서 진행했다는 게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전까지는 이 김어준 씨가 아무래도 정청래를 지원한다는 게 중론이었잖아요. 그래서 문조털래유 이런 식으로 이름까지 지어졌고 거기서 털이셨던 거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방송의 플롯 자체가 이 사람이 공격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 방어할 수 있도록 판을 벌여준 거라는 말이에요.

▷ 유승진 : 해명할 수 있도록.

▶ 문성호 : 이게 어떻게 지금 구도가 돌아가는가 하는데. 그래서 제가 외부의 시선으로 봤을 때 속칭 우리가 어떤 코인을 타다가 내가 지금 대장주를 가지고 있는 코인이 불안불안하면 사람이 흔히 얘기하는 포트폴리오를 다각화를 한 대요. 그러니까 조금 얹혀둔다고 생각을 해요.

▶ 하헌기 : 자산 리밸런싱.

▶ 문성호 : 자산 리밸런싱처럼. 그러니까 지금 실제로 어떤지와 별개로 김어준 씨가 생각하기에는 정청래가 약하다는 판단이 선 게 아닌가. 이런 신호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뭐 계속 앞으로 부를 거예요. 김민석 총리도 불렀으니까 김어준 쪽에서는 나는 중립적으로 하는 거니까 하고 다음에 정청래 대표가 될 것이고 고민정 의원 부르고 하겠지만 결국 이거는 지금 어떻게 보면 몰빵으로 탔던 본인의 자산을, 정치적 자산을 리밸런싱을 했다고 공표를 한 거고 그렇다면 우리가 이런 대장, 큰 손이 움직이면 개미들은 따라가는 게 있지 않습니까? 정청래 대표에게 정치적으로 많이 불리해진 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하헌기 : 중립이라는 단어와 김어준이라는 이름이 참 안 어울리네요. 거대한 형용모순처럼 느껴지네요.

▷ 유승진 : 어쨌든 어제 방송의 핵심은 표결 직전에 뛰어온 걸 보면 어쨌든 일부러 불참한 게 아니라는 이런 해명을 해 주는 그런 취지였던 것 같아요.

▶ 김병민 : 그 정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을 텐데. 단순히 그 내용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김민석 전 총리에게는 불리한 질문도 분명히 했고 또 앞으로는 김민석 전 총리를 불렀기 때문에 나머지 정청래 전 대표 등에 대해서 훨씬 더 적극적인 인터뷰 등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김민석 전 총리와 김어준 씨는 사실 구원이 있잖아요. 그래서 제가 기억나는 구원은 지난번 서울시장 선거 때로 생각하는데 서울시장 선거 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자꾸 김민석 전 총리 여론조사에 집어넣습니다.

그래서 김민석 전 총리실에서도 그런 거 집어넣지 마라고 얘기했는데 그런 걸 집어넣는 순간 어떤 일들이 발생하고 있냐면 총리로서 하고 있는 많은 행보들이 다 정치 행보가 되는 거잖아요. 그리고 실제 정치 행보를 하기도 했고. 그러고 난 다음에 김민석 전 총리가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해서 자기 정치를 했다고 얘기하는 거 아닙니까? 지난 대표 시절에. 그 대표적인 게 조국혁신당 합당 등에 대한 얘기고. 그런데 서울시장 선거에 나갈 마음이 아예 없었냐고 하면 저는 그거는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정말 열심히 활동하셨거든요. 그러면 총리로서 이재명 정부 성공을 뒷받침해야 하는 사람이 자기 정치했던 것 아니 냐고 얘기가 가능했던 거잖아요. 이런 일련의 과정 속에 두 사람의 트러블들이 계속 있어 왔었고 이거는 어느 정도 그런 일들이 있다고 서로 얼굴 안 보고 방송 안 나가고 하는 건 굉장히 좀 어느 정도 수준의 정치인들이 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아주 기본적인 행위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 유승진 : 기본적인 행위다, 분산 전략이다 이렇게 평가를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 하헌기 : 김어준 씨에 대해서요?

▷ 유승진 : 예.

▶ 하헌기 : 사실 언론에서 막 논평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 안 합니다. 본인들, 사실 거기에는 민주당 지지층이 많이 보는 채널이라 당내 선거를 할 때는 불가피하게 거기 많이 출연을 하기는 하는데. 그런데 뭐 어쨌든 프랑스에서 돌아와서 보여준 태도는 특정 누군가를 민다 이게 아니라 한 명의 진행자로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거로 보여요. 그래서 비판받을 일이 새로 나오기 전까지는 그냥 범상한 일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자기 정치 얘기를 하셔서 이것도 여쭤보고 싶었어요. 자기 정치는 김민석 전 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 중에 누가 하고 있는 겁니까, 그러면?

▶ 하헌기 : 저는 그 얘기하는 정치인들, 모든 정치인들이 되게 가식적으로 느껴져요. 모든 정치인들이 자기 정치를 합니다.

▷ 유승진 : 그렇죠. 안 하는 정치인은 없죠.

▶ 하헌기 : 모든 정치인들이 자기의 정치적 이익을 생각하면서 움직입니다. 그런데 이제 보통 우리가 부정적으로 쓰는 자기 정치는 이런 거죠. 우리가 정당이라는 건 무리라고 하는 거 안녕하십니까? 무리 당 자지 않습니까? 분명히 공동체가 있는데, 공동체의 이익을 훼손하면서 자기 이익만 취하려고 하는 것 그게 부정적인 의미에서 자기 정치예요. 그러니까 대통령 흔드는 방식으로 자기 독자 세력을 구축하는 것, 이를테면. 그러면 자기 정치에서 자기만 살아남으려고 하는 게 되는 거고 당이 힘든데 그 당을 타격하는 방식으로 자기가 우뚝 서려고 하는 것. 이런 걸 보고 이제 부정적인 자기 정치라고 해요. 김민석 전 총리가 했던 것들 중에 그런 방식의 자기 정치는 없어요, 객관적으로. 제가 김민석 전 총리 지지하는 것도 아니지만.

▷ 유승진 : 정청래 전 대표는 당대표가 로망이다 이 발언...

▶ 하헌기 : 그런데 그게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안정성에 대해서 어떤 흔들림이 있었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걸 하면서 당이 풍비박산이 나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안정성이 훼손되고 김민석 총리만 지지만 오르고, 개인 지지만 오르고 이러면 자기 정치인데 그거 그냥 넘어가는 얘기였잖아요. 그걸 보고 자기 정치라고 하는 것은 마타도어고 사실. 김민석 전 총리께써 정청래 대표한테 말하는 그 자기 정치라는 건 이런 거예요.

대통령께서 이제 보완수사권 관련해서 이거 그렇게 교조주의적으로 할 일이 아니니 당에서 한번 숙의해 보시라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숙의해보면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얘기하자마자 페이스북에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이렇게 올렸다는 말이에요. 그러면 이재명 정부의 안정성도 훼손하고 우리 공동체가 가져가야 할 피해자 인권 보호 이런 것들도 위협하고. 이걸로 이익을 얻는 사람은 정청래 대표 본인밖에 없어요. 민주당 강성 지지층은 그렇게 얘기하면 지지하거든요. 그런 걸 보고 자기 정치라고 하는 거지, 그냥 정치인들 나와서 한마디 하고 뭐 이런 걸 보고 자기 정치라고 하는 게 아닙니다.

▶ 김병민 : 100% 동의하고요. 김민석 총리는 그러면 자기 정치는 안 했나.

▶ 하헌기 : 다 하는 거죠, 뭐.

▶ 김병민 : 자기 정치 개념이 조금 다른데. 정청래 대표는 이재명 정부와 결이 다른 자기만의 행보를 하면서 자기 정치를 한 거고 김민석 전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과 한배를 타면서 자기 정치를 한 거죠. 그러니까 서로 결이 다른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러면 거기에 대한 최종적인 자기 정치의 결과가 민주당이 누가 더 도움이 됐냐를 가지고 따져야 하는 거잖아요.

▷ 유승진 : 그래서 폐해라는 단어를 썼어요.

▶ 김병민 : 그런데 자기 정치로 정청래 전 대표를 공격하는 핵심 포인트가 조국혁신당 합당 문제였거든요. 어쨌거나 당의 주류라고 볼 수 있는 친명계에서 브레이크를 걸면서 모든 것들이 무산됐는데 그 결괏값은 아주 명확해요. 조국의 낙선. 제가 봤을 때 요즘 나오고 있는 여러 가지 논란을 보면 참 잘했다고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민주 진영 전체로 보게 됐을 경우는 꼭 그렇게 했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있을 거 아닙니까? 판단의 영역이기 때문에. 제가 덜어내야 할 사람인가요?

▶ 하헌기 : 그럼요. 저희가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도 아니고 조국의 당을 건너자 해놓고 왜 갑자기 다시 거꾸로 가시는 건가요.

▶ 김병민 : 이렇게 생각하시는 사람이 있는 반면 유시민 작가 같은 경우는 본인이 가장 강력하게 이재명 대통령과 뉴이재명을 비판하면서 그 핵심 포인트로 여기에 조국을 가져오는 거거든요.

▶ 하헌기 : 당원이 아닙니다. 외부인.

▶ 김병민 : 그래서 아무튼 그러면 그 외부인의 발언에 대해서 민주당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가 중요한 건데. 제가 봤을 때는 조국 전 대표가 그 정도로 그냥 민주당 내에서는 하헌기 부대변인이 얘기한 것처럼 치워버려야 할 존재인가? 저는 그렇게 동의를 하지만 민주당에서 진짜 그렇게 동의를 할까요?

▶ 하헌기 : 저는 민주당에서 치워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한국 정치권에서 퇴장하셔야 한다고 생각하지.

▶ 문성호 : 실제로 이제 민주당에서도 요새 뉴이재명이나 이렇게 결이 갈리잖아요. 얘기를 들어보면 민주당 내 특히 젊은 세대분들이라고 하실까요? 조국을 정말 싫어해요. 물론 지금 대한민국 젊은층이면 조국이라는 정치인을 좋아할 수가 없죠. 그런데 거기에다 하나 더 얹어서 실제로 그 발언이 페이스북에 올라왔을 때 제가 다른 방송도 보잖아요. 민주당 분들이 나오시는 방송을 보고 있는데 그게 실시간으로 떴나 봐요.

민주당 패널들이 다 한숨 쉬고 저거 왜 저러시냐 하는데 당연히 싫어할 수밖에 없죠. 그런데 그것과는 별개로 방금 부시장님이 얘기하신 것처럼 유시민 작가와 같은 나이 드신 분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이런 분들은 여전히 조국을 지키고 싶어 하시는 분이 많이 있어요. 그러니까 민주당 내 신구 갈등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안타깝게도 그 과정에서 죽어나가는 건 국민들인 거죠.

아까 얘기하신 것처럼 보완수사권 관련된 것이 저는 대표적인 자기 정치라고 보는데. 결국 이 보완수사권이라는 게 이후에도 얘기하겠지만 이게 폐지됨으로써 생기는 폐해는 결국 국민들이 받는 거죠. 그런데 본인이 지지를 받기 위해서 그것에 대해서 아젠다를 끌고 오고 결국에는 김민석 총리도 거기에 끌려가서 폐지하겠다고 해버린 거 아닙니까? 그러면 어쩔 수 없이 본인도 자기 정치를 하신 거죠, 누가 먼저 했느냐는 있지만. 그런 측면에서 전당대회를 지켜보는 국민의 마음은 어떨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 하헌기 : 법사위가 열리고 법사위에는 법안소위에서 다시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그러는 과정에서 조정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문성호 : 서영교인데.

▶ 하헌기 : 법사위원장이 정하는 건 아니니까요. 어제 법사위 보니까 다른 얘기들을 막 하더라고요. 저희 당 김남희 의원이라든가 정성호 장관이.

▷ 유승진 : 그렇더라고요.

▶ 하헌기 : 그래서 이게 그냥 종결됐다고 생각하기에는 섣부른 부분이 있어요.

▷ 유승진 : 알겠습니다. 법사위 보완수사권 얘기는 잠시 뒤에 해보도록 하고. 국민의힘 얘기를 한번 해보도록 하죠. 국민의힘은 어제 장동혁 대표는 또 장외로 나갔어요. 보니까 인천, 부산, 광주, 전국 다 도나 보죠?

▶ 김병민 :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메시지를 계속 내고 있잖아요. 올림픽공원도 여전히 계속 나가고 있고 밖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만큼은 본인이 끝을 보겠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무슨 활동을 하시는 건 좋은데 국회의원 장동혁이 아니라 국민의힘 당대표 장동혁이잖아요. 그러면 해야 되는 일들에 대한 경중을 갖고 지금 당장 국민의힘이 총의를 모아서 어디를 가야 될지 적절하게 배분해야 되는데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딱 한 방향밖에 없다는 거죠.

제가 지난주 목요일 이때 와서 장윤기 뉴스 처음 수요일 저녁에 SBS 보도가 나오자마자 목요일 아침에 보고 국민의힘이 지금 당장 달려가야 할 곳은 경찰청이다. 경찰청장 퇴진하고 보완수사권 문제 갖고서 세게 얘기하고 그 이슈 파이팅을 목요일부터 장동혁 대표가 목, 금, 토, 일 세게 달려 왔으면 어땠을까. 이번 주 월요일부터 종편 등 모든 뉴스가 장윤기로 다 깔고 부친, 큰아버지, 가족간 범행까지 줄줄이 나오지 않습니까? 이 정도 상황이면 여야가 바뀌었다고 생각해 봐요. 경찰청장 즉각 경질입니다. 경찰청장으로 끝납니까? 보완수사권 문제가지고 완전히 정부는 이건 국민들 민심에서 끝으로 갔을 거예요.

마지막까지 밀어붙여서 이 문제에 대한 잘못된 내용들을 가지고 국민의 동의를 받음으로 정부가 왜 잘못하고 있는 건지, 그리고 정부가 가장 잘못하고 있는 건 자기들도 안다는 말이에요. 정성호 장관도 알아. 정성호 장관도 이 문제 때문에 검찰의 보완수사권 문제가 밝혀졌던 걸 알았기 때문에 보완수사권이 필요하다. 6·3 지방선거 끝나고 이재명 대통령도 보완수사권이 예외적이지만 보완수사권이 필요하다고 얘기를 했다는 말이에요. 전당대회를 앞두는 상황에서 정청래 대표와 세게 한 판 붙으니까 김민석 전 총리가 자기 정치한다고 나와서 보완수사권 폐지를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고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이 엄청난 사건이 있는데 피해자 입장에서는 그 엄청난 피해를 당했는데 이걸 밝히고 수사해야 하는 경찰이 살인자 편이에요. 이거를 보완수사권이 없었으면 밝혀내겠습니까? 이 엄청난 일들을. 이러고 있는데 장동혁 대표가 가서 뭐라고 했는지. 결국은 정점식 원내대표가 법무부 장관 만나서 해야 될 일들을 하고 있지만 모든 카메라와 마이크가 오게 되는 건 결국 당 지도부거든요. 도대체 어디서 무슨 일들을 하고 있는 건지 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하헌기 : 야당이 그 모양이니까 보완수사권 폐지 반대를 제가 더 열심히 싸우고 있지 않습니까?

▶ 김병민 : 열심히 해 주십시오.

▶ 문성호 : 열심히 좀 해 주십시오.

▶ 하헌기 : 대체 존재 의의를 모르겠어요. 장동혁 대표가 자꾸 장외로 나가는 건 그런 거죠. 비유하자면 아버지가 집에 들어갔는데 와이프가 자꾸 타당한 얘기로 바가지를 긁어요. 스트레스받잖아요. 자식들이라도 얘기하고 싶은데 딸이 방문 닫고 들어가서 아빠 진짜 꼴도 보기 싫어. 아들은 혀만 쯧쯧. 집에 있기 불편한 거죠. 밖에 자기 그래도 반겨주는 사람들이랑 소주도 한잔하고 대포도 한잔하고 그렇게 취해서 들어오고 싶은 거죠.

▷ 유승진 : 그래서 나갔다.

▶ 하헌기 : 그러니까 자꾸 밖으로 도는 거예요. 사실상 아까 김병민 부시장 말씀하신 것처럼 당대표면 지금 당이 난장판 나 있는 상황에 대해서 조금 수습하려고 노력을 하고 그래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당에 가기만 하면 괴로운 거죠. 철없다고 평가받는 우재준 최고위원이 우리 다 사퇴하면 안 됩니까? 이런 식으로 나오니까 꼴도 보기 싫은 거예요. 그래도 자기한테 박수를 조금이라도 쳐주는 사람한테 가서 기대게 되는 거고. 마치 그겁니다. 정청래 대표께서 이제 외로울 때마다 딴지일보 가서 글 쓰는 거랑 비슷한 거예요. 그래서 올림픽공원 가서 재명아 싸우자 이런 거 들고 나가면 나한테 따뜻한 눈길 한번 보내주지 않을까. 외로워서 그러는 거거든요, 다.

▷ 유승진 : 따뜻함이 그리웠다.

▶ 하헌기 :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지금 주장하는 것들이 법률적으로 제도적으로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걸 알지 않습니까? 그리고 장동혁 대표가 주장하는 재선거 이런 거 되려면 앞에 계신 우리 부시장님께서 노력해왔던 모든 것들을 일단 물거품으로 만들고 시작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런 노선 정리부터 해놓고 주장해야 하는데 본인도 판사였고 그리고 선관위 관련한 업무를 본 적이 있을 거기 때문에 무리한 얘기를 하는 거 다 압니다.

▷ 유승진 : 본인도 아는데 그러는 거다.

▶ 문성호 : 저도 비슷하게 지금 아까 집안으로 표현해 주셨는데 반대로 장동혁 대표가 지금 아빠로서 집에 들어가서 집안을 정리하실 수 있는 집안 내 권력이 있으시냐? 그것도 아니잖아요. 어차피 본인께서 안에 들어오셔도 하실 수가 없으니까 답답하니까 밖으로 도는 건데. 스스로 그런 책임을 가지고 정리를 하기 위해서 본인의 퇴진을 하실 수 있는 분이라면 최후의 책임을 지실 수 있겠지만 그거는 안 하신다고 천명한 거잖아요. 그러면 어차피 남은 임기 하시고 싶은 거 하실 수 있는 게 본인 마음에 남는 거라도 없어야 나중에 조금 더 좋은 모양새로 끝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하헌기 : 부시장님 속 터지는 얘기를 시원하게 하시네요.

▶ 문성호 : 내보낼 수 없는 건데.

▶ 김병민 : 지금 이 순간 굉장히 중요한 뉴스들이 쏟아져요. 지난주에는 그 뉴스가 있었고 어제 오늘 자로 국민의힘이 정치는 타이밍에 맞게 움직여야 하거든요, 타이밍에 맞게. 세상 사람들이 바라보고 언론이 따라올 수 있게. 지난주에 갔었어야 하는 곳은 경찰청을 찾아가서 경찰청장 퇴진을 요구했어야 하고 오늘 이 순간 장동혁 대표가 찾아가야 하는 곳은 밖의 장외가 아니라 국방부로 찾아가야 합니다. 안규백 장관에 대한 병역 논란들이 커지고 있는데요.

▷ 유승진 : 의혹이 있죠.

▶ 김병민 : 의혹이 있는데 그 의혹들이 명확하게 정리가 안 되고 있잖아요. 그냥 안규백 장관너 방위 갔다 왔는데 옛날에 이 일이 있었지가 아니라 왜 안규백 장관한테 그렇게 가냐면 육사부터 이 해사까지 있는 3사관학교를 통합하겠다는 이슈 때문에 지금 군이 난리가 났어요. 이 이슈를 군의 최고 전문가가 총의를 모으고 미래 군의 육성을 위해서, 어마어마한 일이지 않습니까? 추진하면 그래도 반발이 나오고 이러고 할 텐데 군에 대한 아무런 전문성이 없는 안규백 장관이 그 내용들을 진행하고 결과적으로 밖에는 엄청난 반발이 있어요.

그런데 안규백 장관 과거에 있었던 병역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난리가 났는데 이거를 옆에서 해결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집단이 누구냐? 야당인 국민의힘이잖아요. 이 이슈 가지고서 도대체 뭘 하고 있는 건지. 이것도 마찬가지로 아마 정점식 원내대표가 메시지를 한번 냈던 것 같은데 옆에서 하고 있는 사람들의 마이크를 가장 크게 확성기로 치환시켜주는 게 당대표 지도부의 역할이거든요. 그때그때 해야 할 포인트들이 있는데 아무튼. 이번에는 제대로 국민의힘이.

▶ 하헌기 : 그래도 국민의힘에서 열심히 하는 기구가 하나는 있어요. 윤리위라고. 다른 위원회는 다 뭐 하는지 모르겠지만 거기는 매일매일 이슈를 생성하고 매일매일 누군가와 싸우고. 아주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장동혁 대표 그런데 요새 하는 얘기 들어보면 이 사람이 진짜 법률가 맞나 싶은 게 당헌당규를 개정해서라도 영구 복당을 금지한다 이러잖아요.

▷ 유승진 : 그런 발언을 비공개에서 했던 걸로.

▶ 하헌기 : 영구 같은 소리라고 제가 얘기를 했는데.

▷ 유승진 : 그래요?

▶ 하헌기 : 이게 그러니까 이게 물론 다 정당의 윤리위라는 건 사법부는 아닙니다만 대한민국은 죄형법정주의의 원리가 적용되는 나라이지 않습니까? 그게 뭐냐 하면 성문화된 규정이 먼저 있고 그 규정을 위반했을 때 그에 맞게끔 형벌을 내린다는 개념이잖아요. 그런데 하는 얘기가 당대표라는 사람이 당헌당규에 따라 징계하겠다가 아니라 당헌당규를 고쳐서 징계하겠다. 이게 뭐 하는, 북한을 그렇게 욕하다 보니까 북한이랑 닮아가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생각해요, 저는.

▶ 문성호 : 저는 다른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아까 안규백 장관 탄핵 관련 얘기해서. 사실 안규백 장관은 이전에도 탄핵이 한번 나왔어야 해요. 예비군 사망했을 때 저는 나와야 한다고 봐요. 단순히 예비군이 훈련장에서 사망한 게 아니라 안규백 장관이 지금 병역 자원 부족으로 인해서 예비군을 정예화하겠다고 얘기하면서 군대라는 조직이 그런 얘기가 나오면 아무래도 무리하게 충성하려는 장교들이 생기기 마런이잖아요. 그런 과정에서 생긴 사고거든요. 그 당시에 야당으로서 저희가 역할을 너무 못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게 뭐 장 대표님 한 사람만의 책임이라고 보기 어렵지만 얘기하신대로 가장 큰 야당이고 거기에 지도부를 하고 계신데 본인의 투쟁력을 너무 낭비하시는 모습이 전체 야권에서도 좋게만은 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 유승진 : 그렇군요. 보완수사권 얘기도 짧게 해볼게요. 어쨌든 법사위에 단독, 민주당 단독으로 상정은 됐거든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김병민 : 정청래 대표는 입장을 굽히지 않을 것이고 전당대회 과정에서 여기를 호응하는 민주당의 핵심당원들이 있는 거 아닙니까? 물론 하헌기 부대변인처럼 합리적인 인식을 갖고 조정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지만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민석 총리가 선언을 해버렸잖아요, 정부의 입장을. 여기서 회군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 이번 주에 TV를 틀고 뉴스를 조금이라도 본 정치인들이 있다면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과연 저런 상황들을 지켜보고도 주장할 수 있을까 싶어요. 끝까지 한번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 유승진 : 김남희 의원 말씀을 하시기도 하셨지만 어쨌든 민주당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 하헌기 : 우려의 목소리 당연히 있고요. 이게 당대표 후보 두 분이 의견이 일치했다고 해서 따라 가야 하는 거 아닙니다. 심지어 대통령의 입장은 바뀌지도 않았어요. 그냥 사실 입장이 바뀌었으면 정부안으로 그냥 보완수사권 폐지된 거 만들어서 국회로 보내면 그만인데 안 보낼 테니 너희가 알아서 하라. 이렇게 한 거거든요. 국회에서 숙의하라는 그 입장이 아직 안 바뀐 거예요. 그런데 괜히 이거를 전당대회 과정에서 의제로 설치하면 이걸 근본주의적으로 다루게 될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거 말고 다른 거로 논의하라는 차원에서 저는 전술적으로 지금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실제 이 법안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전당대회에서 논의하는 게 아니라 국회에서 논의하는 거죠. 상임위에서 논의하는 거고. 거기에서는 여러 가지 우려 섞인 목소리들이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제가 다른 방송 보니까 보완수사권 폐지를 강경하게 말씀을 하셨던 저희 당 정치인들은 대안이 뭐냐 물으니까 검사가 그러면 언론에 제보하면 되지. 이딴 얘기를 하고 앉아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게 대안이 없다는 얘기 아닙니까? 본인이. 본인들이 평소에 언론 보고 재래식 언론이라고 그렇게 떠들어 놓고 검사가 보완수사 요구가 먹히지 않을 경우 사건 암장을 막기 위해서 본인들이 재래식 언론이라고 폄훼했던 거기에 제보해서 해결한다는 게 이게 제정신들이냐는 말이죠. 언론이 안 써주면 어떻게 해요? 그래서 저는 그런 것들을 당원들이 보면서 이거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여론이 확산되리라고 생각하고. 저도 사실은 저렇게까지 얘기하니까 설득되고 싶어요.

그냥 보완수사권 폐지하고 어떤 적절한 대안이 있으면 검찰의 권력을 제어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우리가 검찰 때려 잡자고 해서 국민들 피해 보는 거 감수하라고 할 수 없는 거 아닙니까? 국가에 의해 억울한 국민이 한 사람이라도 나올 수 있으면 민주당 다수의 지지층의 인식을 다 수정해야 하는 거죠.

▷ 유승진 : 부대변인의 목소리가 들어가니까 확실히 갈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김병민 : 결자해지를 정성호 장관이 하면 됩니다.

▷ 유승진 : 어제 만나셨잖아요, 정점식 원내대표.

▶ 김병민 : 만났는데 지금 민주당 내에서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에서 결정하기가 매우 어려울 거예요. 김민석 총리가 아까 이재명 대통령의 생각이 아니라 했지만 총리가 대통령의 생각과 관계 없이 자기가 우리 정부 입장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그 상황과 지금 상황들이 많이 바뀌고 있잖아요.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의 생각이 하헌기 대변인 얘기처럼 바뀐 게 아니라면 그러면 김민석 총리가 자기 정치로 전당대회용으로 이용했다는 말밖에 되지 않거든요. 김민석 총리는 떠나지 않았습니까?

이 정부 사람이 아니에요. 전당대회에 나오는 후보가 된 거지. 그러면 책임 있는 정부의 그래도 합리적인 인식을 갖고 해왔던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우리 정부의 입장은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가 아니다. 지금 드러나고 이 문제점들을 바로잡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국민의 상식적인 발언 한마디를 꺼내는지 안 꺼내는지가 아마 이 정부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인식을 확인하게 될 겁니다.

▶ 하헌기 : 너무 싸움 붙이지 마시고요. 국회에서 하기로 했으니까. 국회에서 수정해서 정부에 올리면 그걸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할 리는 없으니까 제대로 조정되게끔 당의 구성원들이 노력할 겁니다.

▷ 유승진 : 장관이 노선을 바꿔라. 국회에서 할 거다. 어떻게 보십니까?

▶ 문성호 : 실제로 저는 이게 너무나 심각한 일이지 않습니까? 국민들의 피해가 생겼을 때 결국 정부가 책임이 너무 커요. 결국 저는 얘기하신 것처럼 전향적인 태도가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그 얘기를 하게 되면 앞으로 있을 전당대회에서 실제로 아니라고 어쩌라고 해도 누군가는 여기는 이재명 픽이야. 이런 마음을 가지고 투표를 하시는 분이 계신다는 말이에요.

이런 게 혹시 선거에 영향을 끼칠까 얘기를 못하고 있는 건데. 저는 나중에 가서 말 바꿨네 이런 소리 안 하겠습니다. 제발 이건 정말 심각한 문제니까 반드시 전당대회가 끝난 이후에 민주당에서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주십사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 하헌기 : 아니 타당하지 않으면 나중에 가서 말 바꿔야죠, 어떻게 해요. 고집 피우는 것보다 말을 바꾸는 게 나아요.

▶ 문성호 : 차라리 말을 바꿔줬으면 좋겠어요.

▶ 하헌기 : 우리 김병민 부시장께서 자기 정치 아까 하실 때도 처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변인으로 시작했다가 이거 아니네 하고 서울시 간 거 아니에요? 아니다 싶으면 입장을 바꾸는 게 국민한테 이롭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 유승진 : 하나만 더 여쭤보고 싶은 게 신문 기사를 보면서 눈에 띄는 게 있었어요. 뭐냐 하면 장동혁 대표와 한동훈 의원을 비교해서. 일단 장동혁 대표는 지금 장외 집회 나가고 이러면서 강성 지지층 결집과 당 기강 확립에 집중하고 있고 한동훈 의원은 징계 정국과 거리를 두고 다른 사람들은 그 얘기를 하게 되는 동안에 본인은 대여 투쟁, 정책 행보 쪽으로 외연 확장을 맞추는 것 같다. 그래서 둘이 확 대비된다.

▶ 김병민 : 아까 말했던 안규백 장관 이슈도 아마 한동훈 의원이 얘기했을걸요.

▷ 유승진 : 한 것 같아요.

▶ 김병민 : 그러니까 어디에 여권과 정부의 허점이 있는지 확인하고 거기에 대한 내용들을 정쟁이 아니라 국민을 대변해서 강하게 문제 제기를 하는 게 야당 본연의 역할이에요. 한동훈 의원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강점은 이슈 파이팅이랑 사안의 본질을 파악해서 빠르게 파고 들어가는 게 장점이고요. 오세훈 서울시장의 장점은 정책적 포인트를 가지고 시민들이 갈망하고 있는 걸 맨날 싸우는 게 아니라 실질적 대안으로 보여주는 겁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내일이 금요일이면 내일 동대문 DDP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청년들과 정책박람회를 하는데 실제 서울에 있는 청년들이 서울시 정책으로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것들을 만나서 계속 얘기를 해 주는 거예요. 해왔던 일들을 같이 세일즈 하고 다르 청년들이 느낄 수 있는 정책들을 설명해 주고. 그러니까 이렇게 맞춰 가는 게 결국 야당이 해야 하는 본연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 하헌기 : 그러니까 보완수사권 문제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한동훈 의원을 매우 싫어하거든요. 이런 식으로 하면 매우 싫어하는 한동훈 의원을 더 몸집을 키워주게 된다는 걸, 정치적으로 좋지 않다는 걸 알아야 하는 게 보완수사권 폐지에 만약에 민주당 지지층의 고집대로 통과가 됐어요. 장윤기 사건이 반복이 돼요.

그럴 때마다 한동훈 의원이 TV에 나와서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 민주당 의원들이랑 싸우는 게 저 말고 또 있습니까? 이렇게 되면 지지율이 올라가고 유력 대권주자가 되고 이렇게 될 거 아니에요. 그게 민주당 지지층들이 원하나는 거죠. 정치적으로 별로 안 좋은 일을 하고 있는 거예요. 제발 합리적으로 이성을 찾고 우리끼리라도 조금 정제된 얘기를 해서, 그래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 유승진 : 이 대비되는 행보가 어떤 결과로 나올지 조금 더 지켜보기로 하고요. 세 분과 함께 <정치속풀이> 진행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