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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실탄 든 권총 선물…당황한 나토 정상들

2026-07-10 19:40 국제

[앵커]
나토 정상회의에서 튀르키예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에게 건넨 작별 선물이 화제입니다.

권총과 실탄이었는데요.

갖고 가기도 쉽지 않아 일부 정상들은 폐기 처분하는 등 진땀을 뺐습니다.

이현재 기자입니다.

[기자]
3단으로 된 나무 상자의 뚜껑을 열자 은색 권총 한 자루와 실탄 6발이 보입니다.

바로 옆 카드엔 "튀르키예 대통령의 경의와 함께"라고 적혀 있습니다.

나토 정상회의를 주재한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에게 건넨 작별 선물입니다.

해당 권총은 튀르키예 국영 방산업체 MKE가 1990년대 생산한 6연발 리볼버 구무샤이 357 매그넘으로 추정됩니다.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된 일부 정상들은 난색을 표했습니다.

[마크 카니 / 캐나다 총리]
"제가 준 메이플 시럽이 권총 선물에 비하면 초라해보였어요. 전 총기 소지 허가증이 없고요. 폐기 처분됐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영국이 총기 수입이 불법이라 튀르키예 주재 영국대사관에 남겨두고 왔다"고 밝혔고, 네덜란드와 스웨덴도 같은 조치를 취한 걸로 알려집니다.

선물 받은 총을 갖고 갔다 하더라도 EU 집행위원장이나 그리스 총리는 박물관 기증 의사를 밝혔습니다.

전 세계 각국 정상과 수행단을 놀래킨 이번 권총 선물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자국 방위산업을 홍보하기 위해 준비한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구혜정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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