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도 너무 더웠던 오늘, 참가자 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잠실 석촌호수에 뛰어들었습니다.
호수를 다 헤엄치고 나선 123층 높이의 계단을 뛰어올랐다는데요.
서울 도심에서 펼쳐진 이색 스포츠대회에 김태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현장음]
"3, 2, 1!"
출발 신호에 힘껏 몸을 날립니다.
체감온도 30도를 웃도는 뜨거운 햇볕 속에서 양팔을 힘차게 저으며 나아갑니다.
도심 한가운데 석촌호수가 거대한 수영장이 됐습니다.
호수를 1.5km 헤엄쳐 나온 참가자들이 곧바로 향한 곳은 국내 최고층 빌딩.
123층까지 2,917개의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턱 끝까지 숨이 차오르고 땀이 비 오듯 흐르지만, 응원을 외치며 힘을 내 봅니다.
[현장음]
"화이팅! 재미있다! 화이팅!"
마침내 맞이한 감격의 결승선.
[윤재희 / 완주 참가자]
"너무 힘들고 너무 뿌듯해요. 호흡도 차고 했는데 서로서로 배려해주시면서, 잘 올라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역대 가장 많은 1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60~70대 참가자는 물론 부부와 형제자매까지, 도전을 함께했습니다.
[차인택 / 최고령 참가자(79세)]
"평소에 수영이랑 달리기랑 사이클을 했기 때문에, 별 힘 안 들이고 즐겁게 했습니다."
석촌호수 물은 5년 전까지만 해도 4급수였지만, 지금은 헤엄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을 만큼 깨끗해졌습니다.
친환경 수질 관리로 한층 맑아져 물속은 2.4m 앞까지 보일 정도입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조아라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
Daum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 Naver 에서 채널A를 구독해 주세요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