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이례적으로 중국 항공모함을 콕 집어 감시하는 영상을 SNS에 올렸습니다.
중일 갈등이 군사력 경쟁을 넘어 사이버 여론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방위성 산하 통합막료감부 SNS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항해 중인 항공모함은 중국의 '랴오닝함'으로, 자위대는 일본 인근 바다에 나타난 중국 항모를 경계·감시합니다.
중국이 일본을 향해 '신형 군국주의'라고 공격하는 데 맞서, 대중국 사이버 여론전을 강화한 것입니다.
[고이즈미 신지로 / 일본 방위상 (지난 3일)]
"잘못된 정보를 방치하거나 침묵하기만 하면 거짓도 사실이 되어버릴 위험성이 있습니다."
방위성 간부들도 SNS 활동 전면에 나서고 있습니다.
방위성 대변인은 지난달 말 SNS 계정을 만들어 중국 주장을 반박하는 글을 첫 게시물로 올렸습니다.
고이즈미 방위상도 나토 정상회의에서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과 만나 중국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SNS로 밝혔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아사히신문은 "중국 측 주장에 반박하고 허위정보 등을 섞은 여론전에도 대응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여론전 대응 강화를 추진하면서, 중일 갈등은 육해공을 넘어 사이버공간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이승근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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